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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는 마술사, 갤럭시S4를 활용한 마술
    IT/Smart Phones 2013. 6. 1. 08:39

    이번 갤럭시S4를 보면 최근 삼성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 어딘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각종 센싱 기술은 여기저기서 구현하고 있지만 각각의 기술들이 결국 사용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가... 실제로 사용자들의 일상에 녹아든 그런 시나리오를 보여줘야 하고 그게 충분히 사용자의 공감을 얻어야 비로소 그 가치가 빛을 발하게 되는데요


    너도 나도 스펙 경쟁이다 기술 경쟁이다를 하다 보면 정작 사용자에게 그런 기술이 왜 (why) 필요한 것이지를 놓칠 때가 많습니다.  그런 기술이 없을 때보다 과연 더 편리하거나 빠르거나 하는 쓸만한 값어치를 전해주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 만들어 내기만 급급하다보면 그 기술은 이내 사장되버릴때가 있죠. 그런 기술들 중 일부는 몇년 창고 안에 쳐박혀있다가, 기술이 아닌 사용자에 주목한 어떤 이에게 발견되어 비로소 몇년 후 빛을 발할 때도 있습니다. 


    암튼 '스마트(Smart)' 하다는 것에 대한 정의는 그런 스마트한 기술이 '되는데요'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야 말로 스마트' 라고 나름대로 정의하고 있는데요. 이번 갤럭시S4 에 대한 삼성의 커머셜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 사용자들에게 이런 기술들이 어떤 것을 해결해주고 어떤 삶을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듯한 인상입니다.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보다 사용자들에게 주목하고 있는 모습들이 반갑기도 하구요




    오늘은 갤럭시S4 에 담긴 많은 기능과 기술들이 어떤 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는 첫번째 포스팅을 올립니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S4의 기능 설정 메뉴에 들어가면 정말 일반 사용자들은 '이름도 비슷비슷한게 뭐가 이렇게 많아?' 라고 할 정도로 기능들이 정말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그런게 될까? 하고 상상했던 기능과 기술들이 실제로 들어가 있죠. 그런거 하나하나 꺼내서 써보는 모습도 제법 흥미롭습니다.


    여러분들도 재밌어하는 그런 신기능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손이 없어도 스크롤이 되는 갤럭시S4의 스마트 스크롤 (Samsung Smart Scroll)


     


    요거요거 아이들한테 써먹기 아주 좋습니다!! 아빠가 마술사 되는거 한순간이죠

    손 하나 까딱 안하고 화면을 움직여보겠다! 라고 큰소리를 치고는 아이들에게 이 스마트 스크롤로 마술을 부릴 수 있습니다. 어린 녀석들은 '우와~ 헐~' 을 연발하죠 ㅋ


    출시되기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기능이죠. Samsung Smart Scroll 이라는 기능...

    손으로 직접 화면을 터치하면서 스크롤을 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스크롤을 처리하는 것인데요



     



    2가지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개만 살짝 까딱까딱해서 쓰는 방법과, 고개가 아닌 휴대폰을 까딱까딱 하는 방법이 있죠. 그 방식은 메뉴에서 고를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마술을 부리기엔 고개 까딱 방식을 쓰세요. 휴대폰 까딱이는 건 마술로서는 살짝 티가 납니다. ㅎㅎ

    그냥 화면만 쳐다보면서 고개를 위아래로 살짝만 움직이면 그에 따라 스크롤이 되는 건데요, 애들 앞에서는 고개를 살짝 움직이되 그때 마다 주문을 외치면 됩니다. 


    수리수리 마수리~

    내려가라 !    올라가라 !




