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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목에 썼다 귀에 썼다, 트랜스포밍 웨어러블, 화웨이 토크밴드 B2 사용후기
    IT/Gadgets & Stuffs 2015. 8. 14. 08:05

    기어베스트에서 토크밴드 B2가 온지 열흘 남짓...

    화웨이 토크밴드 B2는 국내에 사용자가 별로 없기 때문에 많이 알려지지도 않은 웨어러블이다.


     

     


    열흘 정도 이 화웨이 토크밴드 B2를 사용해보면서 느낀 이 녀석에 대한 후기를 얘기해본다.


    독자분들이 궁금해 할만한 부분에 대한 질의 응답식 구성으로 진행해본다.



    외관에 대한 주변인들의 평가는?


    웨어러블은 IT 기기이자 악세서리성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악세서리이기에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궁금한 게 당연하다.


    이 화웨이 토크밴드 B2를 착용하고 있으면서 '어, 이거 뭐에요? 이쁘다~' 라는 얘기를 꽤 들었다.



     


    샴페인 골드 색상과 브라운 가죽 밴드의 조화가 제법 잘 되었기도 하지만 매끈한 마감과 톤으로 인해 혹시나 중국 특유의 저렴함이 느껴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날아가버렸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서의 성능은?


    화웨이 토크밴드만이 가진 독특함, 바로 이렇게 블루투스 이어폰 형태를 지니고 있어 분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런 구조적인 놀라움에 비해 블루투스 이어셋으로서의 성능은 평이한 수준이다. 통화중에 블루투스를 놓치거나 하는 일은 없다. 그런데 워낙 작아서 그런지 지하철처럼 사람이 많이 목소리를 크게 내기 힘든 곳에서는 상대방에게 제대로 말을 전달하기가 힘들었다.

     


     


    상대방이 잘 안들린다고 하는 소리를 여러번 들었다.

    이렇듯 마이크의 민감도는 좀 아쉽다. 유닛이 작더라도 민감도를 좀 더 높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착용감은 어땠나?


    토크밴드 B2의 착용감은 손목에서와 귀에서 로 나눠서 얘기해야 할 것 같다.

    토크밴드 B2를 손목에 착용했을 때는 매우 가볍고 쾌적하다. 한마디로 '좋다' 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거의 못느끼는 무게감에 아주 가벼운 시계를 차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착용감도 굿이다.



     


    전화통화나 동영상 사운드 감상을 할 때 이렇게 분리해서 귀에 끼우게 되는데, 그 때 착용감 역시 나쁘진 않았다.

    귀에 삽입되는 곳의 모양새가 저렇게 생긴 이어셋들이 있다. 저런 모양을 처음 접하면 삽입할 때는 좀 어색할 수 있는데 귀에 딱 안 낀듯한 느낌이 들지만 제법 단단하게 고정된다.


    워낙 가벼워서 귀에서도 부담이 없었다.



    화웨이 토크밴드 B2, 배터리는 얼마나 가나?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할 부분이다. 토크밴드 B2의 밧데리 시간...



     


    결론적으로 4일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한 번 충전하고 매일 사용했을 때 3.7일 정도를 사용했다. 잘 때도 수면체크 하느라 끼고 자면서 테스트했었다.


    충전도 1시간 반 정도만 하면 풀로 충전된다. 1시간 반 충전에 4일 사용... 스마트워치로서의 배터리를 생각하면 상당히 만족할 만 했다.



    평소 말고 주로 언제 가치를 느꼈나?


    필자의 경우 자전거를 타면서이다.

     


     


    다른 스마트워치들을 끼고 자전거를 타면 좀 더 많은 기능이나 통화 같은 것들을 즐길 수 있지만 그만큼 손목에 약간의 부담이 간다. 유닛이 큰 스마트 워치의 경우 저렇게 자전거 그립을 잡게 되면 손목쪽이 꺾이게 되니 손등에 자국도 나고 압박감도 살짝 느끼게 되는데 이 녀석은 그렇지 않다. 작고 워낙 가벼워서 특히 이렇게 자전거를 탈 때 아주 만족스러운 착용감을 선물했다.



