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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한 유럽의 각 나라들을 돌아다니던 때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미국 동부 배낭여행...

간단히 기차를 타고 옮겨다니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규모의 거리가 아니기때문에 비행기를 가끔은 이용할 수 밖에 없었죠
뉴욕에서 마이애미까지 가는 비행기...  물리적인 거리는 그리 짧은 거리는 아니었지만 역시나 조그마한 국내용 소형비행기를 타고 서비스라고는 거의 없는 그런... 일반버스 타는 느낌같은 것이었죠

기내에서 맥주라도 한캔 먹으려고하면 5달러 정도를 요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상상할수도 없는.. ^^

암튼 그렇게 도착한 마이애미...



그동안 다녔던 미국의 도시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일단 Cuban (쿠바인) 들이 많습니다.
지리적으로도 쿠바가 가깝고 기후도 비슷해서 많이 건너와서 정착한듯 합니다.  쿠바인들이 외모로 보면 조금 어둡고 무섭기까지한 인상들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도시가 좀 위험해보입니다.
(실제로 치안도 미국내에서 그리 좋은 편에는 안들어갈 겁니다.)
백인들보다는 이런 Cuban 들과 히스패닉의 비중이 더 높은듯 보이더군요

그래서 조금은 긴장하게 되는 도시, 마이애미...

어릴때 접했던 미드 '마이애미 바이스' 를 생각하며 마이애미 비치(beach) 로 무조건 향했습니다.

아열대성 기후를 갖고 있는 곳이라 야자수를 비롯해 열대 식물들이 큼직큼직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 나무들과 미국내에서도 조금은 이국적인 사람들 틈을 지나 마이애미 비치 근처의 한 유스호스텔로 들어갔지요

제가 마이애미에 들르기 불과 며칠전, 패션 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가 이 마이애미에서 살해당했었죠.   동성애인이었던 청년에게 자택앞에서 총격으로 살해당하고 맙니다
그 얘기를 접하고 방문을 해서 그런지 더 긴장되더군요.

이 마이애미에서는 동양인의 모습도 다른 미국내 지역처럼 자주 볼수 있는 모습이 아니고 해서 배낭을 매고 떠도는 이 작은 동양인을 뚫어져라 쳐다보곤 합니다.
특히나 시커먼 Cuban 남자가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쳐다보고 있으면 살짝 오금이 저리면서 저절로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지요 ^^

적당한 풀장이 갖춰진 유스호스텔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가운데 풀장을 두고 주변에 1층으로만 숙소 건물이 둘러져있는 곳이었죠
배정된 방은 6인실정도, 2층 침대가 3개 있고 여기저기서 온 여행객과 한방을 썼습니다.
다들 저보다 훨씬 덩치가 큰 백인들 ^^

대낮인데도 풀장을 두고 여기저기 모여 맥주 파티를 합니다.  다들 젊은 남녀가 여기저기서 모이다보니 자연스레 흥겨운 음악과 맥주로 같이 어우러지더군요
꽤나 므흣한 여인도 보이고.. ㅎ

짐을 풀고 잠시 풀장에서 좀 노닐까 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더니 한 헐크같은 녀석이 제게로 다가옵니다 -_-
팔뚝하나가 제 허벅지만한데다 bold 머리를 하고 있는 아주 근육질의 녀석.. (사실 녀석은 아니고 얼굴은 꽤 나이들어보이는 아저씨였습니다) 
이 녀석이 와서는 자기네들 해변에 가서 발리볼을 할건데 같이 가자고 하네요

뜻밖의 제의...  그것도 면식도 없는, 조금 다른세상에 사는듯한 동양인에게 그런 말을 건네주는 모습이 그래도 기분 좋더군요.
게다가 짜식들, 내가 한 배구 하는지 어떻게 알았는지 ㅋ 흔쾌히 동의하고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마이애미 비치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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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세번째가 그 말을 건넸던 그 아저씨입니다. 
얼굴은 30대 후반이지만 몸은 터져버릴것 같은 뽀빠이...  저 무리안에서도 리더 역할을 마다않던 마초같은 구석이 있더군요

맨 왼쪽에 서브를 넣고 있는게 접니다 ^^
조그마한 동양인이 배구를 하면 얼마나 하겠느냐 라고 생각해서 후미에 배치하던데 ㅎ
짜식들 배구같은 구기를 잘할리가 없습니다

배구수업을 듣고 시합중에도 세터를 담당하던 저를 몰랐던 거죠 ^^
뭐, 서브만 넣어도 어쩔줄을 몰라하던 어리버리한 친구들 ㅎㅎ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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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전진 배치가 되면서 블로킹까지 ^^
허우대 멀쩡하던 몸짱 녀석들 꽤나 놀랐을겁니다