    Samsung Smart Scroll 을 고개만 까딱이면서 테스트해본 동영상입니다. 저기에다 주문을 외치는 연기만 얹으면 바로 마술이 되는... 이 정도도 성공 못하시면 진~짜 연기력 없는겁니다 ㅋㅋ


    사실 뭐 애들과의 마술 장난 말고도 제법 잘 쓰고 있습니다. 화면이 커지다보니 점점 한손으로만 스크롤하기도 쉽지 않아졌죠. 출퇴근시 가방을 들고있다거나 할 때 그저 갤럭시S4를 들고 있는 상태로 뉴스를 읽거나 블로그를 봅니다. 고개만 살짝 움직이면 쉽게 스크롤이 되니까요. 생각보다 인식률이 좋아서 고개를 움직이더라도 거의 티 안날 정도입니다. 뭐 그마저도 좀 부담스럽다면 휴대폰 까딱 방식을 쓰시구요 ^^


    이처럼 고개를 까딱이는 방식은 휴대폰을 들고 있지 않아도 가능하죠. 휴대폰 거치대나 바닥에 두고 장문의 글을 읽을 경우, 한손엔 커피를 들고 한손엔 와이프의 손을 잡고 (응?)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븐 장갑을 끼고도 돼? 에어 제스처 (Air Gesture)

     



    요것도 마술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ㅎㅎ 연기 되시는 분들 요걸로도 애들한테 응용해보세요

    공중에 대고 휙휙 움직임만으로도 휴대폰을 컨트롤하는 기능이죠


    Air Gesture...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NUI (Natural User Interface)... 참 흥미롭기도 하고 또 UX 디자이너들한테는 고민이 되는 부분도 많은 UI인데요 에어 제스처도 그 일종입니다. 처음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그 응용분야가 참 많아졌습니다.

     



    이름도 다 못외울만큼 다양하죠

    어떤 제스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각 어플리케이션별로 작동하는 동작이 다릅니다. 


     

     

     

    각 제스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게 적용되는 어플리케이션들, 그리고 좋은 점이 그 자리에서 바로 연습해보면서 자신에게 필요한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모든 기기들이 다 되는게 아니다보니 안드로이드 표준같은 건 아직 아닙니다. 따라서 몇가지 순정 앱에서만 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순정에서 다 쓰는 앱들이라 적용해보면 꽤 쓸만한 씬이 나오더군요


    손 뿐만 아니라 고양이 앞발, 자고 있는 아이의 뒷다리, 곰발바닥 이딴 것들 다 작동됩니다.


    오븐 장갑 끼고 작동해본 에어 점프 영상 한번 보시죠



     

    마술은 물론, 요리 중에도 필요한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겠죠? ^^



    S펜이 없어도 되는 에어뷰 (Air View), 사실 엄청난 차이다


    나오기전 '정말 그게 돼?' 라고 했던 그 기능... 손가락으로 가능한 에어뷰입니다.

    정말 되더군요

     



    갤럭시노트2의 전유물로만 보였던 에어뷰가 S펜이 없어도 되는 것이죠

    뭐 그게 특별하냐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 써보니 주목해야 할 가치가 있더군요. 펜을 뽑느냐 그냥 손으로 쓸 수 있느냐는 가히 엄청난 차이라는 것을요


    갤럭시노트2도 쓰고 있지만 대부분의 조작을 손가락으로 하다보니 에어뷰가 가능한 화면에서도 펜은 꽂혀있을 뿐 잘 쓸 생각을 못하게 됩니다. 그런 경험을 계속 하다보면 어느새 에어뷰의 활용 가치를 까먹게 되죠. 그런데 갤럭시S4는 손가락으로 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에어뷰가 가능한 상황에서는 바로 에어뷰가 작동하게 되죠. 


    그러다보니 '오~ 이런게 되는군~' 하며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절로 자주 마주치다보니 활용도 자주하게 되죠. 그게 사실 엄청난 차이라는 겁니다. 도구 하나를 별도로 써서 되는 것과 그냥 손가락도 되는 것의 차이는 그래서 크죠.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다가 이렇게 손가락을 올리면 저렇게 썸네일 미리보기가 되는거... 특히 동영상 볼때 특정 장면을 찾을 때 무지무지 편해집니다. 굳이 그 시간대로 가서 재생해보지 않아도 미리 보면서 찾기가 가능하죠. 그래서 저것 가지고 광고도 많이 촬영했는데요


    사실 저 부분보다도 더 자주 마주치면서 쓰게 되는게 메일이나 캘린더, 문자 확인할 때 입니다.

