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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물건

브롬톤, 집 안의 자전거들을 다 올킬해 버릴 녀석 현관에 들어서면 자전거들이 한 가득이다.자전거용 거치대를 장착해두고 자전거를 그나마 좀 공간효율적이게 보관하고는 있지만 벅차다.애들 자전거까지 하면 집에 있는 자전거가... 7대... 로드, MTB, 전기자전거, 출퇴근용 전천후 자전거... 뭔가에 심취하면 다 맛보지 않고서는 못배기는 성격상 여러 자전거들을 운영하고 있다.그나마 스트라이다와 몇가지를 내보낸 게 그 정도다. 주말에 컨디션에 따라, 취향에 따라 맘에 맞는 녀석을 데리고 다녔었는데얼마 전부터 그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 다른 자전거들을 먼지 쌓이게 하고 있는 녀석, 바로 브롬톤이다. 이 녀석에 적응하고 나니 다른 녀석들에 좀처럼 손이 안간다.그야말로 올킬 (ALL KILL) 브롬톤이 올킬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 다음으로 요약할 수.. 더보기
시계 스프링바 플라이어 사용해 보니... (후기) 시계를 좋아하다 보니 제법 갯수가 된다.시계를 바꿔 가며 차는 재미도 있지만 같은 시계를 줄질해가는 재미도 아주 쏠쏠 저렴한 시계 공구들을 가지고 주말에 뚝닥뚝닥 하는 게 여간 재밌는 것이 아니다.별 어려움 없이 줄질이며 배터리 교체며 하고 있는데, 영 어려운 녀석에 봉착했다. 가끔 이렇게 생긴 녀석들은 스프링바 분리가 매우 어렵다. 그냥 하나로 된 싱글 스프링바 툴로는 빼내기가 매우 어렵다. 롤렉스나 몇 군데서 나오는 브레이슬릿 모델들은 저렇게 타이트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보통 도구로는 잘 안된다. 알아 보니 이런 도구가 있더라.스프링바 플라이어 (Springbars plier) 몇 군데 제조사에서 나오긴 하는데 생긴 것 대비 너무 비싸다. (10만원을 호가하는) 별거 아닌데 저리 받는 거 같아 대안을.. 더보기
만년필 리뷰 :: 진하오(Jinhao) X450 후기 진하오(Jinhao)라는 만년필 브랜드...중국 만년필에 대해 다시 보게 만든 브랜드이자 제품이 이 진하오의 만년필이다. 그 중에서도 X450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46과 좀 비슷한 모습을 가진 녀석이다. 필자가 구매한 위 제품은 색상 때문에라도 몽블랑 느낌은 많이 없지만두툼한 바디와 생김새를 보면 몽블랑 146을 닮고자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마감은 나쁘지 않다. 레진 바디와 중간에 금색 메탈 클립 등과의 결착은 괜찮은 편이고음각으로 새겨진 진하오 로고도 그닥 거칠지 않다. 저렴해 보일까봐 우려할 필요는 없을 정도이다. 그런 마감의 완성도는 내부에까지 이어진다 가격을 생각하면 황송할 정도의 품질이 느껴진다. 마이스터스튁 146과 같은 두터움을 가지고 있어남자 손에 쥐면 적당한 부피감으로 딱.. 더보기
샤오미 전기자전거 EF1(치사이클) 최저가 구매하기 2014/08/18 - 전동킥보드 비교 시승, 마이웨이 퀵 vs 아이맥스 T32014/10/09 - 전동킥보드와 함께 한 가을 캠핑 (일영유원지) 나름 스마트 모빌리티 (Smart Mobility) 를 일찍 영접했었죠.아직도 그때 구입한 전동킥보드를 가지고 있구요, 마실 등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출퇴근에도 잘 활용했었는데 요즘엔 출퇴근 시간대가 러쉬아워이다보니다른 분들한테 민폐라서 안타고 다닙니다. 암튼... 그 후로 전기자전거에도 큰 관심이 있어 한참 정보 검색하면서 고민을 했었는데그 때 생각에는 '아직 너무 초기다. 빠르게 완성도가 올라오고 있으니 좀 기다리자' 했었죠 ^^ 그 기다림을 흔들리게 한 녀석이 그 한참 후에 등장했으니바로 치사이클(Qicycle) 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전기자전거.. 더보기
