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퇴근길 with Tears for Fears

낙서장 2008/10/09 12:00 Posted by bruce™
이상하게 요즘 좀 게을러진다.  밤늦게 하는 블로깅 & 웹서핑 탓인가...  그러다보니 아침에 뒤척이다 뒤척이다 겨우 일어나서는 전철타기 바쁘다. 

자전거 타고 출근해본지 한 2~3주는 된거 같다.  이래서는 안되겠길래 오늘 기어이 자전거를 끌고 출근길에 올랐다.  간만에 내딛는 페달링... 그리고 손끝에서부터 가슴속까지 들어오는 가을바람이.. 이 좋은걸 게으름 한줌에 내줬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놓친 이 상쾌함이 너무 아쉽다

얼마전에 찍은 사진이지만 자전거와 함께라면 퇴근길에 이런 광경도 볼 수 있는데 말이다




천공의 성처럼 저~멀리 펼쳐진 붉은 구름떼...
노을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팔을 뻗어 닿진 않지만 자전거라면 바로 내닫을것처럼 가깝게 느껴지는 붉은 성과 같다
 



한풀, 두풀이 꺾인 늦더위를 다 가지고 물러나듯 저 너머로 넘어간다

이런 아름다운 퇴근길을 만나게 될 경우가 있으니 무겁더라도 카메라를 안챙길수가 없다
비록 최근엔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느라 DSLR 을 포기하고 똑닥이로 만족하고 있지만.. 이날도 그냥 똑닥이로 찍기에는 좀 아쉬운 광경이었다




함께 길을 가던 저 많은 사람들도 같은 걸 봤을까?




한바탕 감상을 끝내고는 잠시 주차(?)한다
그리고는 살짝 등을 감싸던 설익은 땀들이 시원하게 등 위로 날아오름을 느낀다

이런 자전거 도로를 많이 허락해준 송파구청에 다시한번 감사의 화살을 날린다 !




눈앞에 사라진줄 알았던 붉은 성들이 아직 천변에 머문 웅덩이에는 있다
카메라를 안꺼내들수가 없다



쳐다보는 사람들 쪽파는줄 모르고 카메라를 반대로도 향해본다

이날 귀에 낀 음악은 최근 다시 이뻐해주고 있는 80년대 팝이다.  8~90년대 뮤지션중 개인적인 베스트를 꼽으라면 열손가락 안에 들 Tears for Fears 의 'Head Over Heels' ..  중고등학교때 무지 사랑했던 곡이었다.  

생뚱맞지만 퇴근길 노을과도 꽤나 어울렸던 피아노 인트로...




혹시나 해서 검색했더니 역시 있다.  워낙 오래전 곡이라 스토리라인은 코믹하다 ^^

그래도 멋졌던 퇴근길 !!


 




TRACKBACK :: http://brucemoon.net/trackback/119814097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하방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학교가는길 한번 찍어 봐야겠군요 흐흣

    2008/10/09 13:41
    • BlogIcon bruce™  수정/삭제

      하방이님의 퇴근길.. 기대되는데요? 이국적인 풍경 기대할께요 ^^

      2008/10/09 23:37
  2. BlogIcon Blues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숙사에서 회사까지 출근길은... 논밭뿐..

    2008/11/03 22:11
    • BlogIcon bruce™  수정/삭제

      며칠간은 그 풍경도 즐길만 할거 같은데... 금새 질릴려나요? ^^

      2008/11/04 09:58

미니벨로 >> 스트라이다 로 기변을 해서 출퇴근을 한지 대략 10개월,
다른건 다 좋은데 속도감과 불규칙한 길바닥에서의 안정된 드라이빙이 좀 아쉬웠던 스트라이다를 보완하고자 약간 더 큰 녀석을 찾았었다

길바닥과 상관없이 무적 레이싱을 할수 있는 MTB 류로 갈까  아니면 다시 미니벨로 류로 갈까 고민하던중  평소 자전거에 아주 잘어울리는 색으로 꼽고 있었던 saab 의 노란색
그 색을 가지고 있는 saab 기종이 미니벨로에도 있다는 걸 발견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같이 알아봐준 후배의 도움으로 질러주신 saab sa7 2008a

바로 저 노란색이 내 로망이었던 거다  흐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볼보와 더불어 스웨덴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인 saab

