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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로 주목받고 싶다면..크루저, Straight 8
    IT/Car & Bike 2008. 4. 9. 23:24
    나름 스트라이다라는 아이콘 적인 존재를 타면서
    거리에서도 시선을 꽤 받고 다니던 나에게  괜찮은 자전거를 하나 샀다는 처제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출사 까페 등등을 탐독하면서 자전거 브랜드라면 대충 안다고 했었는데
    그런 나에게도 처음 듣는 브랜드를 얘기하는 것이었다

    뭐 별거 있겠어?  라고 메모로 적은 이녀석 이름을 검색해 본 순간

    어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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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녀석은 어디서 떨어진 녀석이야?
    왜 여태껏 이런 자전거는 못본거지?   거리에서 뿐만 아니라 까페에서도 못보던 그런 자전거였다
    어찌보면 할리데이비슨 스러운 라인에
    화룡점정을 하듯 저 마지막에 넣어야 하는 솔리드 8번...

    헙.. 예쁘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스트라이다야..  하면서 바로 찾아갔다
    두 눈으로 확인하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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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제네 집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  큼지막한 시커먼 존재가 눈앞에 보인다
    이녀석이었다
    보는 사람을 조금은 압도시키는 디자인과 색상...

    크루저 Straight 8 이라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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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가장 띄는 곳은 바로 바퀴 부분이다

    우선 바퀴의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보통 흔히 보는 그런 자전거 두께와는 비교도 안되고 MTB 자전거와 비교해도  그 부피감은 거의 4배정도는 되는 것 같다
    자전거와 오토바이 휠의 중간정도 두께...

    무겁고 잘 안나가지 않을까?
    타고 있는 그녀의 말로는 절대 그렇지 않단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체크 패턴이  붉은 빛의 바퀴살들과 어우러져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계속 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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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ㅠ.ㅠ
    이거야 이거

    바람넣는 주입구가 이런 솔리드 라니...

    공공장소에는 절대 못세울 자전거라는 생각을 여러 요소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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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임을 비롯해서 여기저기서 곡선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는데
    여성스러운 곡선의 기분을 검정색과 큼지막한 규모, 그리고 당구공 과 같은 남성적인 아이콘을 사용함으로써, 아주 여성적이지도 그렇다고 남성쪽으로 치우지지도 않고 있다

    그야말로 여자가 타도 잘 어울리고, 남자가 타도 멋있을 그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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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자전거는 어디서 만드는가 봤더니
    미국의 '일렉트라' 라고 1992년에 설립된 자전거 제조회사다

    자전거 전문인들을 위한 그런 성능만 추구하기 보다는  어느정도 기능에 패션감각을 입힌 그런 자전거를 제조하는 곳이라 한다

    기어는 시마노 3단에
    그립이나 안장이 성능에 신경쓴 흔적은 별로 못느끼겠고
    앞바퀴는 칼리퍼 브레이크,  뒷바퀴는 코스터 브레이크라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암튼 이런 기능적인 측면만 보면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니나
    이런 것들을 용서할만큼의 아우라와  거리에서의 시선을 선물해주는 자전거인듯 하다


    일렉트라... 기억해두겠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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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 딸랑이까지


    이 녀석의 단점이라면 아무리 아파트라도 현관 밖에 세워두지 못할거란 점이다

    그래그래.. 그런 점 때문에 불편할거야
    나가서도 어디다 세워두지도 못하고..

    스트라이다가 가진 놀라운 휴대성은 어쩔거란 말이냐? ㅎㅎ

    뽐뿌 훠이훠~이 ! 



    3-2 로 이겼는데 왠지 진것같은 이 기분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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