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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여행 기억을 머금은 스토리 앨범 (LTE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NX 리뷰)
    IT/Camera & AV 2013. 9. 23. 07:33

     

    2013/09/15 - 후보정은 카메라 안에서 끝낸다, 갤럭시NX의 스마트모드 (smart mode)

     

    2013/09/02 - 세계 최대화면을 가진 렌즈교환식 카메라, 갤럭시NX 개봉 후기 (LTE 미러리스)

     

    개인적으로 베를린 방문은 세번째네요

    처음 이곳에 온 때가...꺄오! 2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ㅠ 

    그때만 해도 당시 베를린에 동양인들을 향해 폭력을 휘두르는 세력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메시지가 상당히 많아 정말 긴장한채로 다녔던 기억이 나는데요, 뭐 지금은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닙니다 ^^


    예전 분단 시절의 긴장감이나 괴리감은 이제 외부인들에게는 느껴지지 않고, 평온한 가운데 느낄 수 있는 곳곳의 다양한 문화들이 소소한 재미를 가져다주는 곳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랜드마크가 되는 곳은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의 포토 포인트가 되고 있었구요. 역시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브란덴부르크문도 베를린에 올 때마다 오게 되는데요, 솔직히 자국민이 아니고서는 큰 역사적 의미를 느끼기 힘든 곳이긴 하지만 항상 찾게 되는 걸 보면 분단국으로서 가지고 있었던 어떤 작은 동질감에 이끌리는 것 같습니다.


    펑크족스러운 젊은이들 모습도 과거에 비하면 거의 자취를 보기 힘들어졌더군요


     

    여전히 소금에 쩔은 음식들은 이게 식사인지 안주인지 헷갈리게 해줍니다. 음식을 이렇게 만드니 맥주가 발달할 수 밖에 없다는...

    한입만 먹어봐도 바로 맥주 생각이 심하게 납니다. 아무래도 맥주때문에 이런 안주스러운 음식이 발전한게 아니라 그 반대인것 같아요 ^^

     

    소시지 같은 건 맛있긴 맛있더군요. 역시 짜서 그렇지

    그리고 감자처럼 보이는 건 순수 감자가 아니라 밥과 섞은 듯한 그런 찰진 질감이던데 어떻게 요리했는지 궁금하네요



     

    암튼 틈나는 대로 이런 독일의 맛을 느끼며, 그러다가 아무리 그래도 도저히 학센을 비롯한 희한한 부위의 고기들 못먹겠다 싶으면 국민 스테이크 레스토랑도 찾아갑니다.

     

    그래도 이런 유럽의 느끼함을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 베트남 쌀국수 같은 대안을 찾게 되는데요, 아주 추천하고 싶은 맛집을 가게 되었어요. 그 집은 별도 포스팅으로 뽑아 봤습니다.

     

    2013/09/17 - [베를린 맛집] 느끼함에 질렸을 때 맛보는 최고의 베트남 음식, Monsieur Vuong (베트남 쌀국수, 완탕 추천)

     

    그렇게 독일 식도락도 어느정도 즐기면서 짧지만 알찬 출장겸 여행을 다녀왔네요

     

     

    메인 이벤트는 IFA 2013 참관이었습니다.

    갤럭시 기어를 비롯한 핫한 아이템들을 사용해보느라 아주 다리에 쥐가 나게 걸어다녔는데요, 덕분에 좀 홀~쭉해져서 온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모습은 잠시 후에 공개하도록 하죠 ^^

     

    암튼 IFA 이야기는 계속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으니 많이 보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워낙 진도가 빠른 진영이 이 IT 기술 진영이라 호흡이 상대적으로 긴 여행과 mix 되는 경우 묘한 긴장감을 더해주는 것이 꽤 잘 어울립니다. 천천히 옛기억을 더듬으면서 신선한 기억을 더하는 여행의 잔잔한 재미, 그런데 거기에 호흡 빠른 이런 전자 전시회 참관이 주는 매력은 이번 여행의 큰 활력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독일에서의 일정, 제 손에는 항상 갤럭시NX가 들려있었는데요. 그런 추억을 고스란히 이 갤럭시NX에 담아왔습니다.

     

     

    여행 기억을 좀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갤럭시NX의 스토리 앨범

     

     

    보통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행위만 하는 것은 아니죠. 찍는 시간보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더 긴 시간을 쓰고 있는 경우가 사진을 리뷰하는 시간일수도 있죠. 그렇게 사진을 가족들과 함께 혹은 일행들과 함께 리뷰하면서 깔깔거리고, '그래 이때 이랬지. 너 이렇게 나왔다 ㅋㅋ' 이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단순 촬영 기기가 아닌 '인스턴트 감상 기기'로서의 카메라... '스토리 앨범 (Story Album)' 은 그러한 기능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녀석입니다.

     

    갤럭시S4 를 쓰신다면 휴대폰 바탕화면에 있는 이런 스토리앨범 위젯이 어색하지 않지만 처음 보시면 아마 이게 뭔가 싶으실거에요 ^^ 자주 보는 앨범을 꺼내놓듯 이렇게 위젯으로 꺼내놓을수도 있게 되어있는 것인데요

     

    암튼 스토리앨범은 쉽게 말해 그냥 사진이 쌓여있는 갤러리 방식 말고, 그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테마별로 혹은 날짜별로 혹은 비슷한 사진 별로 등등 분류하여 특별한 앨범을 만들어주는 녀석입니다.