최근 이런 자동차 메이커를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국내 메이커들이 늘고 있어서 사브나 시보레, 크라이슬러나 JEEP 등 자동차 브랜드를 자전거에서 볼 수 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조만간 현대나 기아 의 브랜드들도 자전거에서 볼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 saab 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스포츠세단 이라 생각하는 9-3 aero 시리즈인 스포츠 세단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왔다

사실 스포츠형 벨로라고 볼만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유려한 곡선의 프레임과 한가지 색상으로 마무리하는 전체적인 디자인은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줄만 했다
미니벨로라는게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냐 라는 생각으로 디자인을 우선시한 것도 솔직히 있다 ^^

하지만 현재 약 1주일정도를 라이딩해본 느낌은..  기대 이상이다
OEM 방식으로 브랜드만 가져다쓴 미니벨로류의 그저그런 레벨이려니 하고 기대를 안했었는데
정숙성과 주행성능이 생각보다 괜찮다

페달링을 하든 안하든 거의 느껴지지 않는 소음은, 그동안 스트라이다를 제외한 저가형 자전거들을 타오던 내게  세상의 모든 자전거는 다 그런 소리를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했던 내 머리를 세게 때리는 것이었다
8단까지 올렸을때 비로소 소음이 몸에 느껴지는데 이 부분도 조금만 기름칠하고 손보면 조용해질것 같다

스트라이다를 타다 이걸로 바꿔서 그런지 안정감과 속도감은 말할 것도 없다
특히 쇼바가 앞뒤 어디에도 없는데도 바닥 충격을 어느정도 흡수하는 능력은 과거 시보레 미니벨로와 비할 바가 아니다
물론 기백만원 하는 그런 벨로들은 이것보다 훨씬 좋겠지만 도난도 잦은 요즘  그정도의 캐쉬를 자전거에 쓰고 싶지는 않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시의 녹음과도 잘 어울리는 이녀석
출퇴근 메인이었던 스트라이다는 이제 이녀석에게 메인을 내주고 샤방샤방용으로 전락할 듯 싶다

이제 차만 saab 9 으로 바꾸면 되는거다

TRACKBACK :: http://brucemoon.net/trackback/119814079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라디오키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너무 멋집니다.ㅎㅎ 저도 마구 지르고 싶어지는...

    2008/05/04 22:59
  2. BlogIcon 무면허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차만 saab 9 으로 바꾸면 되는거다"에서 쓰러질 뻔 했습니다.

    2008/05/05 14:58
  3. SAAB  수정/삭제  댓글쓰기

    ^-^ 노란색 참 예쁘네요
    참고로 SAAB 의 9-3 시리즈의 한 종류가 AERO 입니다.
    리니어 / 벡터 / 에어로 ... 뭐 이런식입니다.
    꼭 사브 오너 되셨으면 좋겠어요~

    2008/05/16 14:37

자전거 천국, 송파

낙서장 2008/04/16 22:48 Posted by bruce™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겨울이 지나면서 다시 매일같이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고 있다
전국 어디보다도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있는 송파에 감사하면서...

지난 토요일에는 후배를 삼성동에서 만날 약속이 있어서 뭘타고 갈까 하다가 과감하게 자전거를 들고 나섰다
출발할때 바람 한번 넣고.. 송파대로를 지나 잠실역에서 테헤란로를 따라 계속 밟는다
도로를 따라 달리면 오염된 공기에 안좋을수 있지만 송파쪽 도로가 워낙 널찍널찍해서 그래도 괜찮은 편이다

이젠 더이상 춥지 않은 날씨에 샤방샤방 카메라와 배낭을 메고 스트라이다를 타고 달리니 여간 기분이 상쾌하다.  신천을 지나니 물(?)도 좋아져주시고 ^^

그러다가 탄천을 건너 강남구로 접어들면서 급격히 열악해지는 라이딩 환경...
울퉁불퉁 보도블럭에 자전거 전용 레인이 배려되어 있질 않다
유동인구도 많은 강남구의 보도를 지나려니 제아무리 스트라이다라도 불편해진다
길상태 보랴  사람들 보랴 ..


사람은 나서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라면  자전거는 송파인게다 !  ㅎㅎ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 2008/04/26
골든 티켓  (1) 2008/04/21
자전거 천국, 송파  (2) 2008/04/16
빵굽는 CEO  (0) 2008/04/14
첫 주문...  (1) 2008/04/13
요즘 책이 잘 안읽힌다면...  (0) 2008/03/25

TRACKBACK :: http://brucemoon.net/trackback/1198140783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하우디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부러워요~
    역시 좋은 동네군요..