적당히 석양이 지던 무렵까지 마이애미 비치에서 이렇게 비치발리볼을 즐겼습니다
마이애미 바이스에서 보던 뜨거운 걸들은 함께하지 못했습니다만  배낭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낯선 친구들과 스포츠를 통해 친해져보는것도 소중한 경험이더군요

그리고 마이애미 비치에 있어보니 특이한 광경하나

해변 위로 커다란 풍선기구가 떠다닙니다
바하마 섬으로 놀러오라는 커다란 광고문구를 달고 다니는 기구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바하마 섬... 왠지 느낌에 이곳 마이애미보다 더 자유로운 천성이 숨쉬는 곳 같아서 가보고 싶긴 했습니다만, 배낭여행중에 계획치 않았던 곳, 그것도 휴양지 섬에 큰돈 들여서 가기에는 엄두가 나질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미국 동부쪽에 여행을 좀 여유롭게 즐기실 상황이 되신다면 뉴욕이나 보스턴만 가시지 말고 올랜도를 지나 이 남쪽 플로리다의 이국적인 냄새를 듬뿍 담고 있는 마이애미까지 꼭 한번 들러보세요

블로그에다는 올리지 못하는 19금 에피소드도 있었던... 그 마이애미 비치는 한번 보셔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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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와 각종 쇼비즈(ShowBiz)를 통한 BM 이 주이다보니
라스베가스의 호텔들은 시설이나 컨셉 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지금은 그 호텔들의 숙박비가 어느정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갈 당시만 해도 하루에 약 60불이면 묵었었습니다.  한화로 치면 약 6만원인거죠.. 라스베가스의 특급 호텔들을 말이죠..

LA 에서 네바다 사막을 지나 15번 국도를 지루하게 운전하고 갔습니다

중간에 쉬어갈겸 영화에서만 보던 작은 모텔과 gas station 만 있는 그런곳에 묵었습니다.
괜히 영화생각 하니까 살짝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오히려 현지인들이 저를 더 신기하게 쳐다보더군요 ^^

모텔에서 나와 네바다 사막 가운데를 질주하던 중 스피드티켓도 한번 끊었죠 ^^
뷰익을 빌렸었는데 국산 싸구려차만 타다가 그래서 그랬는지
워낙에 도로에 차들이 없으니 그랬는지 별로 안밟은거 같았는데 100마일 가깝게 밟았더군요
10여만원짜리 스피드티켓  ㅠ.ㅠ  무쟈게 아까웠습니다.
그 황량한데서 경찰차는 용케 눈에 안띄게 숨어있었나 봅니다

암튼 그런 지리한 운전을 하고가다보면 저멀리 신기루처럼 라스베가스가 보입니다.
밤에 들어간다면 아주 멀리서도 보이는 하늘높이 치솟은 조명기둥이 하나 보일겁니다.

그게 바로 이 Luxor 호텔 에서 쏘는 조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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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죠

스핑크스 동상과 함께 말그대로 호텔 자체가 피라미드로 생겼습니다.  꼭대기에 있는 저 하얀 곳이 그 조명을 쏘는 곳입니다.
이런 생김새때문에 다른 호텔들과 다르게 기억에 쉽게 남는 곳입니다.

야외수영장과 함께 갖출것은 다 갖추었습니다.
내부 식당도 훌륭한 편이구요, 물론 카지노도 있습니다.  돈 10만원 쉽게 날아가더군요 ^^
카지노는 그래도 시저스팰리스에 가서 하는게 좀더 맛이 납니다.

이 Luxor 호텔은 생김새때문에 매우 독특한것들이 있습니다.

ㅇ룸의 창문이 모두 사선으로 생겼죠.  즉 머리쪽이 좁고 아래쪽이 넓기때문에 방안에서 창밖을 보는 느낌이 매우 독특합니다.  발밑 아래가 안보입니다 ^^

ㅇ로비에 가면 천정 높은데까지 휑하니 비어있습니다.  저 큰 피라미드 구조의 사이드부분만 객실로 둘러져있어서 가운데는 아주 쾌적하게 비어있습니다.   한가운데서 자면 왠지 피라미드의 에너지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ㅇ압권은 엘리베이터입니다.  객실을 따라 엘리베이터 역시 사선으로 올라갑니다.  엄청난 동력이 필요할텐데요... 차별적인 디자인을 위해 희생하는 투자로 생각해야죠.  그런 엘리베이터 타보는 것도 특이한 경험입니다 ^^


어차피 라스베가스에 가시면 그리 크지 않은 지역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거리가 많기 때문에 씨저스팰리스나 MGM, 트레져 아일랜드 등 볼만하면서 럭셔리한 호텔들과 amusement 는 그렇게 구경하시고, 숙소는 가격 적당하면서도 독특한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Luxor 같은 곳을 추천할만 하겠습니다.

