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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노트5로 기변해서 사용해 본 소감 후기
    IT/Smart Phones 2015. 8. 20. 07:20


    갤럭시노트5를 손에 넣고 사용해봤습니다.

    뭐 전시하는 곳에 가서 잠깐 써본 것은 아니구요, 제 사용하던 유심으로 기변해서 하루 정도 사용해봤네요. 그 결과 간단히 갤럭시노트5에 대한 후기를 올려봅니다.


    하루정도라서 카메라 리뷰처럼 세부적인 내용을 다루긴 힘들다는 점 감안하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첫인상은 어떤가?


    제가 사용한 갤럭시노트5는 골드 모델이고 올레kt로 나온 모델이었습니다.

    사실 지금의 갤럭시노트5의 모습은 갤럭시S6 시리즈의 모습과 거의 유사해서 갤럭시S6 나 S6 엣지에서처럼 블링블링하고 깔끔한 느낌이 있더군요. 그래서 첫인상 자체는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대신 갤럭시노트 시리즈 입장에서 보면 노트만의 독특함은 많이 탈색되었습니다 (첫느낌을 말한다면 말입니다) 가죽 스티치와 좀 더 모서리진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노트만의 느낌을 기대한다면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갤럭시노트4보다 오히려 부피감은 좀 더 줄어들어서 약간 더 경쾌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디자인과 외부 인터페이스


    외형 디자인을 평가한다면 꽤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다.

    갤럭시S6때부터 세계 최고의 금속가공 수준을 가진 일본의 한 업체를 통해 메탈 케이스 가공기술을 공급받는다고 하는데, 암튼 자세히 보더라도 하드웨어의 마감이나 가공의 완성도는 상당합니다. 이런 부분이 아마 당분간은 다른 중국 제품들과의 품질 차이를 손으로 느낄 수 있게 하리라 보는데요.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들의 의견도 하드웨어 완성도 하나는 인정해야겠다고들 얘기하더군요.


    전면과 후면 모두 유광소재를 선택했는데요. 깔끔할 때는 반짝반짝한 하나의 유리작품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바로 지문 작렬 ^^ 오히려 테두리에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무광소재로 하면 이런 사용환경에서 더 좋았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외장SD카드와 추가 배터리, 그리고 IrDA 단자까지 기존에 있던 것들을 없애버린 것은 못내 아쉽긴 합니다. 자주 안쓰는 것들이라고 하더라도 아예 그 가능성까지 없애버리면 불안할 때가 생기니까요. 확실히 디자인에서 얻는 득은 많지만 아쉬운건 아쉽네요 ^^

     


    궁금했던... 꺼진 화면 메모 기능 소감은?


    많이 궁금했던 것 하나, 바로 꺼진 화면에서의 메모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꺼진 화면은 아니고 검은 화면이죠. 화면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는 제 아무리 S펜이라도 써질 리가 없으니까요 ^^





    S펜 설정에 가서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을 활성화하면 이렇게 화면이 꺼져있을 때 S펜을 빼내면 메모 가능 모드로 진입합니다. 액션 메모 모드로 진입하지만 색깔 자체만 까맣게 바뀐 모드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런데 이 모드 느낌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향상된 필기감까지 더해져서 이게 마치 감압식 태블릿이나 부기보드처럼 필기를 위해 태어난 전용 패드와 흡사한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S노트나 액션메모 자체에서도 이런 블랙&화이트 모드를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꺼진 화면 메모가 정말 단계를 줄인 그런 편리함에서라기보다 이처럼 쓰는 느낌 자체가 괜찮아서 자주 쓸 것 같더군요.

     




    까만 잠금 화면에 그렇게 썼던 메모는 위에서 보시듯 액션 메모중 하나로 저장됩니다.

     


    더 편해진 건 뭐가 있나?


    워낙 하이엔드 경쟁이 치열한데다 신제품들이 내달이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어서 요즘 나오는 신제품들이 그리 많은 차별점들을 가지고 나오진 못하는 상황이죠. 갤럭시노트 시리즈도 아마 내부에서 고민이 많을 겁니다. 매년 새로운 기능들을 넣어야 하니까요


    결론적으로 편리해졌다는 차원에서 눈여겨 볼 것들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찾은 몇가지들...





    딸깍거리는 S펜은 뭐 조금이라도 좋은 느낌을 주긴 합니다.

    사실 편리해졌다는 말은 하기 힘들어요. 이전 갤럭시노트4까지의 S펜 빼는 방식이 저는 나쁘지 않았거든요. 그냥 손톱으로 스윽 빼면 됐었고 불편하다고 생각한 점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녀석... 꾹 눌러 빠져나오게 하는 방식인데 이게 더 빠르진 않습니다. 눌러서 빼고, 그걸 다시 잡아다녀야 해서... 글쎄요. 서부의 총잡이들처럼 S펜 빨리빼기 대결을 한다면 오히려 노트5 녀석이 질 것 같은데요 ^^


    대신 딸깍거림과 함께 소재와 마감이 더 좋아진데서 오는, 좀 더 비싼 녀석을 쓰고 있는 듯한 느낌은 괜찮습니다.