    서울 모든곳이 저렇게 되기를 바라는건 욕심이겠죠?

    2008/04/17 10:52
  2.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음, 송파 사시는 스트라이더세요?? 오호 반갑네요~ ㅋㅋ

    2008/05/01 11:21

나름 스트라이다라는 아이콘 적인 존재를 타면서
거리에서도 시선을 꽤 받고 다니던 나에게  괜찮은 자전거를 하나 샀다는 처제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출사 까페 등등을 탐독하면서 자전거 브랜드라면 대충 안다고 했었는데
그런 나에게도 처음 듣는 브랜드를 얘기하는 것이었다

뭐 별거 있겠어?  라고 메모로 적은 이녀석 이름을 검색해 본 순간

어랏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녀석은 어디서 떨어진 녀석이야?
왜 여태껏 이런 자전거는 못본거지?   거리에서 뿐만 아니라 까페에서도 못보던 그런 자전거였다
어찌보면 할리데이비슨 스러운 라인에
화룡점정을 하듯 저 마지막에 넣어야 하는 솔리드 8번...

헙.. 예쁘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스트라이다야..  하면서 바로 찾아갔다
두 눈으로 확인하고 말리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제네 집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  큼지막한 시커먼 존재가 눈앞에 보인다
이녀석이었다
보는 사람을 조금은 압도시키는 디자인과 색상...

크루저 Straight 8 이라는 녀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에 가장 띄는 곳은 바로 바퀴 부분이다

우선 바퀴의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보통 흔히 보는 그런 자전거 두께와는 비교도 안되고 MTB 자전거와 비교해도  그 부피감은 거의 4배정도는 되는 것 같다
자전거와 오토바이 휠의 중간정도 두께...

무겁고 잘 안나가지 않을까?
타고 있는 그녀의 말로는 절대 그렇지 않단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체크 패턴이  붉은 빛의 바퀴살들과 어우러져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계속 지고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ㅠ.ㅠ
이거야 이거

바람넣는 주입구가 이런 솔리드 라니...

공공장소에는 절대 못세울 자전거라는 생각을 여러 요소에서 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레임을 비롯해서 여기저기서 곡선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는데
여성스러운 곡선의 기분을 검정색과 큼지막한 규모, 그리고 당구공 과 같은 남성적인 아이콘을 사용함으로써, 아주 여성적이지도 그렇다고 남성쪽으로 치우지지도 않고 있다

그야말로 여자가 타도 잘 어울리고, 남자가 타도 멋있을 그런 디자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자전거는 어디서 만드는가 봤더니
미국의 '일렉트라' 라고 1992년에 설립된 자전거 제조회사다

자전거 전문인들을 위한 그런 성능만 추구하기 보다는  어느정도 기능에 패션감각을 입힌 그런 자전거를 제조하는 곳이라 한다

기어는 시마노 3단에
그립이나 안장이 성능에 신경쓴 흔적은 별로 못느끼겠고
앞바퀴는 칼리퍼 브레이크,  뒷바퀴는 코스터 브레이크라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암튼 이런 기능적인 측면만 보면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니나
이런 것들을 용서할만큼의 아우라와  거리에서의 시선을 선물해주는 자전거인듯 하다


일렉트라... 기억해두겠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흡.. 딸랑이까지


이 녀석의 단점이라면 아무리 아파트라도 현관 밖에 세워두지 못할거란 점이다

그래그래.. 그런 점 때문에 불편할거야
나가서도 어디다 세워두지도 못하고..

스트라이다가 가진 놀라운 휴대성은 어쩔거란 말이냐? ㅎㅎ

뽐뿌 훠이훠~이 ! 



3-2 로 이겼는데 왠지 진것같은 이 기분은 뭐지?

TRACKBACK :: http://brucemoon.net/trackback/119814077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정도 타이어라면~ 작정하고 달릴 때 나는 두두두 소리가 은근 장엄(!)하겠는데요? 와~ 저도 한 번 보고 싶네요. 일렉트라는 원래 뽀대나는 자전거들 꽤 선보이는 브랜드로 알고 있어요~ ^^

    2008/04/10 00:03
  2. BlogIcon 꼬날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초 스타일리시! 브루스님과 어울려요.

