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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 사막을 지겹도록 달려서 저멀리 신기루처럼 보이던 라스베가스의 불야성이 기억이 나네요.  구원의 손길처럼 혹은 유혹의 혀처럼 찬란하게 빛나던 라스베가스 호텔들의 네온들, 그저 넋을 잃듯 구경하다 왔었는데요, 저번에 홍콩 여행시 체험했던 마카오의 이 베네시안 호텔 (베네치안이라 표기하기도 하더군요) 은 라스베가스의 그것이 연상되기에 충분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규모면에서는 라스베가스의 베네시안 및 시저 팰리스같은 호텔을 압도하고도 남죠.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카지노 호텔이라니까요.  직접 그 앞에 서서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 웅장함을 느껴보기 전에는 상상하시기 힘들겁니다.

마카오는 아시다시피 홍콩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침사추이에서 페리를 타면 1시간이면 도착하죠.  엄연히 다른 나라라서 간단히 입출국 심사도 합니다만 워낙 왕래가 많다보니 아주 간단히 오갈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런 페리를 타고 1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마카오 페리 (Macau Ferry) 항의 모습입니다.
커다랗게 보이는 저런 건물들 역시 유명한 카지노 호텔들입니다.  해변에 자리잡은 샌즈 (sands) 호텔이 금빛찬란한 위용을 보여주고 있네요.  밤이 되면 저 호텔 역시 바다를 향해 화려한 색채를 내줍니다.

베네시안 호텔로 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물론 택시를 타도 됩니다만 무료 셔틀버스가 바로, 그것도 자주자주 있으니 편하게 버스를 이용하세요
간단한 입국심사를 마치고 페리 터미널을 나오면 길건너에 베네시안 호텔 셔틀버스를 쉽게 발견하실거에요.  터미널 건너에 주요 호텔들 셔틀버스가 오가는 모습을 보실텐데요 그 버스중 한 절반은 베네시안 호텔의 것일만큼 찾기도 쉽고 그만큼 마카오 내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호텔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Venetian Hotel  이라고 씌여있는 '파란색 버스' 를 찾으세요.  버스도 셔틀버스중에서 가장 시설이 좋을겁니다 ^^



당시 셔틀버스 운전해주시던 기사분
마카오 역시 홍콩처럼 자동차가 우측통행을 하는 곳이라 손잡이가 우측에 있습니다

20~30분정도를 달리면 호텔에 도착합니다.
마카오는 지금 한창 여기저기 건설 공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관광 도시인만큼 호텔을 비롯한 리조트 시설 공사가 많이 진행이 되고 있구요, 호텔들이 밀집되어 있는 베네시안 호텔 주변에도 세계 굴지의 호텔들이 고층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진행상태라면 한 2~3년 후의 마카오... 홍콩은 저리가라할 정도의 마천루와 라스베가스를 넘어서는 불야성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규모 자체야 원래 홍콩보다 크니까 실로 굉장한 관광지가 되겠지요. 몇년 후의 마카오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땅거미가 내려올 무렵쯤 도착했습니다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헉소리가 날만큼 베네시안 호텔은 저를 압도했습니다.

똑닥이 카메라 (니콘 p5000) 만 가져간것이 후회가 될정도로 야경의 절정을 보여줬는데요, 똑닥이로 찍은것이긴 합니다만 베네시안 호텔의 모습을 좀 보여드릴께요




호텔 입구 대로변에서 본 모습입니다.  광각으로도 차마 다 못담을 정도죠




베네시안 호텔은 말 그대로 베니스의 모습을 담은 호텔이라 호텔 주위를 감싸고 있는 인공연못같은 것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물에 비친 반영샷~ ^^




하나의 호텔 안에서도 다양한 양식을 가진 구조물들을 볼수 있어 즐겁습니다
 



어떤 시설인지 모르겠지만 바벨탑과 같은 높은 건물도 있구요




사진으로만 봐도 저 뒤에 있는 메인 객실 건물까지 무지 멀어보이죠

단일규모로 세계 최대라니 뭐...  이날 잠깐 사진찍느라 한바퀴 도는데만도 1시간 더걸렸던것 같네요




호텔 아케이드쪽 모습




객실 메인
이곳에서 묵지는 않아서 객실의 모습을 담진 못했습니다 ^^;




길거리 처럼 보이지만 역시 호텔 내부 시설들입니다.








베니스의 모습을 흉내내고 있죠?
호텔을 둘러싼 연못을 실제 베니스처럼 곤돌라가 돌고 있습니다.




