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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의 신상 포터블 SSD, T5 리뷰 후기 (맥북과 연결 사용)
    IT/Computers 2017. 8. 16. 10:01




    삼성 포터블 SSD T5가 출시되었다.


    필자는 USB로 연결되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안쓴 지 제법 된 것 같다. 한참 사용하던 2.5인치의 작은 외장형 하드에서부터 SSD라고 해도 그 정도 되는 사이즈들을 쓰곤 했는데, 몇년 전에 포터블 SSD T1을 쓰기 시작한 때부터는 외장형 저장장치는 온통 이녀석 몫이 되버렸다.


    그만큼 작고, 가볍고, 빠른 것에 매료되다보니 다른 외장형 저장장치에는 눈이 안간다.


    T1, T3를 거쳐 온 삼성 포터블 SSD 의 후속작, T5가 출시된 것이다.


    알루미늄으로 마감된 매끈한 디자인과 좀 더 빨라진 읽기/쓰기 속도를 가지고 온 T5에 대한 리뷰 및 후기이다.






      삼성 포터블 SSD T5 구성품


    일단 구성품을 볼까? 삼성 포터블 SSD T5 의 개봉기를 겸해서...


    박스는 기존 T3 시리즈와 별 다를 바 없다.

    아래 쪽 지원 OS 에 안드로이드가 눈에 띈다. 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결해서 외장 데이터 스토리지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알루미늄 재질의 포터블 SSD, T5가 드러난다.


    참고로 T5의 색상은 2가지로 출시된다.  이 리뷰에서 볼 수 있는 블루 (Alluring Blue) 색상과, 블랙 (Deep Black) 이다.





    Alluring 블루라고 해서 아주 파란색이라기 보다 메탈 특유의 탁한 무광이라 꽤 고급스러운 블루이다.





    외장 스토리지의 구성품이랄 게 단촐할 수 밖에 없지만 삼성 T5 에는 연결 케이블이 2가지인 것이 특징이다.


    usb 3.1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T5 라서 usb-C 타입 연결잭을 본체에 품고 있는데 상대쪽 연결에 2가지를 배려했다. 동일한 usb-C 타입 과 일반 USB 잭 이렇게 2가지이다.


    참고로 아쉬운 것은 패키지 안에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보호 파우치는 따로 없다는 점이다. 알루미늄이라 자신 있다는 건지...ㅎ





    케이블이 2개 다 기본 내장이라서, 필자처럼 usb-C만 있는 맥북을 쓰면서 데스크탑을 따로 쓰는 사람도 어려움 없이 다 사용할 수 있다.



      삼성 포터블 SSD T5 스펙


    삼성 포터블 SSD T5의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다.


     인터페이스

     USB 3.1 (2세대, 10Gbps) 하위 호환 

     전송 속도

     up to 540MB/초 

     UASP 모드

     지원 

     지원 OS

     윈도우, 맥 OS, 안드로이드

     보안 기능

     암호 기능 지원

     AES 256비트 하드웨어 암호화 지원

     크기

     74 * 57.3 * 10.5 mm

     무게

     51g

     워런티

     3년



    눈에 띄는 것은 2세대 USB 3.1을 지원한다는 점이고 UASP 모드까지 지원해서 최고 540MB/sec 까지 속도가 향상되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실제 사용환경에서 속도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보자.


    그리고 다른 사람의 데이터 접근을 막기 위한 암호 보호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그녀들을 모셔두기 위해 쓰는 분들을 위한 기능이 아닐까




      삼성 포터블 SSD T5 외관 및 인터페이스

    외장형인 만큼 디자인도 중요하다.


    전작들도 모두 훌륭한 디자인을 보여왔던 삼성 포터블 SSD. 이번에도 간결하게 뽑아줬다.





    전작들이 투톤 디자인을 하면서 약간 초컬릿 같은 느낌을 줬었는데 이번에는 하나의 톤으로 마무리 했다.

    좀 더 심플해진 디자인, 알루미늄 마감과 타이포만으로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어 보인다.





    다른 게 있을 게 없다.

    USB-C 타입 인터페이스 하나






    반대쪽의 모습이다.


    필자가 사용하는 모델은 500GB 제품이고 이번 T5 의 용량 옵션은 250GB / 500GB / 1T / 2T 까지 있다.