    2008/04/10 15:11
  3. j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완전 이쁜 자전거에요!!!
    갠히 갖고 싶어지는데요!!!

    2008/04/10 18:08
  4. j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참 아무래도 님이 지신듯한 느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8/04/10 18:08
  5.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거 <내 맘 속에 자전거>에 등장하는 그 쿠루저군요.. ^^

    2008/04/11 11:51

100일만의 페달링

낙서장 2008/03/10 13:36 Posted by bruce™
한 100일 되었나..

12월에 마지막으로 탄거 같으니, 100일까진 안됐겠지만 느낌으로는 100일이라 표현할 만큼 너무나 오랜만인 느낌이다.
심지어 초반 핸들링이 어색하게 흔들릴 정도로... ㅎ

FM모닝쇼의 서현진 아나운서가 너무나 따뜻한 봄날씨라고 강추하는 바람에 싸이클 무장이라고는 전혀 없이 평상복 입고 나왔더니만
''이 시리다 !

서현진 아나운서는 자전거로 출퇴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한강변에 와서야 깨닫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런닝이 살짝 젖을정도의 땀이긴 했지만 샤워를 마치고 즐거운 일터 로 향하는 기분이 썩 괜찮다.  이 역시 100일만에 느껴보는 기분
오늘부터의 라이딩을 위해 토요일에 집앞 교정을 5바퀴가량 뛰었더니 허벅지가 약간 아렸었다.  그런데 아침 라이딩을 했더니 그 무게감도 가뿐해지는 효과. 

역시 인간의 모든 관절과 근육은 움직여줘야 한다


다만 약간 아랫쪽에 남아있는 희한한 기분이 뭔가 했더니~
예전 캐쉬가 지워졌는지 갈아입으려고 가져간 속옷을 샤워장에 안가져간 바람에...

No panty, now !!  (19금)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책이 잘 안읽힌다면...  (0) 2008/03/25
[미술로 생각하기] 에서 사진 촬영  (0) 2008/03/17
100일만의 페달링  (4) 2008/03/10
올 발렌타인  (1) 2008/03/06
패밀리 레스토랑, 과거의 영광뿐인가  (0) 2008/03/01
Take out 커피 종이컵.. 괜찮을까  (5) 2008/02/15

TRACKBACK :: http://brucemoon.net/trackback/1198140755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egoing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캐쉬는 제발 expire되지 않아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2008/03/12 13:48
  2. BlogIcon 도꾸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이래저래 운동한답시고 자전거도 타고 그랬는데...
    잔뜩 먼지 쌓인 자전거에게 미안한 마음이...
    주말에는 물청소 한 번 해줘야 할 것 같아요~
    물론, 기름칠도~

    2008/03/12 21:41
    • BlogIcon bruce™  수정/삭제

      아하.. 도꾸리님도 동참하시죠. 자전거 다이어트에도 최고입니다

      2008/03/13 09:07

Bluetooth...

내가 이 기술에 관심을 갖고 대중화에 확신을 가졌던 때가 언제였을까

아마 2000년정도 되었던것같은데..

대중화되기까지 참으로 오래 걸린다. 이제 좀 기기들이 많아지면서 쓸만해졌으니, 통신규격 기술중에 이렇게 오래걸리는 경우는 찾기 힘들정도로 드문 케이스 같다

암튼...


사용자 삽입 이미지

[Lubix NC-1 의 모습]

얼마전 하루에 하나씩만 파는 한 사이트에서 상품 설명을 보다가 지른 이녀석

휴대폰이야 누구나 들고 다니는 녀석이고...

나같은 경우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무선 솔루션에 대해서는 항상 갈망을 하고 있던 터였다

지금까지는 그냥 아이팟을 목에 걸고 유선 이어폰을 꼽고 다니고 있다.  크게 유선이어폰이 걸리적거리는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음질을 내는 이어폰을 고를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하지만 라이딩중 가끔 전화가 올 경우가 있어서 그럴 경우엔 꽤나 불편해진다

일단 자전거 멈추고
아이팟 끄고
이어폰 벗고
휴대폰 찾고
휴대폰 꺼내고
그리고선 전화받는다


이런 경우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있던 것이다.  블루투스가 된다면 휴대폰에다 음악을 넣으면 되니까..
그런 경우엔