    S펜 단축메뉴 성격인 에어커맨드의 방법은 확실히 좀 편해졌네요. 
    보기에도 좋아졌구요

    원하는 단축메뉴를 추가도 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저 바로가기 추가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그리고 또 빼먹을 수 없는 '충전 속도'

    갤럭시노트5의 충전속도 역시 확실히 빨라져서 편합니다. 노트4때보다도 살짝 더 빠른 느낌입니다.

    물론 충전기를 예전꺼 쓰시면 그 차이를 잘 못느끼지만 같이 번들링된 충전기를 쓰면 그 속도를 체감하실 겁니다.


    배터리 용량은 제가 하루를 꼬박 써본 것이 아니다보니 제대로 테스트를 못했네요.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아, 그리고 편해진 거 또 하나, 갤럭시S6에 적용되긴 했지만 노트4에서는 안되었던... 홈버튼을 두번 눌러 바로 카메라가 실행되는 것도 적용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꽤 많이 쓰는 기능이었는데요, 드디어 노트에서도 적용되어 반갑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만족도는?


    카메라는 위에서 말한 저 기능만 해도 쌍수를 들고 환영했었고, 반응속도나 화질 면에서도 사실 스마트폰에서는 더 욕심내면 미안할 정도라 보여졌습니다.





    셀카 모드에서까지 느껴지는 좋은 화질,

    와이드 셀카 모드도 가끔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구요

    프로 모드의 자유로움에서,

    유투브 라이브 방송과 슬로우/패스트 모션 등 꽤 자주 쓸 것 같은 모드들이 반가웠습니다.


    카메라만큼은 갤럭시노트5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충분히 쾌적한가? 스펙과 성능 벤치마크


    제 친한 친구가 옆에서 갤럭시노트4를 쓰고 있는데요. 그 친구도 피부로 느끼긴 하네요. 갤럭시노트4 보다 확실히 쾌적하고 빠르다고...

    아래 AnTuTu 벤치마크 결과를 보여드리긴 합니다만 이런 수치보다도 사용자가 느끼는 차이가 더 중요하겠죠.





    다른 앱을 사용하다가 멀티 태스킹 모드로 전환하거나 하는 경우 체감 차이가 좀 나긴 합니다.

    좀 더 오랫동안 써봐야 판단이 되겠습니다만 램 4G 를 적용한 데서 오는 차이일까요? 시간이 가면서 좀 느려지는 그런 현상이 기존 노트들에게서 있었는데 많이 나아졌길 바래 봅니다.

     


    삼성 페이 사용 후기?


    요 녀석 역시 궁금한 부분이었죠. 삼성 페이.

    이 역시 손에 넣자마자 카드 넣고 테스트해봤네요


    삼성 페이로 제 현대카드를 등록한 모습


    삼성 페이 등록 자체는 상당히 심플했습니다.

    신용카드를 사진찍듯이 갖다 대면 대부분의 숫자 정보를 자동으로 읽어서 등록이 상당히 편하네요





    삼성페이의 강점은 기존 신용카드 가맹점이라면 대부분 다 된다는 점이겠죠. 추가로 가맹점에서 갖추어야 할 시설이 없습니다.

    위 사진 왼쪽에서 보시듯, 기존 카드 긁는 단말기만 있으면 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긁는게 아니라 갖다 대는 것이니 저 모양으로 가져다대면 되요.


    방금 편의점 가서 삼성 페이로 초컬릿 하나 사가지고 왔습니다. ^^


    삼성 페이, 직접 경험해 본 결과 확실히 게임 체인징이 가능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결제 솔루션에 대한 삼성의 선택은 꽤 현명했다는 생각입니다.



    갤럭시노트5 총평







    간단히 총평을 하자면...

    스펙이나 사진으로만 보면서 느꼈던 것보다는 실물을 보니 좀 더 좋아졌네요.


    사실 발표 내용만 보고는 그냥 배터리와 sd카드 슬롯이 있는 갤럭시노트4로 가는게 낫지 않나 생각도 했었는데요. 실제로 갤럭시노트5로 기변해서 잠깐 사용해보니 그 생각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꽤 매력이 있네요.


    출고가도 예전 노트 시리즈들 생각하면 괜찮은 편으로 나왔으니 시장에서는 굳이 노트4로 갈 이유는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나는 무조건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어야 해! 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만요 ^^





    하루가 좀 안되게 써본 후 느낀 아쉬움이라면, 오히려 그런 sd카드나 배터리 교체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뒷면에 지문이 너무 많이 묻어나 옥의 티처럼 지저분해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무광 버전을 좀 내주면 안되겠니, 삼성아? ^^


    갤럭시노트5가 생각보다 빠르게 출시되었죠. 올레kt에서는 아래와 같이 추가적인 포인트 할인과 결합까지 포함해서 최대한 저렴한 조건으로 갤럭시노트5 가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처럼 떳떳한 사람은 올레 투폰같은 서비스는 별 필요가 없습니다만... 흠흠...

    뭐 영업용 전화번호를 따로 개통하는 분들에게는 그럴 필요 없이 올레 투폰 써도 되겠네요. 카톡까지 분리할 수 있다니...


    갤럭시노트5 출시를 기념해서 올레에서 아래와 같은 이벤트도 열고 있으니 가까운 곳에 가서 참여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올레스퀘어나 S.Zone 매장을 찾아가면 누구나 가능해요.

     

    갤럭시노트5 사전체험 기념 인증샷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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