건물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보면 건축 당시 상당한 규모의 '돈'이 들어갔으리라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호텔 간판 역할을 하는 저 우측 건축물 하나만 해도 거의  파리 개선문 정도의 공수가 들어갔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카메라 안에 도저히 다 안잡혀서 저 멀리 길밖으로 나와봤습니다








이제 좀 부분적이나마 전경을 흉내낼수 있군요
저 뒤에 건축중인 건물도 아마 호텔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못(?) 이라고 부르기엔 좀 물의 규모도 크죠? ^^
 











이렇게 한바퀴를 돌고 내부 카지노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간만에 정말 원없이 화려한 야경을 접했죠 ^^
다음에 다시 마카오를 갈 일이 생긴다면 어깨가 무겁더라도 DSLR 과 삼각대를 꼭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홍콩에 놀러 가신다면 홍콩에만 있다오지 마세요.  홍콩은 뭐 맛난거 먹고 쇼핑하기엔 좋은 곳이지만 사실 구경꺼리는...  마카오가 더 좋은 관광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홍콩에서 금새 왕복이 가능한 곳이니 반드시 들렀다 오시길, 시간이 부족하다면 특히 이 베네시안 호텔만이라도 밤에 한번 다녀오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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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칫솔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놔.. 진짜.. 사진 중에 거북스러운 사진이 하나 있군효~ ㅋㅋㅋ

    2008/11/16 10:55
  2. BlogIcon 마음으로 찍는 사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연못(?) 이라고 부르기엔 좀 물의 규모도 크죠? ^^"의 밑에 있는 사진이 아닐런지요??? (사람 사진 나온것이 하나 뿐인지라.. -_-)

    그나저나 사진을 보다 보니까 작년에 라스베가스에 갔을때 보았던 베네치안 호텔이 생각나네요. 그곳의 규모도 엄청났었는데, 세계 최대라고 하니 한번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

    2008/11/17 20:03
    • BlogIcon bruce™  수정/삭제

      네. 거기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홍콩 가시면 꼭 한번 들르세요 ^^

      2008/11/17 21:29
  3. BlogIcon 함차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체윤곽 잡으시느라 고생하셨겠네요..건물이 너무 예쁘네요

    2008/11/18 15:15
  4. 스내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가보고프네여 쩝

    2008/11/19 11:02

카지노와 각종 쇼비즈(ShowBiz)를 통한 BM 이 주이다보니
라스베가스의 호텔들은 시설이나 컨셉 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지금은 그 호텔들의 숙박비가 어느정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갈 당시만 해도 하루에 약 60불이면 묵었었습니다.  한화로 치면 약 6만원인거죠.. 라스베가스의 특급 호텔들을 말이죠..

LA 에서 네바다 사막을 지나 15번 국도를 지루하게 운전하고 갔습니다

중간에 쉬어갈겸 영화에서만 보던 작은 모텔과 gas station 만 있는 그런곳에 묵었습니다.
괜히 영화생각 하니까 살짝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오히려 현지인들이 저를 더 신기하게 쳐다보더군요 ^^

모텔에서 나와 네바다 사막 가운데를 질주하던 중 스피드티켓도 한번 끊었죠 ^^
뷰익을 빌렸었는데 국산 싸구려차만 타다가 그래서 그랬는지
워낙에 도로에 차들이 없으니 그랬는지 별로 안밟은거 같았는데 100마일 가깝게 밟았더군요
10여만원짜리 스피드티켓  ㅠ.ㅠ  무쟈게 아까웠습니다.
그 황량한데서 경찰차는 용케 눈에 안띄게 숨어있었나 봅니다

암튼 그런 지리한 운전을 하고가다보면 저멀리 신기루처럼 라스베가스가 보입니다.
밤에 들어간다면 아주 멀리서도 보이는 하늘높이 치솟은 조명기둥이 하나 보일겁니다.

그게 바로 이 Luxor 호텔 에서 쏘는 조명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피라미드죠

스핑크스 동상과 함께 말그대로 호텔 자체가 피라미드로 생겼습니다.  꼭대기에 있는 저 하얀 곳이 그 조명을 쏘는 곳입니다.
이런 생김새때문에 다른 호텔들과 다르게 기억에 쉽게 남는 곳입니다.

야외수영장과 함께 갖출것은 다 갖추었습니다.
내부 식당도 훌륭한 편이구요, 물론 카지노도 있습니다.  돈 10만원 쉽게 날아가더군요 ^^
카지노는 그래도 시저스팰리스에 가서 하는게 좀더 맛이 납니다.