일단 자전거 멈추고
블루투스 이어폰에 있는 버튼 한방으로 휴대폰 받고

이게 다기 때문이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뷰티폰과 NC-1]

모든 지름신은 다 이유를 만들어 찾아오듯  그런 이유를 들어 역시 지름에 동참하게 됐다

동생들과 그것도 공동구매로 ㅎㅎ

대부분 휴대폰이 블랙인데다 코디 편하게 역시 블랙으로~~

또한 이녀석이 편한게...  휴대폰에 매치하는 블투 이어폰이라면 평상시에도 휴대하기 편한 구조여야 하는데

그림처럼 두 좌우모듈이 자석으로 붙어있기 때문에 그냥 목에 걸고다니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양쪽으로 떼게되면 이런 모습

저 뒤에 하얀색 이어폰은  아이팟에 쓰고 있는 녀석으로 ubiq ES-103 모델

국산이라 저렴하긴 하지만 그 가격대에선 훌륭한 음분리를 보여주는 녀석이라 아주 애용하고 있다

사실 이녀석을 못쓰게 된다는 이유가  이 블투이어폰을 살때 좀 망설였던 이유..


블루투스 이어폰을 처음 써보는지라 처음에 페어링 시키는데 조금 애를 먹었지만 금방 적응하게 된다

사용후기?

무선이라 그런지 가끔 휴대폰과 좀 멀어지거나 각도가 안맞을경우 끊기는 현상이 있다

대중화되는데도 오래 걸린 기술이기도 하지만  기술적 안정성이나 이런 면에서도 아직 해결과제가 많아보이는게 블루투스 기술인것 같다

그리고 음질은 아무래도 아쉽다

유선 이어폰과 비교한다는 건 무리...  글쎄  휴대폰 에서 내는 음악 음질이 mp3p 의 음장과 비교가 좀 안되기에 그래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코원 과 아이팟을 쓰고 있는데 그 둘다 블루투스 지원은 아직 안하고 있으니  같은 기기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아직 음질면에서는 많이 아쉽고 그만큼 시장에서 보면 많은 기회가 있어보인다


그래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치고는 음질 괜찮다고 사람들이 평가하는 분위기..

아주 많이 기대하진 말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 분들...  전화도 받고 음악도 듣고  무선의 자유로움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는 저렴하게 질러볼만한 녀석이라고 말씀드려본다

한가지 불편한 점은 블루투스 제품들이 다 그렇지만 충전을 해줘야 동작한다는 점 ^^


TRACKBACK :: http://brucemoon.net/trackback/1198140725 관련글 쓰기

  1. 블루투스로 듣다... Lubix UBHS-LC1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

    Tracked from 라디오키즈@LifeLog  삭제

    현재 사용하고 있는 PRADA폰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없지만 곧 쓰게 될 ViewTy폰은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그래서 새로운 휴대전화를 위해 미리^^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을 하나 구입했다. 그렇게 구입한 물건이 바로 유빅손의 Lubix UBHS-LC1이라는 이름의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이다. 구성품이래봐야 헤드셋 본체와 충전용 USB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전부일 정도로단촐한데... 자. 그럼 본격적으로 UBHS-LC1을 살펴보자. Lub..

    2008/01/24 01:36

댓글을 달아 주세요

과거 학교다닐 때에도 절대 멀리서 학교다니는게 싫어 기숙사나 근처 하숙집을 구했었던 나

여자친구를 사귈때에도 못생긴 건 용서해도  집 먼것은 용서못했던...

어딘가를 오가는데 있어 길에다 쓰는 시간과 비용에 대해 그렇게 민감했었나보다

회사 사무실이 여기저기 옮겨지면서, 자연스레 내가 사는 집도 그 근처로 따라 다닌다.

그러다보니 집에서 사무실이 이 크나큰 서울에서도 그리 멀리 떨어지는 일이 없다.  길어야 40~50분 거리?


그런 길을 다니는데 있어 처음 택했던 것은 역시나 지하철

그러나 한여름 지하철 2호선의 불쾌함과  출퇴근 시간의 지옥철 경험은 이내 지하철이란 수단을 멀리하게 되고..