    야외에서의 액정 시인성은?


    하지만 거기에 큰 아쉬움이 있었으니... 

    바로 아주 밝은 대낮에는 화면이 잘 안보일 때가 있었다는 점이다.



     


    대낮이라 해도 위 사진처럼 그늘에서 보면 어느 정도 보이지만,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곳으로 나가서 보면 보기 좀 힘들 정도이다. OLED 라 해도 약간은 탁한 듯한 느낌의 모노톤 스크린인데 주변에 빛이 너무 밝은 곳으로 가면 눈에 신경을 좀 써서 봐야한다.


    이런 시인성에서는 갤럭시 기어핏 류와 좀 차이가 난다.



    운동 보조 기능은 만족했나?


    운동과 관련해 토크밴드 B2가 해주는 역할은 크게 2가지이다.

    운동을 꾸준히 기록해주는 부분과, 일정 시간동안 몸을 너무 움직이지 않으면 건강을 위해 좀 움직이라며 알려주는 역할이다.

     


     


    사무실에 앉아있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훅 지나가버린 경험이 많을 것이다. 회의를 하다가도 마찬가지...

    그럴 때마다 진동으로 '운동 좀 하세요~'라고 알려주는 녀석이 꽤 기특했다. 당장 운동은 안하더라도 '아, 내가 또 긴 시간 움직이지 않았군' 하면서 의자에서 잠시 일어서기라도 하니 말이다.


    그리고 평소 움직임을 감지하여 자동 관리해주는 기능도 꽤 쓸만했다.


     

     


    화웨이 토크밴드 B2를 관리해주는 앱을 통해 누적 데이터를 보고 자기자신을 체크할 수 있다.

    몇달 전보다 운동량이 크게 줄어든게 느껴진다. 그만큼 배둘레햄도 늘어나고 있다 ㅠㅠ


    이 뿐만 아니라 수면시간과 퀄리티를 모니터링해주는 기능도 있었다.



     


    이런 류의 기능을 자주 쓰는 편은 아니었다. 자면서 뭔가를 설정하고 또 착용하고 이게 영 안맞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크밴드는 워낙 가볍다. 착용해도 별 느낌도 없고, 게다가 잠을 잔다고 뭔가를 눌러 설정할 것도 없다. 그저 착용한 채로 잠들면 저절로 모드를 감지해서 이런 수면 데이터 관리를 해준다.


    이런 부분... 별다른 설정을 하지 않아도 다 뒤에서 알아서 해주는 부분은 꽤 만족스러웠던 경험이다.

     

     

    통화나 문자 연동 기능은 만족스러운가?


    이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 화웨이 토크밴드 B2는 전화온 것은 알려주지만 문자를 비롯해 다른 앱들의 알림은 지원하지 않는다. 

    조속히 펌웨어를 통해 적어도 문자온 것이라도 알려줬음 하는데 언제일지 모르겠다.


    그래도 한글 표시가 되면서 통화 알림을 해줄 수 있는 건 다행이다.



     


    결론적으로 가성비는 좋은가?


    요즘 스마트밴드들이 저렴한 것들도 나오다보니 가성비 측면에서는 조금 고민이 될 수 있다. 통화 알림이 가능한 스마트밴드로 제법 마감과 디자인이 훌륭한 녀석이라고 보면 가성비가 그리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블루투스 이어셋까지 같이 포함된 가격이라 보면 질러봄직 해 보인다.


    게다가 발표 당시 출시가는 꽤 높았지만 지금 화웨이 토크밴드 B2의 할인가 처럼 세일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괜찮은 딜이 아닐까 싶다. 




    해외직구가 그리 어렵지 않은 사람들은 기어베스트 같은 곳에서 직구를 통해 좀 더 용돈을 세이브하길 바란다.



    > 화웨이 토크밴드 B2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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