각 호텔들에 어떤 이벤트들이 가시는 때에 예정되어 있는지 미리미리 사이트에서 체크하고 가시구요...  호텔 예약도 필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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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나선 파리의 개선문

여행스케치 2008/06/15 14:51 Posted by bruce™
유럽 배낭여행 계획을 세우고 계시나요?
유럽에는 벨기에의 브뤼헤나 스위스의 루체른처럼 많이 알려지지 않은 보석같은 곳도 많지만
대도시 위주로 계획을 세우신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대도시는 오스트리아의 비인과 프랑스의 파리입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 파리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한 곳이에요
넉넉하게는 일주일동안 머물러도 성에 차지 않을 그런 곳이죠

일단 파리에 처음 들어가신다면.. 아마도 드골 공항에서부터 출발하실텐데 숙소를 잡으셨다는 가정하에 파리 시내에서는 크게 두군데 기점을 잡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 유명한 개선문노틀담 성당 을 기준으로 서쪽과 동쪽을 나눠서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노틀담 성당의 경우 드골공항에서 지하철이나 TGV로 한번에 갈수 있습니다.
블루 라인을 타고 '세인트 미쉘 노틀담' 역에서 하차하면 되는데 약 45분정도 소요됩니다
노틀담 성당을 중심으로 루브르 미술관이나 오르셰 미술관, 퐁네프의 다리, 퐁피두 센터 등이 모두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차분히 즐기시면 됩니다.
쉽게 보진 마세요.  루브르 미술관만 해도 이틀정도 봐도 모자를 정도입니다 ^^
온갖 미술 작품들과 궁전, 건축물 등 파리는 넘쳐나는 곳입니다.

개선문을 기점으로 한다면 에펠탑이나 라데팡스, 샹제리제 거리, 볼로뉴숲, 몽마르뜨 언덕 등 다양한 파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개선문을 중심으로 총 12개의 도로가 뻗어나가고 있는 장관을 연출한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파리에서의 모든 도로는 개선문으로 통한다라고 할수 있을 정도죠 ^^

그래서 파리 여행계획을 세우실때에도 개선문을 중심으로 보시면 편합니다.  지도상에서도 찾기 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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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그래도 미국 대도시나 이런 곳보다는 치안이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외국 여행을 하다보면 아무리 선진국이라고 해도 외국인이다보니 치안에 대해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동양인의 경우 타겟이 되기 쉽구요 ^^

그래도 배낭여행때라 겁없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파리의 밤거리...  포기할 수 없지 않습니까 ㅎ
샹제리제 거리는 워낙 화려한 가로등과 함께 각종 명품 및 보석상점들의 조명들로 인해 아주 밝습니다.  밤에 다니셔도 좋구요
그 샹제리제 거리를 따라 북서쪽으로 향하다보면 아주 익숙한 개선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서울에 있는 독립문때문에 더 익숙하죠 ^^
물론 독립문 보다는 훨씬 큰 규모입니다.
역사적인 의미야 프랑스인들에게는 있겠지만 (사실 나폴레옹도 생전에 이 개선문 완공을 보진 못했으니 로마에 있는 개선문처럼 큰 대전의 승리를 통해 만들어진 의미와는 좀 다릅니다) 그렇지 않은 저에게는 그저 상징적인 건축물로만 보게되니 아주 큰 감흥까지는 없습니다.
 
어릴때부터 책에서 보던 그런 유명한 상징물을 실제로 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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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 내부에는 나폴레옹 전쟁에 참여한 500여명의 장군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고 외부에는 전쟁과 승리를 상징하는 조각이 아주 멋스럽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특히 파리에 있는 건축물들의 특징이죠.  거의 모든 건물에 이런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건물하나 한달이면 뚝딱 올리는 그런 모습은 조각때문에라도 불가능할듯 합니다 ^^

개선문은 낮에 보는 것 보다 밤에 보는 것이 더 운치있고 멋있습니다.  에펠탑도 물론이구요

그래서 파리를 여행하시는 분들, 미술관이고 박물관이 다 문닫는 밤에는 뭐할까 하신다면 세느강에서 반짝이는 유람선을 타셔도 좋고 이튿날에는 샹제리제 거리를 통해 개선문의 야경과 에펠탑의 조명까지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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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ris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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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

    2008/06/16 15:19

또다른 Paris, 라데팡스

여행스케치 2008/06/14 01:30 Posted by bruce™
프랑스 파리 지도를 놓고 보면 중앙에 가깝게 있는 개선문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도로들을 볼 수 있는데 가만히 보면 유독 눈에 띄는 모양이 지도상으로도 눈에 띈다