그나마 좀 나았던 버스

막혔을때의 그런 막막함이 역시나 두려웠지만  그래도 회사가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니...
지하철역보다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쉽게 버스를 택했고, 종점에 가깝던 탓에 앉아서 갈수도 있어 좋았다

그 앉아가는 시간에는 PMP로 미드를 즐기거나 신문/책을 읽는 등 아무런 부족함 없이 나름 만족스러운 출퇴근을 즐기고 있었는데...


어느날인가..

인도에 다갈색으로 칠해진 독특한 길들이 비로소 존재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평소에 걸어다닐때에는 그다지 눈길이 안갔던 길인데...  내가 사는 동네에는 어디를 가도 이러한 다갈색 길들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는 눈에 들어온 것은, 그 길을 자유롭게 다니고 있는 자전거...



'그래... 회사도 멀지 않은데 내가 왜 자전거를 생각못했지?'

'자연스레 운동도 되고 교통비도 줄이고, 게다가 환경 보호까지 -_-;'

'요즘 신문 구독하면 자전거 준다는데 그런데 어디 없나...'

 
마치 드디어 내 삶에 있어  운명이라 할 수 있는 하나의 친구를 만난듯  '자전거' 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 후로는 전엔 눈에 안띠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는데, 어찌 그리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은지...

역시나 까페 같은 곳을 검색하며 이런 저런 자전거도 보게되고

내가 보통 생각하는 그런 일반 아저씨 자전거 (신문 구독하면 주는^^) 를 '철티비' 라 부르는 것도 알게 되고

요즘 유행하는게  바퀴가 작고 예쁜 그런 '미니벨로' 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래저래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만나게 된 한장의 사진...
 




  ...  누구냐 넌 ...


분명 저렇게 안그렸었다

유치원때부터...  그림이란걸 처음 그릴때부터 그리던 '자전거' 의 모습은 저런 모습이 아니었다

충격이었다

저런 자전거가 있다니...   그리고 예뻤다...




그리고 접히는게 이렇게까지 된단다

충격의 연속이었다

스트라이다  라는  영국에서 온 녀석이었다


그동안 카메라들을 수집하면서 '로망' 이라는 단어를 그 세계에서 써왔지만

또하나의 '로망' 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갖고 싶다


너무나도 갖고 싶었지만  당시 내 머리속에 유년시절부터 자리잡은 '자전거' 란 녀석의 가격을 생각하면, 도저히 살 수 없는 비싼 녀석이었다.




스트라이다 매뉴얼에 나온다는 사진인데 오드리 헵번처럼 보이기도 하고... ㅎㅎ

보통 자전거를 타는 여인의 모습은 영화 '모넬라' 를 제외하고는 이뻐보인적이 없었는데 ^^





내가 '가격'이라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만든 결정적인 잡지 사진이 바로 이것이었다

출퇴근 복장과 너무 잘어울리는 저 메트로 LOOK

빌링햄 가방을 크로스로 맨 저 영국남자의 포스는 '저게 바로 내가 가야할 모습이야~' 라고 나에게 외침을 가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마우스는 벌써 [결제] 버튼에...




결국 이 녀석은 내 친구가 되었고

내가 선택한 것은 파란 삼각형  이었다




한강변을 따라 이녀석과 함께하는 출퇴근 길은  하루 일과중 그 어떤것보다도 활력을 주는 것이었고

이 녀석으로 인해 관심을 갖게 된  작은 것들까지, 나에게 있어 이 녀석이 가져다 준 선물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스트라이다 주차된 모습)

이 녀석을 주차할 때는 이렇게 뒤집어놓아야 하는데  이런 모습때문에 길가던 사람들이 죄다 쳐다보고 신기해한다 ^^

이런 '시선'들도 이녀석이 주는 부가적인 선물




스트라이다 로 인해 내 뱃살은 어느새 내려가더니  허벅지에 자리잡았고

덕분에 좀더 작은 사이즈로 옷을 사야할만큼  내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 이라는 별명이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삼각형' 이 된 것이다.


어제는 모처럼 따듯한 주말이라 이 녀석과 함께 한강을 나갔는데

이 스트라이다 를 타고 계신, 머리가 희끗희끗한 멋쟁이 할아버지를 만났다.

아마 나도 이 녀석이 가져다준 고마움 만큼  이 녀석을 이뻐하면서 이녀석과 백년해로 하지 않을까 싶다 ^^

TRACKBACK :: http://brucemoon.net/trackback/119814068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