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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베가스] 세렌디피티3에서 아침을 즐긴다면?
    Travel/North America 2013. 4. 12. 07:33

    전날 밤에 이곳 세렌디피티3에서 프로즌 핫초컬릿을 디저트로 먹고, 다음날 아침식사를 하러 다시 왔으니 결국 우리는 거의 두끼를 연속으로 이곳에서 해결한 셈이다. 

     

    2013/01/20 - [라스베가스] 드디어 맛본 세렌디피티3 프로즌 핫초컬릿

     

    라스베가스 스트립 거리, 그것도 시저스 팰리스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하다보니 오다가다 들르기 아주 편하다. 이날은 일찍 아침을 먹고 시저스 팰리스에 있는 포럼샵을 정복할 계획이라 피곤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을 좀 서둘렀다


     

    약간 쌀쌀했지만 날씨는 아주 화창!

    불과 몇시간 전 디저트 먹으러 들른 곳을 다시 아침 브런치를 위해 들르다니, 종업원들 또 마주치기가 상당히 민망하지 않을까 싶었다

     

    다행인 것이 들어가보니 밤에 근무하던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들은 다 교체되고 새로운 얼굴들 뿐이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메뉴판을 든다. 어젯밤처럼 줄서서 기다리진 않고 바로 입장이다.

     

    무지무지한 크기의 메뉴판. 커다란 종이를 코팅한 식의 차림표다 ^^

     

    간단하게 아침을 먹으러 왔지만 가격은 그리 간단치 않다

    나를 포함한 일행 3명이지만 한 분은 아침 생각이 별로 없다고 해서 2개만 시킨다

     

    아침식사 메뉴판을 보다가 눈에 띄는 녀석이 하나 있다

    Fried Chicken & Waffles 22

     

    제법 비싼 20불이지만 그래? 아침부터 먹는 프라이드 치킨은 어떻게 나올까 우리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나 낙찰!

    거기에다 좀 평범하고 안전한 메뉴, 오믈렛을 추가로 주문한다

     

    적당히 이쁜 인테리어다. 세렌디피티3

    유명세만큼 아주 이쁘고 고급스럽다고는 말 못하겠고, 천장이 높아 쾌적한 것이 맘에 든다

     

    오히려 이곳 장식의 테마를 이루고 있는 헬로 키티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다는 ...

     

    아침 식사후 쇼핑 계획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먼저 음료가 나왔다

     

    다른 두분은 쥬스, 난 커피를 시켰는데...

     

    우리 3명은 이 커피잔을 보고 깔깔 웃을 정도로 같이 놀랐다. 이 가공할만한 크기란...

     

    마시기도 전에 배가 불러오는 이 엄청난 비주얼은 전날 밤 경험했던 이곳의 프로즌 핫초컬릿을 떠오르게 한다.

    대체 얼마나 많이 먹는거야 이곳 사람들은 ㅎㅎ


     

     

    그리고 나서야 주변 사람들이 뭘 얼마나 먹고 있는지가 눈에 들어온다

    저 청년은 혼자 와서 아침을 먹던데... 나중에야 느낀 사실이지만 혼자 1인분을 먹는다는게 여기서 얼마나 많은 양인지... 한국에서 점심이나 저녁식사로 먹는 한끼보다 더 많은 양이 나온다

     

    그리고 좌측에 있던 저 할머니분들... 그 많은 걸 하나씩 다 드시다니, 우리는 그 모습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우리를 그렇게 놀라게 했던 아침식사 1인분의 양은 대략 이렇다


     

     

    이게 우리가 주문한 프라이드 치킨 & 와플 1인분이다

    사진으로 보면 좀 작아보이기도 한데 실제로 아침상으로 이걸 받아본 우리는 '커억'을 연발했으니...

     

    대략 치킨 4조각 정도에 두꺼운 와플 한판, 거기에 감자구이가 아래 수북히 담겨있다

     

    좋다. 아침부터 치킨인거다 !!

     

    와플에 같이 먹으라고 담겨온 저 우측의 시럽이 보통 마시는 커피 정도의 아우라였다

     

    와플 한쪽만 먹어도 왠만한 한국 여성들은 아침 끼니가 될 정도다.

     

    맛?

     

    감자나 와플은 훌륭

    그런데 치킨은 그닥이다. 바삭한 크리스피가 아니고 기름이 많아 좀 눅눅한 치킨... KFC 보다 낫다고는 못하겠다 ^^

     

    그리고 오믈렛.

     

    오믈렛도 역시 엄청난 양이다. 보통 호텔 부페나 아메리칸 브렉퍼스트식 식사에서 만들어주는 오믈렛이 있는데 그것의 배는 충분히 되보이는 두께와 크기...

     

    3명이서 2개를 시켰지만 우리가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어젯밤처럼 또 드는 것 아닌가

     

    오믈렛 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맛이다

    내용도 아주 충실하고 두꺼운 것이... 한 3센치 폭으로 잘라 먹는데도 이미 배는 불러오기 시작했다

     

    다음에 이곳에 만약 와이프와 함께 둘이서만 온다면, 오믈렛 하나만 시켜서 먹어도 충분할 듯 싶다. 커피도 나눠마셔도 충분 ^^

     

    아침을 거의 안드신다는 분 빼고, 결국 남자 둘이서 이걸 다 해치우려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

    그나마 그 다른 한분이 워낙 잘 드셔서 겨우겨우 접시의 바닥을 보고 나왔던 것 같다

     

    디저트 까페에서 아침을 이렇게 배터지게 먹다니, 그것도 치킨까지 말이다

     

    이 소화는 뭘로 한다?

     

    포럼샵을 향해 바로 시저팰리스 안으로 들어간다

     

    결국 3시까지 쇼핑을 감행했음에도 그때서야 조금씩 뭔가를 먹어야겠다는 신호가 오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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