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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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삭발 후 소감 10가지 (셀프 반삭 후기)Life & Photo 2017. 11. 19. 12:34
충동적이었다 전에도 반삭은 한 적은 있지만 그것은 30대 초반이었고...지금 하면 얼마나 큰 비주얼 충격을 줄 지 나 자신도 각이 안나와서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그래도 그런 망설임을 이긴 것은... 하루라도 못생겨보고픈 욕구와 더불어bruce 2.0 을 위한 리프레시 취지... 수 많은 날 고민 끝에미리 사둔 바리깡을 들고 일을 저질렀다 가족들이 제주도 여행 간 사이토요일 아침 거울 앞에 '아저씨'의 원빈과는 아주 거리가 먼 모습으로 섰다.그 순간까지 긴 머리를 이리저리 뒤적이며 고민했지만 고민해서 뭐하냐, 남들은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는 생각으로바리깡에 전원을 넣고돌이킬 수 없게끔 앞머리부터 시원하게 밀어버렸다 시원하다 재밌다 평소 충만한 자뻑감 덕분인지 그닥 나쁘지 않다무엇보다도 너무너무 시원했다 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