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 의무화 폐지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스마트폰을 비롯한 open OS 단말기들이 내년에는 많이 보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Window Mobile 계열 폰이나 Symbian 이 탑재된 노키아폰, 구글 안드로이드나 아이폰등
개방형 OS (open OS) 휴대폰들은 저희 사용자들에게도 상당히
새로운 재미를 가져다 준다는 면에서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죠
지금까지는 마치 삼성이나 LG가 세팅해준 식탁에서 주어진 메뉴만 먹는 식사였다면, 이런 휴대폰들이 들어오면 내가 돌아다니면서
원하는 메뉴를 골라 먹을수 있는 뷔페나 카페테리아 같은 자유로운 만찬이 가능해질겁니다.
기존에 새로나온 휴대폰을 쓴다고 해도 사실 한달정도만 지나면 껍데기 디자인은 물론 그안에 SW 까지 금새 질리게 되죠. 별로 특별히 달라질게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근 터치폰들이 많이 나와서 금년 한해는 터치 UI 를 만지는 새로운 재미를 많이 선물해줬지만 그런 신선함도 내년에는 별다를게 없겠죠
바로 그런 지겨움을 이런 개방형 OS 단말들의 보급이 좀 해소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규모는 작지만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국내 사용자들의 이곳 저곳 커뮤니티를 통해 활발히 정보를 공유하고 내 입맛에 맞게 휴대폰을
다양하게 customize 할수 있는 툴들을 알려주고 있죠
요즘 미라지(sph-M4800)를 통해 그런 용도로 쓰고 있는 완소프로그램은 바로 이
spb mobile shell 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shell 형 프로그램은 PDA 에서의 런쳐프로그램처럼
스마트폰을 쓰는 인터페이스부터 그 안의 SW들에 접근하는 UI 및 today 정보 등을 입맛에 맞게 수정할 수 있는 tool 이 되겠습니다. 나와있는 프로그램도 많고 까페에 가면 수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이 미라지에 메모리 사용량도 적당하면서 너무 복잡하지 않은 범위내에서 제가 필요한 기능은 다 갖춘 이 spb shell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깨우기만 하면 저렇게 지금 서울의 날씨와 함께 오늘 약속에서부터 시간/날짜, 메일/문자/부재중 전화 건수, 그리고 중요한 미팅시 바로 휴대폰을 조용하게 만들수 있는 벨/진동/silent mode 조정 기능 등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에서 필요한 위젯형 서비스들은 이녀석이 다 해결해주니 별다른 모바일 위젯이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또 각 화면들은 제스쳐 기능이 있어서 손가락으로 책장을 넘기듯 넘어가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미라지가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모바일 OS 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보다 훨씬 재밌는 UI 로 바꿔주고 있죠 ^^
이런 SW 와 각각의 옵션들은 무궁무진한 상황이고 이런 것들을 통해 각 사용자의 폰들은 제각각 사용행태에 따라 개성적인 모습을 가져가게 되겠죠. 내년 상반기부터 이렇듯 개방형 단말기들이 많이 들어오게 되면 이런 재미들을 쏠쏠히 느끼게 될테니 기대를 갖고 한번 기다려 봐야죠 ^^
spb shell 의 스크린샷 몇개를 아래 붙여봅니다. (contacts 부분 UI 가 압권인데 그부분 스크린샷은 빠졌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