샹제리제 거리가 개선문을 통과하여 북서쪽으로 곧게 뻗어나간 길을 타고 가면  이곳도 파리인가 싶을정도로 외곽 가까운 곳에 개선문과 동일한 방향으로 대치되고 있는 큰 도시형태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바로 라데팡스 (La Defense) 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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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건축에 대해 시민들이 분노했을 정도로 도시의 미관을 중시하는 프랑스답게 파리 시내에서 최신식의 마천루를 찾아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듯 파리 시내 전체에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양식과 디테일한 조각 문양들을 갖춘 너무나 분위기있는 건물들로 가득차 있는데 이곳 라데팡스 라는 지역에 들어오면 언제 파리가 그랬냐는듯 완전히 다른 옷을 갈아입는다

예전 건물양식은 아예 없는, 초호화 고급 빌딩들이 밀집해있어서 완전히 분리된 파리의 다른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독특한 점은 차가 다니는 도로들을 모두 지하로 만들어서 지상에는 전혀 차가 안다닌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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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상에서는 각종 퍼포먼스들이 끊이질 않는다

17년전 이날은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청년들이 묘기쇼를 보여주고 있었다

넓지 않은 도로와 다닥다닥 붙어있는 파리 시내와는 달리 건물과 건물사이도 아주아주 넓어서 탁트인 공간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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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특한 구조물이 '그랜드 아치' 라고
정확히 개선문과 대치된 모습을 한, 마치 신시가지에서 새롭게 해석한 현대판 '개선문'인듯한 표현을 하고 있다

정말로 개선문과 그랜드 아치 사이에는 아무런 방해물없이 도로가 곧장 나있다
(그 거리만 약 8km)

엄청나게 큰 도시 안에서 이런 재밌는 구조를 기획한다는 것과 그게 실천으로 옮겨진다는 점이 놀랍고 부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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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들렀던 파리에서의 시간은 단지 3시간..  그것도 공항에서 오며가며 지냈던 시간을 제외한다면 겨우 40분정도 파리의 공기를 마시고 왔다

91년도에는 3~4일정도 체류했었는데  그것도 모자랄만큼 파리에서는 즐기고 느낄만한게 무궁무진하다

조금이라도 여유을 가지고 파리를 즐길 수 있다면  다른곳과 함께 이곳 라데팡스도 가깝진 않지만 꼭 들리라고 추천한다

제 2의 파리를 느낄 수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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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ris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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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

    2008/06/16 15:20

17년전 베를린에 대한 작은 기억

여행스케치 2008/06/06 23:34 Posted by bruce™
아담하고 예쁜 풍경을 가득 간직한 베네룩스 3국을 지나 독일로 진입한 첫 도시가 베를린이었다

차가움...

베를린의 첫인상은 차가움이었다
네덜란드의 포근함은 전혀 느낄수 없는 묵직한 분위기...

그것은 동독과 서독으로 나눠졌던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 특유의 긴장감
혹은 과거 전범국가로서의 독일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
또 혹은, 많은 여행가이드에서 약간은 주의를 요한다는 몇몇 문구가 만들어낸 공포심이 원인일 수 있다

통일독일이 된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상태의 베를린은
여전히 브란덴부르크 문 사이로 조금은 이질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고
간혹 들리는 신나치주의자들의 동양인 테러소식도 나를 충분히 긴장케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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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당시 브란덴부르크 문 앞)

베를린 장벽은 다 무너지고 사람들이 떼가서 거의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당시 시점에서 들른 나같은 외국인, 그것도 같은 분단국가 처지에서 온 이방인에게는 다소 허무하리만큼 통일이란게 너무 간단해보이기도 했다

휴전선과도 같은 저런 벽만 없애면 끝나는 건데...

과거 베를린 장벽을 사이에 둔 동독과 서독의 풍광은 같은 나라라고 보기 힘들만큼 달라 보였다
발전 격차가 꽤 커보이는 풍광 뿐만 아니라 넘나드는 사람들을 보더라도 조금은 달라 보이는 같은 게르만 사람들...

같이 여행을 하던 사람들에게 통일 이후에 속속 드러나는 골치아픈 갈등꺼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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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서독쪽에 있는 베를린 시내로 접어들자 그래도 서유럽다운 여유로움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들
게르만족이 아닌 적지않은 외래민족들이 펼치는 그런 거리 공연들, 특히 사진에서 보고 있는 흥겨운 레게리듬은 아직까지도 통일 독일을 축하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베를린을 빨리 빠져나와 하이델베르크로 향했다
위에서 말한 그런 차가움과 긴장감이 싫었던 것


그랬던 베를린을 거의 17년만에 다시 찾는다
지금으로부터 이틀 후에는 베를린땅을 다시 밟을텐데 어떤 느낌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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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he wall, finally

    Tracked from Inuit Blogged  삭제

    다들 알만한 내용이지만, 의외로 모르는 분도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통일전 옛 베를린의 생김새지요. 독일 패망 후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가 동시에 베를린에 진주했습니다. 그리고 승전국 협의에 따라 동독과 서독이 갈라지게 됩니다. 문제는 베를린이 동독에 속하게 되었고, 연합군 점령지역은 서베를린, 러시아 섹터는 동베를린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서베를린은 동독에 둘러싸인 섬이 되어버렸지요. 항공이외에 서독과 고속도로로 연결은 되어있었지만, 서베를..

