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피를 끓게하는 책을 오랜만에 만났다.
단순히 크리에이티브를 자극하는 간행물들은 많다. 널리고 널린게 광고 잡지이자 크리에이티브 미디어들이기에...
하지만 이 책이 특별히 자극을 넘어 끓게 하는 것에는 한 청년의 세상에 대한 도전과 에너지를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어서였다.
비단 센스있는 광고 창작물에 감탄하고 싶다면 그런 것들로 채워진 더 효과적인 대안들이 많으리라.
하지만 세상을 더 이롭게 만들고자 하는 진지함과 함께 세상과 사물을 꿰뚫어보는 '본질'이 가져다주는 가치까지 확인하고 싶다면 이 이제석의 청년 자서전을 추천할 만 하다.
꼭 광고 미디어를 고민하는 사람만이 아니다. UX를 고민하든 제품을 기획하든 사용자와 환경, 컨텍스트를 재료로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밌게 읽어볼 수 있다.
광고천재 라는 타이틀을 보고 솔직히 전에는 좀 삐뚫어지게 봤으나 책을 덮고 난 후에는 내 이름 앞에는 뭘 붙이지?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흔히 지나치던 것을 눈여겨보고, 남과 다른 시각과 본질을 즐겨 꿰뚫던 시절... 어느새 좀 잊고 살았던 것 같다.
용불용설... 안 쓰면 무뎌진다. 잠시 쳐박아 두었던 시뻘건 열정을 다시 한번 토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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