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개그콘서트만이 아닌 삶을 위한 열정,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job 중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 '개그맨'을 꼽을 것이다

그만큼 남을 웃기는 일이란 어려운 일이다

그것도 치밀한 시나리오와 카메라워크가 있는 정극이 아니라

정직한 풀샷 카메라만 있는 치열한 라이브 무대라면 말이다

하지만 세상에 그런 어려운 일중에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사회에서 밀려나 하는 job들도 있지만

이 '개그맨'이란 그렇지 않다

100% 이런 직업을 원하는 사람들, 무엇보다도 남을 웃기는 것이 즐거운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힘들고 어렵지만, 그 어떤 다른 일보다도 이를 즐기고 있다면 그 중심에는 뭐가 있을까?

바로 '열정'이다

그야말로 좋아하고 미치지 않고서야 버틸 수 없는 무대에서 그들은 왜 땀을 흘리는가

무엇을 위해?

자신의 삶에 '열정'이라는 주사바늘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그런 서적이라고 해서 어렵거나 지루하거나 내 삶과 다소 거리가 느껴지는 그런 책이 아니다.

너무나 쉽게 읽히고, 읽는 동안 즐겁고, 평소 좋아하던 개그맨들의 이야기이기에 흐뭇한 미소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비단 개그콘서트 무대 뒷이야기, 비화 같은 책이 아니라 매주 한번의 그런 무대를 만들기 위해

박성호, 김준호, 김원효, 최효종, 신보라

이 5명은 어떻게 자신을 바치고 주변 세상을 바라보는지

진한 휴머니즘과 함께 그들의 삶과 가치관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너무 유쾌하게만 바라봤던 그들

그렇듯 재미있게 책을 읽다보면 그들에게 고개를 숙일만큼 그들의 열정을 존경하게 될지도 모른다

5명 각자 다른 개성과 함께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명언과도 같은 가치들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다

그들의 치열한 삶과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이해한 후에 보는 '개그콘서트'

그것은 또 다른 맛으로 다가올 것이다

[개그콘서트] 대표 개그맨 5인의 민낯토크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저자: 박성호, 김준호, 김원효, 최효종, 신보라

인터뷰, 글 : 위근우

기획 : 안세민

펴낸이 : 연준혁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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