    한달 캘린더를 띄워두고 그 달 예정된 일정들을 주우우욱 일람할 때 최고이죠. 굳이 하루하루 다 들어가보면서 여러개의 일정을 확인하는 번거로움은 던져버릴 수 있죠. 그냥 손가락만 화면 위로 위치하면 해당 날의 일정들이 S캘린더 위에 둥둥 뜹니다. 



    메일로 리스트 상에서 미리 볼 수 있어서 좋구요. 의외로 생각하지 못했던 장점은 문자 볼 때 입니다.

    SMS 리스트를 보다 보면 무의미한 광고 문자나 쓸 데 없는 메시지들도 막 섞여있기 마련인데 보통 그런 문자들이 <제목 없음> 으로 오거나 낚시성 제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직접 문자를 들어가봐야 아~ 낚였구나 생각하고 지우는 그런 문자들...

    에어뷰를 켜놓고 문자를 확인하다보니 굳이 들어가보니 않아도 스윽스윽 이 문자가 뭔지 보여서 좋더라구요. 에어뷰 미리보기를 통해 스팸문자라는게 확인되면 리스트상에서 바로 지워버립니다.


    이런 씬들이 바로 S펜으로만 에어뷰가 가능했다면 미처 활용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지나쳐버릴 기능들이라는 거죠. 상시로 가능한 에어뷰는 그 활용 가치도 점차 커지리라 봅니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 보게되는 삼성의 그룹 플레이 (Group Play)

     

     

     


    가까운 친구들, 항상 함께 있는 동료들과 뭔가를 함께 할 꺼리들 역시 앞으로 많이 디지털화 될 겁니다. 누군가와 연결 (Connected) 되서 공유하는 것은 사람 대 사람은 물론 사람 대 기기 간에도 많은 경험들을 만들어낼 수 있죠. 갤럭시S4 CF에서도 봤듯이 아는 사람들끼리 음악을 같이 듣고 사진을 함께 보면서 즐거워하는 씬은 실제로 앞으로 대중화될 모습일겁니다. 그런 사람들끼리 뿐만 아니라 집안에서 스마트폰과 TV, 스마트폰과 방안 PC 등 내가 사용하는 기기간에도 연결이 되서 많은 귀찮은 것들을 해결하겠죠


    사람과 사람, 기기와 기기를 연결하는데 따른 그 시간과 귀차니즘이 허들일 뿐, 그것만 넘어서면 만족스러울 것들이 저 너머엔 많습니다. NFC 기술이 그 허들을 보다 쉽게 넘어가도록 많이 도와줄 것이구요

     


    일단 이름부터 무척 쉬워진 것 만으로도 반가운 '그룹플레이'
    NFC를 이용해 기기를 갖다 대기만 하면 연결이 되는 그런 쉬운 연결로 위에 말한 허들을 많이 낮추었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면 그동안 좀 어려웠던 이런 '공유'라는 것이 이제 꽃을 좀 피우기 시작하는듯 합니다.  

    음악을 같이 듣기도 하지만 그걸 이용하면 그룹플레이가 지원되는 휴대폰을 모아 소리도 증폭시키는 씬도 가능하더군요 (실제로 위 처럼 좌우 스피커 역할로도 지정할 수 있는 건 인상적이었습니다) 플레이 라고 해서 미디어만 되는게 아니라 파일 공유도 되니 같은 공간내 동료들끼리 회의시 후다닥 휴대폰을 갖다 댄 후 파일을 공유할 수도 있겠죠.

    아, 이 그룹플레이는 와이파이 공유기가 없어도 가능하다는 거 아세요? 그룹을 만드는 사람이 방장처럼 AP 역할을 하게 되서 다른 참여원들이 그걸 잡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모로 연결이 간단해졌죠

    그룹플레이가 되는 폰들이 점차 늘어날수록 이것들을 응용한 사례들은 많이 나올 것이기에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갤럭시S4에 기능이 너무 많다보니 오늘은 여기까지로 할께요. 다음번에는 Context Awareness 류 기능에 대해 한번 사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빠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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