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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북 질렀습니다 :: HP tc4400
    IT/Computers 2008. 6. 21. 20:37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변변한 개인노트북 하나 없었네요 ^^
    사실 집과 회사에 컴퓨터가 떡하니 있고, 출퇴근은 주로 자전거로 하다보니 이동중에 노트북을 사용할만한 시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아이디어나 주변정리를 위한 도구는 수첩과 PDA 로 해결했었죠

    PDA (clie) 의 배터리 수명이 예전같지 않게되자 그를 이을 대타가 필요했었습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팜 계열을 다시 쓰자니 마땅한 기종도 이젠 없고, 잘 안쓴다고는 하지만 멀티미디어 기능도 아쉽구요...  PPC 계열을 쓰자니 답답할거 같으면서도 나중에 910c와 같은 제대로된 스마트폰 을 쓸 날을 생각하니 굳이 또 PDA 를 지를 필요는 없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서브노트북으로 생각이 미친거죠
    나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HP mini 가 디자인으로보나 사이즈, 스펙으로 봤을때 PDA 대용으로 가장 적합해보이는 기기였습니다만, VIA 칩 후속 기종이 곧 나온다는 소식에 오히려 참게 되더군요
    그리고 7인치류 UMPC 의 키보드에 실망한 저는 적어도 12인치는 되어야 타이핑다운 타이핑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HP mini 는 작으면서도 그런 키보드를 제공했기에 충분한 후보작이었죠

    하반기에 미니 후속이 나온다니 한번 참아볼까? 했습니다
    DELL 에서 발표한 미니 노트북과  MSI에서 새롭게 내놓은 미니 노트북도 많이 유혹하더군요
    HP mini 보다 사이즈나 디자인은 부족했지만 더 나은 성능으로 무장한 녀석들이었죠

    결국 한번 필요하다고 맘먹으면 묘하게 급해지는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  (이런게 바로 지름신이죠 ^^)

    질렀습니다.  못참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녀석으로요...

    HP 에서 나온지는 꽤 됀 노트북, TC4400 입니다
    HP mini 를 고려했던 걸 생각한다면 이해하기 힘든 디자인 선택이죠? ^^

    지난번 HP 의 엘리트북 을 소개하면서 말씀드렸듯이 나이를 먹다보니 이런 투박하면서 신뢰감이 가는 디자인이 좋아집니다.
    네. 자기 변명입니다 ^^   이 TC4400의 디자인이 그리 썩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아주 투박합니다.  누가봐도 비즈니스맨들이 쓰는 노트북다운 디자인...

    새 노트북 샀다더니 어디 좀 보자 했던 동료들도  '이건 뭐니' 하는 반응들입니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이래보여도 타블렛이랍니다
    LCD 를 스위블시킨후 세로로 잡고 노트처럼 쓰는 기분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명성만큼 필기감도 좋구요
    현재 팀에서 쓰고 있는 공용 서브 타블릿인 LG xnote C1 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좋은 필기감이네요

    자주는 아니지만 사진에다 주석을 달거나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표현해야 할때 유용하겠다 싶어 타블릿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러고나니 최근 발표되는 미니 노트북들에 대한 뽐뿌가 좀 잠재워지더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키보드와 전체적인 키배열은 아주 흡족합니다.
    비즈니스 노트북 전문다운 HP의 느낌입니다.
    팬시한 느낌은 어딜 봐도 없습니다만 단단하게 아주 참한 느낌을 줍니다.

    예전 IBM 노트북의 빨콩을 좋아했었는데, 아쉬운대로 이 녀석은 팔콩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
    그래도 써보니 역시 대세는 이미 기울었는지 터치패드가 더 편하긴 하더군요

    얼마전 와이프용으로 질러준 HP 노트북에 이어 두번째로 HP 노트북 (정확히는 컴팩 프리자리오) 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요즘도 약간씩 불만을 표현합니다.  왜 나한테는 이렇게 무식한 노트북을 안겨줬냐고 ㅎㅎ   소니꺼 이쁘던데 그런거 안사줬냐고...  (사실 소니는 ... 아시잖아요 ^^)

    이번에 제 서브노트북을 고르면서 이처럼 어차피 최신 노트북을 고를게 아니었다면 대안이 꽤 있었을텐데 왜 굳이 HP 노트북을 또 골랐을까요?
    그 이유는 역시 비즈니스 노트북에 있어 HP의 신뢰가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어서였습니다.
    물론 이런게 다 마케팅에 따른 브랜드 자산이겠지요
    세상의 다른 제품들도 그렇듯,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제조사 노트북의 하드웨어 품질이란게 다 거기서 거기겠습니다만 비슷한 제품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가의 차이...

    평소 HP 가 광고나 제품 포지셔닝을 통해 보여준 그 신뢰를 믿고 선택했답니다.
    그리고 그런 평소 생각을 더욱더 굳건하게 만들었던 저번 HP 2008 Berlin 행사...
    그 행사장에서 HP는  '보안과 하드웨어에 대한 신뢰성' 을 아래와 같은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제품을 완성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수만번 반복한다는 노트북 힌지 테스트)



    (노트북 낙하 테스트)


    이런 점들이 저를 TC4400 으로 이끌게 한 것이죠 ^^

    앞으로 블로그에 올려진 글들은 아마도 이녀석의 도움을 대부분 받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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