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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함을 AR로 진화시킨 아이디어! 모비리더 비즈+
    IT/Mobile Service 2010. 11. 17. 07:33
    하루에도 한두개씩 꼭 생기는 새로운 명함들... 인사를 나누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명함을 주고받고 또 이것을 정리하는 일이 일상이 되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는 앱을 전에 여러분께 소개해드렸었죠.

    http://brucemoon.net/1198141582

    디오텍에서 만든 아이폰용 앱, 모비리더 (Mobi Reader) 였습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받은 명함들에다가 아이폰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그 정보들이 주소록으로 자동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한번 경험해보면 그 편리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죠




    이렇게 모비리더는 명함을 인식하며 (구글코리아 이원진 대표님의 개인정보는 살짝 가렸습니다 ^^) 그 인식률도 상당해서 꽤 만족하면서 사용중이죠.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흔히 접하는 유료앱들보다는 다소 가격이 있는 앱이지만 (현재 9.99 달러) 평소 명함을 많이 주고받고 계신다면 충분히 값어치를 하고도 남는 앱이라 생각합니다.

    이 모비리더는 출시된 이후 꾸준히 그 기능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요. 제가 처음 사용했던 모비리더와 지금의 모비리더 모습은 꽤 많이 달라져있습니다.


    [현재 업데이트된 모비리더의 모습]                   [출시 당시 모비리더의 모습]
     
    앱에 진입하는 첫화면만 봐도 많이 바뀌었죠?
    과거 단순히 명함인식 기능에만 집중했던데 반해 최근의 모비리더는 이미지를 PDF 파일로 변환해주는 기능과 함께 구글 docs 로 정보를 내보낼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업데이트된 기능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저 앞에 보이는 AR (증강현실) 기능인데요, 이 부분은 아이디어가 꽤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이 기능이 어떤 것이냐 하면,

     

    이처럼 이 AR 기능을 이 모비리더에서 실행하게 되면 내가 인식한 명함첩 중에서 내주변에 있는 사람을 찾아주는 기능입니다. 위에서 보는 것처럼 내 주변 1km 반경 내 주소로 되어있는 명함을 찾아주는데요 (반경은 300미터부터 2km 까지 변경 가능합니다)

    내 아이폰의 위치를 인식하면서, 동시에 내가 인식했던 명함첩의 주소들을 GPS 위치와 매핑시켜서 가까운 곳에 서식하고 있는 사람을 검색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반경안에 있다고 인식되는 사람의 명함이 이렇게 뜨고, 이 사람의 명함정보가 이렇게 바로 나오게 되죠. 이 사람에게 바로 전화나 메시지를 보낼수 있게 기능까지 구현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한지는 각 명함첩에 인식된 명함 필드들에도 드러납니다.




    왼쪽에서 보실수 있듯이 이 모비리더는 명함에 있는 주소를 가지고 지도에서 POI 정보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래서 필드에 이렇게 위치정보 값이 나오게 되고 이걸 클릭하면 저렇게 이 사람이 근무하고 있는 근무지를 지도에 POI 와 함께 표시까지 해주는 것이죠

    헤럴드미디어에 근무하는 지인의 명함을 인식시켰더니 정확히 이렇게 헤럴드미디어를 찾아주네요 ^^

    꽤 신선한 시도인데요, 그럼 이런 기능을 언제 활용할수 있을까요?

    제 경우에는 특정지역에 행사참가를 한다거나 외근을 가게 되는 경우, 그곳 주변 사무실에 계신 지인들을 만나고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 지역에 온 김에 오랜만에 만나 식사를 한다던지 차한잔이라도 하면서 얼굴 보고싶은 경우가 있어 연락하고싶은 경우가 생기죠. 하지만 그런 경우 사전에 준비를 안하면 - 내가 갈 지역에 누가 있는지를 미리 파악하지 않으면 - 그런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고, 사실 그런 경우 사전에 내 주소록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훑어보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러다보니 대략 어디어디에 있다는 것을 외우고 다닐 정도로 많이 친한 사람들만 소수 그런 연락을 취하게 되는데요. 이 모비리더의 AR 기능이 있으면 이제 어딜 가게 된 경우 일단 검색을 하면 생각지 못한 지인들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수 있게 되겠죠. 이 기능이 없다면 가까이에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와버렸을만한 경우, 반가운 얼굴들에게 한번이라도 더 인사하고 연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듯 합니다.


    [디오텍 측 보도자료 사진 인용]

    내가 방문한 지역에 이렇게 아는 분들이 주변에 계신다면 커피한잔 살테니 나오시라며 바로 연락해보지 않을까요? ^^

    의외로 사무실이 가까이에 있는데도 서로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은데요, AR 을 통해 이렇게 아이콘이 뜨는 모습을 보면 훨씬 더 가깝게 느껴지는 효과도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내 현위치를 이렇게 수동으로 변경할 수도 있어서, 꼭 현재 내 주변이 아니더라도 내가 검색하고픈 지역을 지정할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어딘가를 가기 전에 미리 검색해볼수도 있겠죠?


    '3D' 와 함께 모바일에서 앞으로 각광받을 대표적인 기술이 바로 이 'AR(증강현실)' 일텐데요. 증강현실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컨텐츠와 어떻게 접목되면서 사용씬을 만들어내느냐가 대중화의 관건일 것입니다. 자주 명함을 인식시키면서도 이런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저는 미처 하지 못했는데요, 명함첩에 있는 주소를 기반으로 이런 AR 에 응용하는 이 시도는 상당히 괜찮은 접근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모비리더 비즈플러스 쓰시는 분들중 아직 이 기능 안써보셨으면 한번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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