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생들의 교내에서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한다...
장단점이 극명해서 이에 대한 논란도 상당히 뜨겁습니다만 이런 법이 정말 실효화된다면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봅니다. 다양한 측면중에서도 초중고생들이 그렇게 끼고 사는
휴대폰쪽은 어찌 될지를요.
부모님과의 통화야 하교길에 휴대폰을 찾아 하면 되니까 그건 둘째 치더라도 이미 학교안에서
친구들과 문자를 주고받는게 생활이 되버린 학생들에게는 그걸 못하게 된게 아마 가장 큰 불편일겁니다. 몰래몰래 주고받는 문자들... 이미 습관을 넘어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되버린 마당에 그런 기기를 사용못하게 하는 법안이 통과되면 비단 교내에서만 못쓰게 한다고 해도 상당한 충격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법안이 시행이 된다면 이런 기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이미 전자사전은 휴대가 되고 있고, 교육용 기기들도 점점 늘어나면서 전자기기 자체를 휴대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겁니다. 그런 기기 자체를 금지시킨다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예상해보건데
이런 기기들이 등장하지 않을까요?
- USIM 카드가 들어가는 전자사전 >> 전자사전에 그야말로 휴대폰에 있던 USIM 카드가 들어갑니다. 문자수발신이 가능한 통신 기능을 갖춘 전자사전이 등장해서 이처럼 USIM카드를 통해 문자를 주고받게 할수 있죠. 꼭 전자사전이 아니더라도 ebook 리더나 mp3p 등 기타 다양한 기기들과의 퓨전기기가 등장할수 있겠습니다.
- USB형 USIM 카드 모듈 >> 마찬가지로 USB 인터페이스가 있는 미니 기기 및 일반 노트북에다가 꽂아서 사용할 수 있는 USIM 카드 모듈이 나올수도 있겠습니다. SW는 기기에 이미 설치되어있거나 다운받을수도 있고, 아예 USB 모듈 안에 넣어둘수도 있겠죠
이런 생각의 중심에는 역시 이동가능한 USIM 카드가 있겠습니다. USIM 카드를 통해 이뤄지는 3G 통신이 꼭 휴대폰에서만 가능하리란 법은 없죠.
이미 HSDPA 모뎀으로 판매된 아이플러그 같은 녀석으로도 SMS 를 수발신할수 있듯이 말입니다.
휴대폰이 아닌 다른 IT 기기에도 점점 이식이 가능해질겁니다. MID 가 번창하듯 이런 새로운 퓨전 기기들이 또하나의 주류를 만들어갈수도 있겠죠. 곧 출시하는 MID, 빌립 S7 을 보면서도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정도를 갖춘 기기라면 USIM모듈 장착을 통해 휴대폰에 준하는 기능을 수행할 녀석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겠다고... MID를 만들고 있는 제조업체에게는 또다른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에서 휴대폰을 압수하더라도 USIM 카드만 일단 빼놓으면 그걸 받아줄수 있는 기기가 가방안에 있는 시대... 금방 오지 않겠습니까 ^^ 지금도 어디선가 열심히 만들고 있을겁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