    2008/06/12 01:23

뉴욕 스트릿의 기억

여행스케치 2008/06/02 21:29 Posted by bruce™
뉴욕이란 도시...

막연히 세계에서 가장 화려할거란 생각
어릴때에는 세계의 모든 부자들이 다 이곳에 있다고 생각했었고
9시 뉴스같은 곳에서 가끔 접하는 뉴욕양키즈 나 뉴욕타임즈 같은 개체로 인해 세상의 중심은 온통 그곳에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 첫인상(?)탓에 뭔가 거물같은 존재에게 면접보러 가는 기분으로 97년, 뉴욕행 비행기에 배낭과 함께 몸을 실었다

캔자스시티에서 뉴욕으로 들어가는 비행기..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으로 기억한다

짧지않은 비행시간.. 어느덧 캄캄해져버린 비행기 바깥 창에는 더이상 구경할 것도 없고 꽤 지루한 비행이었다.  우리나라 항공기처럼 볼만하거나 먹을만한 서비스도 없고...

그런 지루함을 한순간에 깨뜨린 것은 깜깜한 창밖으로 비친 뉴욕의 모습이었다
깜짝 놀랬다
도시의 야경이 이렇게까지 화려할 수 있다는 것이...
보잉기 아래 펼쳐진 뉴욕의 불빛들... 아마도 양키즈가 경기를 하고 있을 뉴욕 양키즈 스타디움의 찬란한 불빛은 티파니에서 볼수 있는 다이아몬드의 광채보다 훨씬 더 예뻤다

뉴욕에 갈 계획이 있으신분들... 반드시 밤비행기로 들어가는 편을 택하라고 추천한다
세계 어디서도 볼수 없는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최고의 야경과 함께 즐길수 있는 건 축복이다


워낙 밤늦게 (밤 12시쯤) 도착하다보니 JFK 공항을 나서는 나를 맞아준 건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었다
무작정 혼자 숙소도 없이 심야에 뉴욕을 나서다니
아무리 늦었기로서니 무슨 공항에 택시도 별로 없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무모한 선택이었지만 그때는 '나라시'를 선택했었다
자기 와이프가 일본인이라서 말을 걸었다는 한 백인 아저씨의 말만 믿고 그사람의 [링컨 컨티넨탈]에 몸을 실었다.  맨하탄쪽에 싸고 괜찮은 숙소로 데려다달라는 말만 건넌채 ^^

링컨의 승차감은 훌륭했다는 기억...

결국 그 사람이 데려다준 곳은 맨하탄에 있는 YMCA 였다

물론 싸고 쓸만한 여행객용 숙소 맞다.   다만 뉴욕에서 싼편이라는거...
기숙사 단칸방처럼 침대하나에 옷장 하나만 덩그라니 있고, 화장실은 공동으로 쓰는 그런 프리즌브레이크에 나올만한 숙소가 하룻밤에 당시 100불이 넘었다 -_-

또 기억 하나..
이 YMCA에 나를 내려줬을때... 방이 있는지 알아보고 오겠다고 내가 나섰는데
내 여행의 모든것이 담긴 배낭을 링컨 컨티넨탈에 놔둔채 혼자 나온것이다
YMCA 카운터에 가서야 그걸 깨닫고는 '아뿔사....'

부리나케 다시 돌아갔지만 다행히 차는 그대로 있었고... 놀란 가슴을 한참 쓸어내렸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나의 뉴욕 방랑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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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만 믿고 이튿날부터 무지하게 돌아다녔다

말로만 듣던 맨하탄 거리, 월스트리트, 뉴욕의 지하철, 타임스퀘어, 5th Avenue 등등
할렘은 도저히 용기가 안나서 버스로만 투어링했다 ^^

캘리포니아에서 느껴지는 미국의 여유로움은 전혀 없었다
적어도 뉴욕만큼은 다른 미국 도시와 전혀 달랐다
캘리포니아에선 들을수 없는 차 경적소리가 사방에서 난무하며 차 밀리는 것 역시 서울 못지 않다.  그리고 택시기사들은 서울의 그분들보다 곱절은 더 욕을 해대는 것 같다.