이 Luxor 호텔은 생김새때문에 매우 독특한것들이 있습니다.

ㅇ룸의 창문이 모두 사선으로 생겼죠.  즉 머리쪽이 좁고 아래쪽이 넓기때문에 방안에서 창밖을 보는 느낌이 매우 독특합니다.  발밑 아래가 안보입니다 ^^

ㅇ로비에 가면 천정 높은데까지 휑하니 비어있습니다.  저 큰 피라미드 구조의 사이드부분만 객실로 둘러져있어서 가운데는 아주 쾌적하게 비어있습니다.   한가운데서 자면 왠지 피라미드의 에너지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ㅇ압권은 엘리베이터입니다.  객실을 따라 엘리베이터 역시 사선으로 올라갑니다.  엄청난 동력이 필요할텐데요... 차별적인 디자인을 위해 희생하는 투자로 생각해야죠.  그런 엘리베이터 타보는 것도 특이한 경험입니다 ^^


어차피 라스베가스에 가시면 그리 크지 않은 지역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거리가 많기 때문에 씨저스팰리스나 MGM, 트레져 아일랜드 등 볼만하면서 럭셔리한 호텔들과 amusement 는 그렇게 구경하시고, 숙소는 가격 적당하면서도 독특한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Luxor 같은 곳을 추천할만 하겠습니다.

각 호텔들에 어떤 이벤트들이 가시는 때에 예정되어 있는지 미리미리 사이트에서 체크하고 가시구요...  호텔 예약도 필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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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나 출장을 가서 묵는 호텔
이상하리만치 나는 호텔의 아침식사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특징없는 메뉴라고 볼 수 있는 컨티넨탈 뷔페 스타일

해당 지역의 특산 음식보다는 웨스턴 피플 들을 위한 무난한 메뉴들
오히려 그지역 특산음식을 아침부터 먹기엔 좀 부담스러운, 오지에 가까운 나라에 가서는 이 식사가 가장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행지에서는 시간을 아주 알차게 꼭꼭채워 지내기때문에  밤에 그냥 쓰러져 자게되는데
그만큼 아침에 상대적인 여유와 함께 즐기는 이 부페가 너무나도 입에 붙는다

그저그런 스크램블과
퍽퍽한 쏘시지
특이한 양념의 야채들이 아주 질리기 쉬운 메뉴들이긴 하지만

오히려 평소에는 좀처럼 먹기힘든
다양한 천연곡물이 담긴 씨리얼과 우유
버터와 딸기잼을 발라먹는 크로와상
그리고 간혹 현지 특산품을 가지고 요리된 향기나는 음식들이 입맛을 돋궈준다

이곳 브라질 이구아수 근처의 호텔에서는 처음 먹어보는 특이한 맛의 과일드링크가 그나마 현지 냄새가 나는 것이어서 좀 아쉬웠다

그리고 저 말도 안되는 피자의 아우라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브라질산 닭고기 수프

전날 숙취가 있었다면 이런 국물이야말로 절실한 음식이다
이런 종류의 음식을 찾기 힘든 나라였다면 더더욱 그렇고, 브라질에서 이런 음식을 만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덕분에 술기운을 많이 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르헨티나 접견 지역이라 상대적으로 노동력이 싸다는 아르헨티나 메이드들이 많이 일하고 있는 듯 했다
그야말로 서빙만..  미소나 서비스 정신은 그다지 찾아보기 힘든 ^^

확실히 그런 서비스 마인드는 정신적, 물질적 여유에서 나온다는 것이  서구 선진국이 아닌 이런 남아메리카 후진국에서는 접해보기 힘든 부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 똑같은듯 하면서도 각 나라마다 , 그리고 각 호텔마다 조금씩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는 이 컨티넨탈 부페는 내가 즐기는 여행 가운데 또하나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데에서 생전 처음보는 음식을 접한다면 득템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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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am Kim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서 이과수 폭포여행을 계획하고있습니다.
    저희들은 리오데자네이로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리오나 상파울로나 어디든지 한국여행사가 있는지요?
    연락처가 있으시면......

    2008/10/10 12:25
    • BlogIcon bruce™  수정/삭제

      아.. 아쉽지만 제게 연락처가 없네요..
      전에 브라질에서 뵌 한국분 사이트가 있었는데 제 기억에서 지워지고 말았습니다 ㅠ.ㅠ
      아마 검색하시면 현지 가이드 찾으실수 있을겁니다

      2008/10/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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