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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혐오물]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파괴시킨 암웨이(Amway)의 추태
    Life & Photo 2014. 6. 9. 11:23

    뉴스 보셨을까요?


    이번에 제주도 자전거일주를 하면서 경악을 금치못할 모습을 목격했는데요


    제주도의 제 1경이자 세계의 자랑인 '성산일출봉' 에 가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보시다시피 암웨이라는 엄청난 크기의 구조물이 성산일출봉 자락에 떡하니 설치되어 있는 것이죠

    열.흘.간.


    뭐 설명이 필요없죠... 말이 됩니까 이게 !!


    제가 묵은 게스트하우스 주인장분도 이 사실에 정말 격분을 해서

    제주도 의회에 엄청난 항의를 하고 또 다른 게스트하우스 사장님들과 연합해 단체 행동을 했다고 하는데요


    중국에서 암웨이에 몸담고 있는 고객 1만7천여명을 초청하면서

    이곳 성산일출봉에 터를 마련하고 아주 경악할만한 행사를 했더군요


    더 놀라운 것

    그 행사를 하는 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을 심지어 금지시켰다는 !!!



    정말 말이 안나오는 순간이었습니다.




    먹고 사시는 현지 주민들도 엄격히 제한해서

    들어보니 여기에 참가 자격을 얻은 상인 분들 뭐 장사도 안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주도 업체만 참여하는게 아니라 대기업이나 외부 업체들도 많이 들어왔고

    그 엄청난 쓰레기 양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합니다.


    결국 지역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식의 암웨이 그리고 제주도 높으신 양반들의 논리는 어디에...



    폭풍우에 그 혐오물은 중간에 날아갔지만 저 넓은 대지를 뒤덮은 암웨이 천막촌은

    성산일출봉 어디를 가나 시야를 가리는 엄청난 존재감...


     




    이런 곳에서 이런 행사를 기획한 측이나...

    이걸 허락한 측이나...


    얼마나 기여를 하고 또 기부(?)를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제주도 현지 주민들과 제가 투어를 하면서 만난 모든 여행객들이 혀를 차며 광분했던 

    이런 모습을 연출하는 것 자체가 정말로 큰 넌센스였습니다.




    주최가 암웨이 차이나(Amway China)든 어떻든

    비단 중국인들만의 추태로 보이지 않는 이유였습니다


    대규모 자본에 또 유사한 사태가 일어날까봐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이번 사례는 크게 한번 이슈삼아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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