     

     

     

    이런류의 비슷한 앱을 써보신 분은 눈치채셨겠지만 가장 큰 적이 바로 '귀차니즘' 입니다 ^^

    이런 커스텀 작업을 하기 위해 하나하나 선택하고 편집하고 이런 게 보통 사람들한테는 상당히 큰 장벽이 되죠. 처음에 몇번 해보다가도 이내 안하게 되는게 그런 설정의 불편함 때문입니다.

     

    갤럭시NX의 스토리앨범에는 그래서 자동으로 쉽게 앨범을 만들어주는 것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위 사진처럼 갤럭시NX가 갤러리를 알아서 분석한 후 타임 스탬프별로 앨범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보통 여행사진도 스팟을 옮겨다니며 찍다보면 촬영시간별로 모여져 있는 사진들이 하나의 주제가 되기 마련이죠. 거기에 착안한 기능이 되겠구요

     

     

     

    위치나 인물, 시간 등을 간단하게 설정해서 앨범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 특정 장소에서 찍은 사진만을 골라서 앨범을 만들거나

    - 특정 인물이 들어간 앨범을 만들거나

    - 특정 시간대에 찍은 사진들을 앨범으로 만드는

    그런 기능이 되겠죠

     

    보통 사람들이 앨범 테마를 생각하면 주로 생각하는 요소들이 저 장소/인물/시간 이 되겠죠

     

     

     

    사진 기준으로 위치를 선택하면 이렇게 갤러리에 있는 사진들의 GPS 값을 분석해서 사진이 촬영된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줍니다

    사실 카메라에서 이런 기능이 된다는 것이 놀랍죠

    갤럭시NX 카메라에 GPS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다, 스마트폰과 마찬가지인 안드로이드 OS 이다보니 이런 앱으로의 확장이 너무나 쉬워진 상황입니다.

     

    내가 여행중 찍은 사진만 있어도 이게 어디서 촬영된 사진인지 저렇게 다 알수 있죠. 스토리앨범에서는 이렇게 촬영 장소를 위치 기반으로 엮어서 해당 위치의 사진들만 앨범으로 만들수도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장소나 인물 태그, 시간 등을 골라 뚝딱 앨범을 만들수도 있고, 갤러리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들만 수동으로 고를수도 있죠

    그렇게 앨범을 만들면 앨범 이름이나 표지 사진, 앨범 방식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위치 기준으로 만들면 기본적인 해당 위치가 제목으로 기본 들어가는데 물론 수정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앨범 레이아웃을 구성하는 방식에는 꽤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사진 앨범 만들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앨범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핵심중의 핵심이 앨범 레이아웃 방식입니다. 다시 말해 '구성'이죠

     

    단순한 사진들의 모음이 아니라 하나의 앨범으로 '연출'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솔직한 의견으로 이 스토리 앨범에서의 앨범 구성 템플릿은 좀 더 있었으면 합니다. 만들다보면 가짓수와 테마가 좀 더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암튼 그렇게 앨범을 구성하고 나면 하나의 스토리 앨범이 완성됩니다.

    저는 인상적이었던 식당에 갔으면 그에 대한 앨범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Block House 는 베를린에서 참 맛있게 티본 스테이크를 먹었던 레스토랑이었습니다 ^^

     

    앨범으로 만든 몇가지 모습을 보시죠

     

     

     

     

     

    이건 독일로 가는 비행기에서 찍은 노을 사진 앨범 ^^

    참고로 독일 상공에서 찍은 사진은 따로 올려놓았습니다.

     

    2013/09/04 - 갤럭시NX :: 독일 상공에서 바라본 석양

     

     

    가로로 스토리앨범을 보면 2장을 한화면에 보여주면서 마치 책장을 넘기는 듯한 효과도 보여줍니다

     

     

    실제 사진 앨범책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도 들죠 ^^

    저렇게 날짜가 써있는 부분은 사진에 대한 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저 부분을 터치하면 사진에 대한 추억을 담는 메모도 넣을 수 있구요

     

     

    제가 볼 때는 '풍경' 레이아웃 방식이 여행과는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이렇게 여행과 출장에서 인상깊었던 기억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스토리 앨범들을 만들어봤습니다.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현지 음식들 (그러고보니 학센이나 소시지같은 독일 전통 음식은 앨범에서 빠졌네요. 역시 독일 입맛은 아닌가 ㅋ) 이나 거리 풍경들, 그리고 IFA 전시 제품들도 앨범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냥 안드로이드 갤러리 앱에서 쌓여있기만 한 사진을 보는 것 외에 좀 더 재밌게 사진을 감상할 수 있죠. 테마별로 되어 있는 앨범들을 들추며 그때 함께 했던 가족이나 지인들과 쭈욱 펼쳐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런 것들이 PC나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되는게 아니라 사진을 촬영하는 이런 렌즈 교환형 카메라에서까지 된다는 것이 갤럭시NX가 가진 차별 포인트겠지요. 비단 스토리앨범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사진 관련 기능들이 다 가능하니 그런 확장성은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단순한 촬영 기기를 떠나 더 재밌는 흥미꺼리를 많이 가져다주는 복합 기기(?)로서의 카메라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겠죠

     

    끝으로 이렇게 스토리 앨범에 들어간 사진 몇장을 추가로 보여드리는 것으로 이 글은 마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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