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 & Events

우수 벤처기업 신제품 품평회를 다녀왔습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매스미디어의 광고들, 우리는 수많은 광고에 노출되어있긴 하지만 그 막대한 물량의 대부분은 기라성같은 대기업의 제품들일 뿐이죠.  그런 틈바구니 속에서 밤새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만들어지는 우리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의 제품은 사실 광고 한번 하기도 벅찬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제품들중에는 정말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제품들이 있는데 우리는 그런 제품을 만날수 있는 자리가 가끔 참가하는 전시회 말고는 굉장히 찾기가 힘들죠.

지난주에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고 넷다이버(블로그얌)가 주최하는 제 4차 벤처소비자 서포터즈 초청 우수 벤처기업 신제품 품평회에 다녀왔습니다.  선별된 우수 벤처기업들의 대표상품들에 대한 설명도 듣고 체험도 할수 있는 자리라고 해서 무척 관심이 높았었습니다.  그날 만난 제품들에 대한 얘기를 하려 합니다.

1~3차에 이어 매달 이런 품평회가 있는 것 같았는데요, 이번 4차 품평회가 열리는 장소는 강남역 100억 까페였습니다.




다 좋은데 다른 인테리어 컨셉과 안어울리는 저 '100억' 이라는 네온이 좀 깼다는..ㅎㅎ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바로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는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소개된 우수 벤처제품 5가지를 간단히 소개해드립니다.



1.(주)마미보드 :: 유아교육용 의류




첫번째 소개된 제품은 주식회사 마미보드에서 개발한 유아교육용 의류였습니다.
책이나 완구 등 아이들을 위한 교구는 무궁무진하지만 여기서는 "엄마 아빠야 말로 최고의 움직이는 교재다" 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엄마 아빠가 집에서 입는 옷을 통해 애들을 교육할 수 있게 합니다.  어린 유아에겐 고정적인 교구들보다 항상 눈앞에서 젖을 주거나 말을 해주는 엄마, 아빠야 말로 최고의 존재이자 모든걸 다 흡수할수 있는 대상이라는 거죠.




티셔츠 앞부분이 그림카드가 바뀌는 TV가 된다거나 직접 글씨를 쓰고 지울수 있는 칠판도 되고, 섬유소재로 된 교구도 붙였다 떼었다 할수 있는 굉장히 특이한 의류였습니다.  어른의 눈으로는 좀 우스워보일수 있지만 애들을 키우고 있는 저로서는 꽤 매력적인 생각이더군요
특히 기린 옷을 입고 있는 의사용 가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칫 무서울수 있는 의사선생님의 하얀가운에 재밌는 기린이 그려져있고 거기에 비행기나 동물 스티커를 애들이 붙일수 있으니 그러면서 얼마나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수 있을까요?  멋진 생각인듯 합니다.

애들을 배려해서 오가닉으로 만든 제품도 있고 오가닉 소재가 아니더라도 면 100%로 만든 제품들이라 안심하고 사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꼭 한번 체험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 제품은 샘플 제공이 어려웠습니다.


2.(주)바이미닷컴 :: 디자인 상품화 플랫폼


이런 사이트는 이미 한두번씩 접해보셨을 겁니다.  온라인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하거나 만들어서 주문하면 그대로 제작해서 배송해주는 서비스...
바이미닷컴은 단순히 정해진 디자인을 통해 정해진 물건을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말 그대로 이런 서비스를 '상품화 플랫폼'으로 만들었습니다.  디자인 CP 가 바이미 사이트에 디자인 소스를 등록하고 그런 디자인이 선택되어 주문 제작이 되는 상품 수익에 대해 수익을 쉐어하는 그런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렇게 되어 있기에 몇 안되는 디자인으로 운영되는 그런 디자인 쇼핑몰보다 훨씬 디자인의 종류가 다양해질수 있습니다.



흔히 볼수 있는 티셔츠나 머그컵, 가방등의 디자인에서부터 휴대폰이나 노트북 스킨 등 IT 악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내가 찍은 사진으로 노트북 스킨을 만들어 입히면 꽤 의미있는 나만의 스킨이 될듯 싶더라구요



고흐나 클림트 등 유명 화가들의 명화도 많이 갖추어져 있으니 이용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3.(주)베이비드림 :: 모유체험 젖병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있었던 부분입니다.  셋째 녀석이 한참 분유를 먹고 있기 때문에 기존 젖병의 문제점이 상당히 개선된 젖병이라는데에 크게 관심이 갔었죠 ^^
이 모유체험 젖병이란 말 그대로 마치 엄마젖과 같은 원리와 느낌을 줄수 있는 젖병으로 상당히 많은 부분 고민을 했다는 걸 알수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유아들 배앓이의 원인인 헛공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아이들 분유를 먹여본 분들은 다 공감하시겠지만 아이들이 쩝쩝대면서, 그리고 젖병속에 담긴 공기들이 우유를 빨다가 흡입되면 소화장애를 일으키게 되죠.  이런 헛공기들의 유입이 차단되도록 하면서 최대한 엄마젖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게끔 만들었답니다.

