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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피

소임을 다한 T스토어/올레마켓, 이젠 물러나도 되지 않을까 출발은 그랬다. 애플에서 내놓은 아이폰이란 녀석은 디자인과 UX뿐 아니라 그 안에 탑재된 '앱스토어'라는 충격적인 생태계를 통해 다른 스마트폰들을 조롱하며 세상에 나타났다. 앱스토어라는 곳을 통해 불과 몇초만에 설치되는 앱들은 아이폰을 하나의 폰이 아니라 변화무쌍한 도구로 만들어버린 것이었다. '어, 저거 사실 우리가 먼저 한건데?' 피처폰에서 위피기반 마켓을 운영해오던 이통사들은 '저거 우리 밥그릇이잖아?' 하면서 부랴부랴 스마트폰 생태계에서도 헤게모니를 쥐고자 준비에 들어갔다. 역시 빨랐던 곳은 SKT... KT가 아이폰을 출시해버린 마당에 당시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쟁력 차이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였다. 아이폰을 등에 없은 KT는 상대적으로 느긋했지만 안드로이드에 올인한 S.. 더보기
이통사 앱스토어, 성공하려면 통화료 수익 양보하라 (T스토어,아이폰) 우리동네에 대형마트가 하나 있었습니다. 대대적인 오프닝 행사로 연일 신문에 오르며 사람들 환심을 샀었죠. 세상에 있는 물건이란 물건은 다 갖다놓은양 광고도 하고 해서 사람들은 호기심에 너도나도 차를 몰고 그 마트에 갔습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물건은 생각보다 별로 없었습니다. 쓸만한것도 많지 않구요... 그래도 뭐 화려해보이는 것도 있고 세일중인 것도 있어서 사람들은 한두꾸러미씩 물건을 샀습니다. 물건을 보고는 다음에 사야지 하며 사지 않은 사람들도 많았구요... 그렇게 쇼핑을 마치고 주차장을 나오려는 순간 전광판에는 어마어마한 주차비가 찍혀있고 주차 관리인의 썩소가 보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물건보다도 주차비가 더 비싸게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이럴수가 있냐며 아우성을 쳤지만 여기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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