이건 완전히 예상 밖이었다.  미국에도 이런 모습이 있군
역시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었다.  미국민 니네가 무슨 선진국민은 개뿔... ^^

하지만 그런 뉴욕에 3일정도 있다보니 묘하게 정이 든다
거칠고 더럽고 복잡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문화
밤에 기승하는 범죄의 어두운 만큼 밝고 화려한 세련됨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저기 흔히 보이는 넝마와 거지들만큼이나 여기저기 공연과 문화 퍼포먼스가 넘치는 곳이다

사람사는 곳이었다
한국사람이라서 내가 더더욱 매력을 느끼는지 모르겠다
너무 평화롭고 여유롭지만 그만큼 사람냄새가 나지 않는 캘리포니아와 달리
살인적인 물가만큼 짜증과 환희가 섞인 사람사는 도시의 매력

지금도 그 모습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지  또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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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하이난 패키지 프로그램중 뭔가 할만한 것으로 보이는 '원숭이섬'
이튿날 원숭이섬으로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다

날씨는 역시나 화창하다못해 눈을 뜨기 힘들만큼 눈부신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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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두어개 건너는 이 케이블카는 꽤 탈만하다
넓은 하이난 섬과 어촌이 만들어내는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발 아래 정돈되지 않은 숲과 야자수들이 바다와 함께 꽤 잘 어울린다

습하고 뜨거운 지상에서 올라와 케이블카에서 맞는 상쾌한 바람만으로 더위를 꽤 식힐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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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야자수들과 함께 눈이 시릴정도로 진한 녹색을 자랑하는 그야말로 다듬어지지 않은 섬의 모습이다

원숭이섬에 들어가는 길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길래 가서 보니
훈련받은 원숭이가 바이크를 타는 공연(?)을 하는 자리였다

바이크 타는 원숭이 잠시 동영상으로 감상 ^^




굉음을 내면서 꽤나 난폭운전을 하는 모습.. 가르치는 사육사가 거칠게 가르쳤나보다 ^^
그래도 저정도의 연출을 위해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를 생각하니, 빠르게 질주하는 바이크 위에서 어떻게 보면 겁에 질린 모습을 하고 있는 원숭이가 조금은 불쌍하다

워낙 햇볕이 강해서 여유를 갖고 구경하기 힘든 날씨 ㅋ
그래서 그런지 애들도 별로 바이크 타는 원숭이에는 흥미를 느끼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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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니 기수 원숭이들이 우리를 환영해준다



얘네들은 상당히 귀엽다 ^^
약간은 상기된 표정으로 빠릿빠릿하게 행동하려고 애쓰는 원숭이들의 동작하나하나가 애들과 어른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얘네들 사이에 위계가 좀 있다는 것도 엿볼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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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생뚱맞은 원숭이 w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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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섬답게 원숭이들은 꽤 많이 볼수 있다
실제로 관광객들과 별다른 보호장치 없이 풀어져있기때문에 애들이나 어른들 바로 코앞까지 원숭이들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오히려 위험해보인다

하이난에 오기전에 원숭이섬이 어떤 곳인지 좀 검색을 했었는데  다들 언급하는 것이 원숭이들 있는데서 섣불리 먹을걸 꺼내지 말라는 것
원숭이들이 그것을 빼앗으려고 달라들수도 있고 어린이들은 다칠수도 있다는 것인데, 충분히 그럴수 있는 환경이다

이날도 애들 앞에서 원숭이 한무리가 소리를 지르며 다툼을 벌이느라 우리 딸도 겁을 많이 먹었을 정도.  저 사진도 원숭이가 뒤로 가는 걸 확인하면서 겨우 찍었던 사진이다 ^^

절대로 과자같은 먹을것을 원숭이들 앞에서 꺼내지 말것
먹을것만 조심하면 크게 다칠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애들을 동반한다면 꼭 옆에 두라는 얘길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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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쌍이 이잡아주고 있는 녀석들 ^^)

돌아보는 데는 한 30분정도면 충분한 정도이다
그리 크진 않은데다 원숭이 말고는 다른 볼거리나 먹거리가 없기때문에 금방 다녀올 수 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게 아래 원숭이쇼



근데 이게 좀 보고있으면 안스러운게
사육사라는 아저씨가 아무리 공연이라고 하지만 회초리로 원숭이를 공격하는 부분이라든가
또 원숭이가 사납게 복수하는듯한 부분이 나오는데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에게 하는 공연치고는 좀 눈살을 찌푸리게 할 부분이어서 아쉽다

(물론 구경온사람들은 소리지르면서 좋아한다 ^^)