또한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아 마음놓고 삶을수 있는 젖병이기도 합니다.



이건 직접 샘플을 제공받아 바로 주말에 우리 셋째 녀석에게 테스트를 해봤죠 ^^  우유를 먹이던 애기 엄마가 확실히 좋다고 하네요.  아이의 입모양이 훨씬 안정되보이면서 전에 먹던 젖병으로 먹일때는 몇번씩 몸부림을 치면서 젖병을 다시 물곤 했는데 이 젖병으로는 거의 스트레이트로 먹는 성과가...ㅎㅎ (배고파서 그랬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암튼 기대만큼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4.(주)월스타 :: 진드기 흡입 청소기, 마이트 킬러 Mite Killer)


이 제품은 진공 청소기 완제품이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진공 청소기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모듈입니다.  즉 집에서 사용중인 어떤 청소기에도 맞기 때문에 그냥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사람몸에서 나오는 각질이나 그런 것들을 먹고사는 진드기 및 진드기 사체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침구전용 청소기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 제품, 마이트 킬러를 사용하면 그런 것들까지 강력하게 빨아들임은 물론 침대를 청소할때 가장 불편했던 점 - 침대 시트가 진공청소기에 달라붙어 따라오는 현상 - 을 없애주기도 합니다.  양쪽에 달린 바퀴가 먼지나 진드기를 빨아들이면서도 이불은 달라붙지 않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또다른 제품, 코니 맥스는 3M사의 필터를 사용하여 미세먼지를 확실히 제거하는 그런 미세먼지 전용 청소기 모듈입니다.  이것 역시 기존 청소기에 끼워서 사용하는 것이구요 현장에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었는데 일반 청소기라면 흡입하더라도 다시 나가버리게 되는 그런 미세먼지들을 확실히 필터 안에 잡아주는 역할을 하더군요




이런 제품이 준비된다면 기존에 청소기를 사실때 전용 악세서리를 구매하지 않으셨더라도, 그리고 따로 또 전용 청소기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이것만을 통해 집안에 있는 청소기를 진드기 전용 및 미세먼지 전용으로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겠습니다.

비염, 천식,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한번 사용해보라고 하네요 ^^



5.프라매코 :: 기능성 미아방지 보호용 팬던트


이 회사는 회사 이름은 생소하지만 독자 여러분은 이미 이 회사의 제품에 대한 CF를 보셨을 겁니다.  바로 최근 TV에 많이 등장하는 'BC 향기카드' 상품...   신용카드에 향수 한방울을 떨어뜨린 그 카드 광고 보신적이 있죠?   그 제품이 이곳 프라매코에서 개발한 제품입니다.

그동안 해외에서만 판매하다가 국내에는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아이들 미아방지용으로 자주쓰는 목걸이 팬던트에 이런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입니다.
향수나 오일을 쉽게 흡수해서 천천히 발향시킬수 있는 특수 금속소재(실버 재질) 를 사용했고 이에 맞는 기능성 오일과 향수를 사용하는 패키지입니다.




아로마 테라피에서부터 애들의 숙면을 유도하는 향, 머리를 맑게 해주는 향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고, 특히 재밌는 아이템은 이날 샘플로도 제공한 아이들 모기 퇴치용 오일이었습니다.
목걸이 팬던트에 이걸 뿌려두면 적어도 얼굴을 비롯해 목걸이 주변으로는 모기가 오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아이들 캠핑을 보내거나 할때 매우 유용할듯 하구요

겨울철에는 감기예방 기능이 있는 유칼리투스 오일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혹시나 걱정이되는 알러지 부분은 무알러지 테스트까지 모두 합격해서 안심해도 좋다고 합니다.

***

이날 이 자리를 가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가치있는 제품들을 만났습니다.
직접 샘플을 통해 효과를 확인한 젖병에서부터 실용성과 아이디어 면에서도 충분히 인정을 받을 만한 제품들로 보여집니다.
이런 아이디어와 상품들이 힘을 받아 다른 대기업 제품처럼 매스미디어를 탈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그렇지 못한다 해도 이와 같은 자리를 통해 좀더 알려져서 인정을 받았으면 하네요.  지금은 롱테일에 있다고 해도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고 하나씩 하나씩 유통 채널을 확장하다보면 언젠가는 메이저 상품이 되어있지 않겠습니까?

다시한번 이런 자리에서 열심히 땀흘려주고 계시는 우수 벤처기업 관계자 여러분께 성원의 박수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행사 주최하신 벤처기업협회 및 블로그얌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