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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폰 터치패드가 보여준 최고의 가능성
    IT/Gadgets & Stuffs 2008. 7. 10. 09:01


    최근 TV에서 많이 볼수 있는 CF죠?
    삼성전자 울트라에디션의 마지막 제품이라는 소울(soul)폰 (SCH-W590, SPH-W5900) 의 광고입니다.

    혼을 담았다는것...
    처음에 soul 이라는 얘기를 들었을때는 '뮤직폰' 컨셉인줄 알았습니다.  음악의 소울 장르를 연상했던것이죠 ^^
    그 소울이 아니라 영혼의 soul 이더군요.
    그렇다면 과연 어디에 그런 혼을 담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지금의 CF가 그 답을 얘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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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똑같은 표정을 가진 사람에게서는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목석과 같다는 것,
    즉 혼이 안담겨있다는 표현입니다.
    저기서의 표정,감정,혼은 바로 이 소울폰의 터치패드에게서 나오는 '감정'을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CF에서 표현하고 있는 부분도 그 부분이죠

    광고에서도 충분히 알수 있듯이 소울폰이 기존 폰들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 저 가운데에 위치한 터치패드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대부분의 휴대폰들은 저 가운데 네비게이션 키들이 다 지정된 글자로 인쇄되어 있었죠..  fimm 이나 편지봉투, 전화번호부 등의 모양이 새겨져 있어서 기본화면에서는 그 기능을 발휘하지만  다른 기능화면, 예를 들어 mp3 화면이나 DMB 로 들어간 이후에는 상하좌우 키로만 소용이 있게 되기에 그 키들이 어떤 작동을 하는지는 해당 LCD 에서 표시를 해줘야 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늘 똑같은 표정을 가진 사람' 으로 소울폰 광고에서는 표현하고 있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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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B 가 실행되었을 때의 소울폰 터치패드

    이처럼 소울폰의 네비게이션을 담당하는 터치패드에서는 각 기능에 따라 터치버튼에 대한 메뉴명이 다르게 표시가 됩니다.  즉 액정 기능이 들어가 있는 거죠
    DMB 에서는 저렇게 채널 선택 기능이 작동된다는게 명확히 표현되고 있으니 기능 작동에 대한 혼선을 상당히 줄여줍니다. 

    보통 폰에서는 채널 작동이 된다는걸 큰 LCD 에서 표현을 한다거나 아예 표시를 못해줘서 사용자가 익혀야 되는 부분인데, 사실 그런 부분도 DMB 나 카메라처럼 LCD가 와이드로 되었다가 세로로 되었다가 하는 그런 경우에는 헷갈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DMB 시청시, 그리고 카메라 촬영시
    두 경우에 기능표시가 되는 액정의 편리함은 써본 분만이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바로 이런 부분이 소울폰에게서 'User Interface' 에서의 상당한 '가능성' 을 느꼈던 부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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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 촬영 메뉴 진입시 소울폰의 터치패드

    이처럼 어떤 버튼이 zoom (확대/축소) 기능인지, 어떤 버튼이 카메라 노출 조절인지 보여주는 부분...
    요즘 나오는 기백만원짜리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보기 힘든 UI 입니다.

    DSLR 을 사용하는 저도 제 손에 익숙하지 않은 다른 브랜드의 카메라를 집어들면 노출보정 하나 하는데에도 상당히 헤맵니다.  찍은 사진 확대할때에도 뭘 돌려야하는지 이것저것 해보고서야 파악하게 되구요

    디지털 카메라에도 이런 액정 기능버튼이 있다면 상당히 편리해지지 않을까요?
    소울폰에서 본 이 가능성으로 향후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기기에서도 이런 부분이 적용될것 같다는 개인적인 예상을 해봅니다.

    카메라 뿐만 아니라 위에서 본 DMB 실행시 나오는 터치패드 부분만 봐도
    PMP 나 자동차 네비게이션 영역으로 많이 확대가 될거 같네요

    function 키가 어딘가에 있다면 펑션키를 누를때마다 자주쓰는 다른 기능들이 저 터치패드에 표현이 될수도 있겠구요... 그렇다면 한 화면에서 다양한 기능이 필요한 경우 한두 기능뿐 아니라 멀티펑션의 역할도 할 수 있을겁니다.



    이 터치패드 부분은 소울폰 해외버전의 경우 약간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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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폰 해외출시 버전

    터치패드가 모노톤으로 되어있습니다.
    절제된 모노톤도 꽤 세련되 보이네요. 
    아이콘 작업만 잘 된다면 이런 모노톤도 깔끔해보일수도 있지만 대신 다양한 표현을 못하는 부분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저 패드를 통해 '청기들어  백기들어' 와 같은 게임을 구현할 경우 ^^
    또는 특정한 로고의 아이덴티티  (아래 SHOW 로고처럼) 가 컬러여야 훨씬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경우 등
    컬러 표현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런 경우에는 이런 컬러 키패드가 모노톤 키패드보다 많이 유리하죠
    그리고 컬러가 가능하면 모노톤이야 그 안에서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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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그때 표현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컬러 터치패드...

    위에 예를 든 청기백기 같은 게임 외에 소울폰이 가진 이걸로 뭘 더 할수 있을까요?

    mp3 음악을 들을때 이퀄라이저 효과도 상상해봅니다.
    드럼 리듬에 맞춰 컬러 버블이 톡톡 터지는 듯한 비주얼 효과라든가  음파가 퍼지는 듯한 효과..
    그런게 이곳에 mp3 플레이어를 조절하는 기능 버튼과 함께 한곳에서 표현된다면 음악듣는 재미가 훨씬 더해질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예전에 햅틱폰을 쓰면서 올렸던 아이디어처럼
    저 터치패드에서 필기체와 같은 사용자 입력을 받을 수 있다면 거기서도 재밌는 아이템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는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메뉴 아이콘을 넣거나
    웹에서 맘에 드는 메뉴 아이콘을 골라서 다운받는다면, 그리고 그런 아이콘에 대한 저작툴을 만들어놓고 사용자들이 서로 공유하도록 한다면 저 작은 공간에서 표현되는 세계는 무궁무진해질 것입니다.
    쓰고보니 생각만해도 재밌어지겠는데요 ^^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하고 싶은건 이겁니다.

    제가 소울폰을 손에 넣고 만져봤을때  '엇, 바로 이거야' 라고 생각했던 아이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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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죠 !!   

    몇년전 세상을 휩쓸었던 DDR !!
    아직도 오락실에 가면 건재한 게임이고  드럼스틱이나 퍼쿠션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사용자 반응 게임입니다.

    저도 최근 구입한 닌텐도 DS 에서 가장 즐기는 게임이 이런 DDR 류인 '리듬 히어로'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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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 상하좌우키를 리듬에 맞춰 눌러줘야 하는 인터페이스,

    상단 LCD 에서는 화려한 음악 화면과 함께 DDR 게임 화면이 진행되고
    그것에 맞춰  두 엄지손가락은 터치패드 위에서 춤을 춥니다
    화려한 컬러 방향키와 눌렀을때 만져지는 진동 피드백 !!

    이어폰을 낀채로 흥겨운 음악과 함께라면 지하철과 버스도 지겹지 않을겁니다.

    그런 음악과 매치된 DDR 컨텐츠를 애니콜랜드를 통해 다운받을수 있게 한다면 !!

    이거야말로 소울폰이 보여준 최고의 가능성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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