서방 같았으면 동물 학대를 통한 자극적인 즐거움을 준다고 절대 불가능했을만한 공연이다


전체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시설과 공연, 어설픈 테마화가 아쉬웠던 원숭이섬
그나마 이런 엔테테인먼트 요소가 거의 없는 하이난이라서 그래도 패키지로 간다면 다녀오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역시나 개발할거 투성이인 중국, 이 멀리 하이난 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이난에 대해 올린 다른 포스트
2007/08/15 - [여행스케치] - 하이난 1일째 아침 - SANYA (삼아) 리조트
2007/05/30 - [여행스케치] - 해남항공 타고 하이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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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브라질에서 올라갔던 이과수 폭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올라가면 '악마의 목구멍' 을 볼수 있다며 짜릿한 기대감을 주던 가이드의 말에
어떻게 잠들었는지 모르게 벌써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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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에서 바라본 브라질은 상당히 촌스러운 배색들이 눈에 띄었지만
풍성한 녹지와 거기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은 꽤나 부러웠다

원색같기도 하면서 특이한 혼합색을 내고 있는 각각의 건물들
어중간한 높이의 건물이 없이 건물의 높이가 양극화 되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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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화장실에서 처음 본 물건..  하마트면 변기인줄 알고 자크를 내릴뻔 했다

순간 보니 옆에 거의 비슷하게 생긴 진짜 변기는 따로 있고
생김새를 면밀히 살핀 끝에 수동식 '비데' 라고 추정을 했는데... 맞겠지? ^^

밸브는 왜 3개나 있는지 모르겠다. 
무슨일이 생길지 몰라서 틀어보진 못하고 나왔는데 지금 생각하니 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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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를 바라보면서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었다
자연경관은 브라질과 다를바가 없으나 확실히 사람들의 생김새와 느낌이 다르다

어딘가 인디안스러우면서도 희끗희끗한 머리칼이 자주 보이는 특유의 아르헨티나인들
브라질 사람들보다도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걸 느낄수 있었지만 그 눈빛에서 느껴지는 자존심은 상당한 강인함을 심어주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쪽에서 이과수 공원을 들어서자 저런 특산수공예품을 팔고 있는 모습

가끔 서울 명동이나 주요 지하철역에서 남미분들이 내놓고 있는 그런 수공품의 모습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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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지원을 했던 현지 가이드

이름은 까먹었지만 무척 순박하고 친절해서 쉽게 친해졌었다
유럽이나 미국같은 곳에서는 느끼기 힘든 현지인의 정감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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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을 지나 상당히 올라가야 이과수 폭포를 만날 수 있어서 이런 트램을 타고 올라간다
다양한 인종들을 아침 일찍부터 볼 수 있다
아침부터 모기들이 득실대긴 했지만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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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리 재밌으신지 소녀처럼 내내 웃으시던 앞자리 할머니들
생김새와 언어로 봐서는 같은 남미분들로 보여진다
그분들의 주름진 웃음에서 느껴지는 '행복함' ...  돈으로 사기 힘든 삶의 즐거움을 맛보고 계신 것 같아 트램타고 가는동안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많이많이 부러워했다

가족과 친구들과  나중에 늙어서 꼭 이곳에 와서 호쾌한 웃음을 나도 날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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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에서 내려 강과 수풀사이로 난 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첫 경고판이 눈에 띈다.   그리고 아주아주 긴장하게 만든다

그림도 단순 뱀이 아니라 코브라 라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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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분을 걸어가니 저 앞에 물보라가 크게 보이고
저것이 '악마의 목구멍' 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이 귀에 들어온다

위쪽으로 올라와서 보는 것이기에 가까이 가기 전에는 그 규모를 느끼기 힘들다

대신 한 100미터 전부터 물보라가 비마냥 얼굴과 머리를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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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위용을 드러내는 '악마의 목구멍'

이정도 가까이 오면 점점 대화가 힘들어질 정도의 소음을 느낀다
엄청난 량의 물이 저렇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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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한번 느껴보란 식으로 저렇게 구름다리를 설치해놨다

기분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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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를 따라 '악마의 목구멍' 에 최대한 가까이 간다

빨려든다

정말 빨려들것 처럼 무섭다

물이 떨어지고 있는 걸 보고 있으면 잠시 멍해질 정도이고
물이 떨어지는 걸 보려고 고개를 숙이는 것인지
자연이 주는 두려움에 고개를 떨구는 것인지  그냥그냥 고개를 숙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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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려서 파란 하늘을 못보는게 무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과수의 거대한 존재감은 흐린 날씨에도 충분히 커보였다

사진에는 마치  먼지같은 점처럼 보이지만 까마귀 같은 큼지막한 새들이 내추럴 샤워를 하는지 폭포 사이를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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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ㅎㄷㄷㄷ


이렇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두 나라를 오가며 경험한 세계 최대 폭포, 이과수

워낙 작은나라에서 살다보니 경외감을 주는 거대한 자연을 보는 걸 누구보다도 즐기는 한국인인 나로선,
이런 걸 느낄 수 있는 이곳이  대한민국으로부터는 너무나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는게
(우리나라에서 지구 정 중앙을 뚫고 나오면 대충 이근처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와보기에 쉽지 않다는 것이 몹시 안타까울 뿐이다