    짙은 무광의 푸른 빛 알루미늄이 플래그십 급 노트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메탈이라 플라스틱보다는 외부 충격이나 낙하에도 강하다. 데이터가 생명인 저장장치에 이런 충격 보호가 중요해서 삼성도 플라스틱에서 메탈로 재질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메탈이지만 무게는 51g으로 매우 가볍다. 아마 외장 하드 쓰시던 분들은 이거 들어보면 신세계로 느낄 가벼움이다.



      삼성 포터블 SSD T5, 맥북에 설치해 사용해보기



    설치랄 것도 없이 간단하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자.

    필자가 사용중인 맥북프로 2016 터치바 모델에 설치해본다.


    USB-C 타입 케이블을 연결하니 바로 인식하면서 내부 파일들이 보인다.

    맥용과 윈도우용 셋업 프로그램이 이미 들어가 있어서 그걸 실행하면 된다. 





    실행하면서 삼성 포터블 SSD driver 까지 자동으로 설치된다.

    설치가 순식간에 끝나고 준비 모드가 되었다.


    설치가 끝나면 삼성 포터블 SSD 라는 작은 응용프로그램이 생기고 여기서 암호 설정 및 이름 설정 등이 가능하다.





    이렇게 처음 사용할 때 부터 암호 설정을 옵션으로 할 수 있다.


    원하는 이름과 암호를 설정하면 아무나 못들어가게 된다. 

    당연하게도 이 암호를 분실하면 SSD에 들어있는 데이터는 복구할 수 없이 초기화해야 하니 신중히 설정하고 잘 기억하도록 하자.


    위에서 얘기했듯이 안드로이드폰도 지원한다.

     


    삼성에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용 셋업 프로그램 (apk 파일, 구글플레이에서 받을 수 있음)을 받아 휴대폰에 설치하면 동일하게 위와 같은 설정을 폰에서 할 수 있게 된다.






    이 간단한 설정을 하고 나면 ready to go~

    바로 사용하면 된다.


    펌웨어 알림도 여기서 나오니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도 여기서 하면 된다.





    맥북에서는 500GB 가 사용 가능한 것으로 표현된다.



      삼성 포터블 SSD T5 속도 테스트


    일단 체감적인 속도로는 뭐 워낙 만족했던 외장 SSD 였기에 역시나 좋다.

    맥북 프로 터치바 모델을 산 후로 예전에 쓰던 포터블 SSD 는 케이블 가지고 다니는게 좀 거추장스러워서 잘 안썼었는데 이 녀석과 연결해서 써보니 시원시원하다.


    주관적인 속도야 뭐라 쓰기 어려우니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체크해본다.

    맥용 디스크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Blackmagic 을 이용한 SSD 테스트이다.




    삼성 포터블 SSD T5  벤치마크 속도


    실제 사용시에 나오는 속도이다.

    벤치마크 걸어놓고 웹브라우징 등 일상적인 노트북 사용을 하면서 체크해본 결과이다.


    조금씩 오르락 내리락을 했지만 평균적으로 읽기는 511MB/s, 쓰기는 480MB/s 정도를 기록했다.


    사용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가 벤치마크했던 외장 SSD 중에는 가장 빠르다. V-NAND 기술과 2세대 USB 3.1 을 채용함으로써 빨라졌다고 하는데 벤치마크로도 어느 정도 체크되는 셈이다.


    USB 3.1 이라도 1세대를 사용하는 전작 T3 같은 경우와 비교해보면 아래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한다.





    호기심에 동일한 벤치마크로 비교해보고자 전에 쓰던 T1 을 물려서 테스트해봤다.




    2년 전 제품인 포터블 SSD T1 의 데이터


    현재 쓰던 제품인 T1 과 비교해보니 대략 20% 정도의 속도 차이가 나오는 셈이다.


     





    스마트폰도 그렇듯 과거에 가지고 다니던 컴퓨팅 장치들이 모두 가벼워지고 있다.

    무거워서 스토리지 장치가 부담되던 시절도 이제 옛날 일이다. 용량도 넉넉한 포터블 SSD로 인해 가방도 파우치도 모두 가벼워진다. (물론 주머니도 가벼워지는 것은 함정)


    일체형이 늘어나고 있는 노트북과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용량 걱정 없이 바로바로 빠르게 옮기는 것이 가능한 T5, 또 한차례 포터블 SSD의 대중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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