만년필 리뷰 :: baoer 388 후기 중국 만년필들의 바람이 거세다 물론 디테일이나 만듦새가 독일이나 일본의 만년필보다는 못하지만 닙에서 느껴지는 필기감이나 흐름 등 펜 자체의 기본기는 제법 쓸만 한 품질을 내고 있다. 중국에는 그 시장 규모에 맞게 상당히 많은 브랜드들이 만년필을 만들고 있다. 히어로(hero) 처럼 제법 전통을 갖고 있는 브랜드부터 진하오(jinhao)처럼 상당히 대중화된 브랜드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워낙 많다보니 처음 보는 브랜드들도 많고 그만큼 고를 때 불안하기도 한 것이 중국 만년필인데,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진하오처럼 어느 정도 품질에 대해서는 안정감을 주고 있는 브랜드이다. BAOER 라고 하는 브랜드이다.읽는 다면 바오어~ㄹ 라고 해야 하나 ^^ 오늘 소개할 만년필은 BAOER 388이다. 보는 것처럼 깔끔.. 더보기
만년필 리뷰 :: 천원짜리 만년필이 있다! (다이소 만년필 사용 후기) 저가형 만년필이라고 하면 보통 만년필 입문 때, 초보들만 거들떠 보는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필자는 여전히 저가형 만년필들에 관심이 많다. 물론 절대적인 퀄리티나 디자인, 마감 등은 고가 제품에 비해 떨어지지만 저가형 제품을 쓰면서 느끼는 가성비나 또 기특함을 발견했을 때의 즐거움은 제법 쏠쏠하다.생각지도 않았던 제품에서 쓸만한 부분을 발견하는 것은 다른 제품에서도 좀 있지만 유독 만년필에서 더 큰 것 같다. 아마도 만년필이라는 것 자체가 가진 아날로그적인 편차라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 같기도 하다. 저가형 만년필로 대중적으로 쓰이는 제품은 모나미 올리카와 플래티넘 프레피 만년필이다. 2017/02/03 - 올리카와 프레피, 초저가 만년필을 둔 선택2017/01/14 - 과연 만년필은 비싸야 하는가, 모.. 더보기
찾아 헤맨 디자인, 무인양품 샤프 펜슬 (MUJI mechanical pencil, 메탈 샤프) 단지 심플한 메탈 디자인을 찾았을 뿐이다별다른 디테일이 없는 미니멀한 알루미늄 마치 맥북 유니바디 처럼 말이다 항상 필자를 흥분시키는 디자인 코드이다. 그런데 없다.그렇게 간결한 메탈의 느낌을 전해주는 심플한 샤프는 생각보다 없었다.일단 플라스틱들은 다 차치하더라도왜 그렇게 디테일을 보여주려고 하는지... 결국 해답은 무인양품에 있었다 브랜드 그대로 무지 (MUJI) 이 이상 무슨 디테일이 필요한가 아주 기본에 충실하면서 가볍고 심플하다 경쾌하면서도 나름 고급스럽다. 그 흔한 플라스틱 향연들에 비하면 말이다 육각의 정확한 매무새는 '연필'이라는 전통적인 디자인 코드를 계승하고 있고그걸 원톤의 알루미늄이 받아 매우 세련되게 해석했다 무인양품 스티커를 제외하고는 그 어떤 다른 색상도 없다 이 정도 디자인을 .. 더보기
직원들이 다 말리는 아재템, 결국 포기한 이 제품 (LG G6 사은품 톤플러스 HBS-1100) G6 사은품들을 확인하고 고민도 안했다나머지 커피머신 등은 다 있는 것들이라... 평소 궁금했던,그리고 나름 넥밴드형 이어폰 중에는 플래그십이라고 하기에 고민도 안했다 바로 선택한 LG 톤플러스 HBS-1100 하만카돈이 참여했기에 더 소리까지 단단해진 녀석이라 한번 써볼까 했었는데 이런 득템이...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 제품이 사무실로 도착한 순간... 직원들이 던진 말 '설마... 그거... 하시게요?' '응, 왜?' '음... 하지 마시지...' '왜, 이거 좋은건데?' '아... 진짜 그렇게 안봤는데...' 이거슨... 생각보다 훨씬 아재템으로 생각되고 있었다그래도 톤플러스 중 이 모델은 좀 나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주 손사래를 치며 말리는 직원들... '그래도 한번 차볼께. 착용한 거 보고 말해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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