빨리 상파울로 직항노선이라도 다시 생기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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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나 출장을 가서 묵는 호텔
이상하리만치 나는 호텔의 아침식사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특징없는 메뉴라고 볼 수 있는 컨티넨탈 뷔페 스타일

해당 지역의 특산 음식보다는 웨스턴 피플 들을 위한 무난한 메뉴들
오히려 그지역 특산음식을 아침부터 먹기엔 좀 부담스러운, 오지에 가까운 나라에 가서는 이 식사가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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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는 시간을 아주 알차게 꼭꼭채워 지내기때문에  밤에 그냥 쓰러져 자게되는데
그만큼 아침에 상대적인 여유와 함께 즐기는 이 부페가 너무나도 입에 붙는다

그저그런 스크램블과
퍽퍽한 쏘시지
특이한 양념의 야채들이 아주 질리기 쉬운 메뉴들이긴 하지만

오히려 평소에는 좀처럼 먹기힘든
다양한 천연곡물이 담긴 씨리얼과 우유
버터와 딸기잼을 발라먹는 크로와상
그리고 간혹 현지 특산품을 가지고 요리된 향기나는 음식들이 입맛을 돋궈준다

이곳 브라질 이구아수 근처의 호텔에서는 처음 먹어보는 특이한 맛의 과일드링크가 그나마 현지 냄새가 나는 것이어서 좀 아쉬웠다

그리고 저 말도 안되는 피자의 아우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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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산 닭고기 수프

전날 숙취가 있었다면 이런 국물이야말로 절실한 음식이다
이런 종류의 음식을 찾기 힘든 나라였다면 더더욱 그렇고, 브라질에서 이런 음식을 만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덕분에 술기운을 많이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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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접견 지역이라 상대적으로 노동력이 싸다는 아르헨티나 메이드들이 많이 일하고 있는 듯 했다
그야말로 서빙만..  미소나 서비스 정신은 그다지 찾아보기 힘든 ^^

확실히 그런 서비스 마인드는 정신적, 물질적 여유에서 나온다는 것이  서구 선진국이 아닌 이런 남아메리카 후진국에서는 접해보기 힘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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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은듯 하면서도 각 나라마다 , 그리고 각 호텔마다 조금씩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는 이 컨티넨탈 부페는 내가 즐기는 여행 가운데 또하나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데에서 생전 처음보는 음식을 접한다면 득템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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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맛이 괜찮아서 지금까지 몇차례 갔던 집이다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은 한적한 곳에 있어서 마음도 여유로워지는 곳

청계산 입구를 차로 올라가다 보면 굴다리 나오기전 좌측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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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국내산 양어장어만 취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맛은 좋다

전화번호가 있지만 굳이 전화로 예약할만한 상황도 아닐거고 그럴만한 인테리어도 아니다 ^^

그냥 편한대로 방에 펼쳐진 상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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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보이는 것이 총 4인분

주문하면 미리 구워져서 나오고 테이블에 있는 화로로는 거기다가 살짝 온도를 데워주는 정도 기능을 하고 있어 먹기에 무지 편하다

사람들이 직접 화로에 굽게 되면 장어란 것이 금방 타버리기때문에 쉽지 않다

그래서 이처럼 구워서 나오는 장어집이 훨 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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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가격은 12.000원

그리 싼 가격은 아니지만 아마 장어를 취급하는 곳은 대충 이정도 하는 상황이고, 맛도 꽤 좋기때문에 만족 !

다른 메뉴를 고를만큼 여유로운 메뉴는 없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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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의 핵심 소스

물론 별다를바 없는 달짝지근한 장어소스, 거기다가 생강 조각을 넣어 같이 먹는 맛이 일품이다

바로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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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 블로깅을 하다보니 또 먹고싶다 ㅎ

적당히 익은 살 부위와 추가로 데우느라 약간 바삭해진 아랫부분을 같이 씹게 되면 아주 황홀한 맛이 입안 가득 채워진다

이것도 회와 비슷해서 난 굳이 상추쌈을 하지 않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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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장어?   한번 믿어볼까...

암튼 장어의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라서 종종 찾는다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라 아주 많이는 못먹지만

그리 약간 느끼해질때 쯤이면 밥과 된장찌개를 함께하거나  반찬으로 나오는 무채와 함께 먹으면 그런 느끼함을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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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장어와 잘 어울리는 무채


날이 따뜻해지면 또 뭐니 또 뭐니 하면서 보양식들을 찾을텐데, 사실 보양식이란게 별게 없고 '단백질' 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일 뿐이다

양질의 단백질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  바로 장어구이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대안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토요일 오전, 청계산을 가볍게 오른 뒤에 이곳에서 즐긴다면... ㅠ.ㅠ

TAG 맛집,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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