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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조배터리까지 되는 LTE 에그, kt LTE egg+I 사용 후기
    IT/Gadgets & Stuffs 2016. 11. 16. 13:35

    최근에는 가지고 다니는 기기를 좀 줄이고 있어서 급할 때는 그냥 휴대폰 테더링을 써서 무선인터넷을 쓰고 있다. 하지만 와이파이에 연결을 요하는 기기들이 조금만 늘어나도 은근 테더링이 불편해진다. 휴대폰을 가지고 맘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


    이럴 때 종종 사용했던 것이 바로 에그였다. 한동안 에그를 사용하진 않았는데, 이번에 새롭게 나온 LTE 에그를 만났다.

    KT LTE egg+I 라는 녀석





    이름에 + 가 들어가 있는 것 보면 전작보다 기능이 좀 더 강해졌거나, 뭔가와 합쳐졌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최근 패키지 디자인까지 제법 신경쓰고 있는 KT답게 조금 기대를 갖게 하는 패키지를 접한다.


    지기구조만으로 쉽고 편하게 제작되어 있다.





    전에 사용해 오던, 그래서 머릿속에 스테레오타입으로 자리잡혀 있던 그런 '에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원래 에그는 달걀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졌던 이름인데 그런 모습과는 아주 거리가 먼 기기가 떡 하니 나타난다.


    KT LTE egg+I 라는 신제품이다.





    보시다시피 이 정도 크기이다.

    딱풀보다 약간 더 큰 부피감. 모짜렐라 치즈가 흘러 나올 것 같은 포스이다.


    예전 에그들에 비하면 많이 달라진, 캡슐 같은 모습이다.


    재밌는 것은 이 egg+I 와 함께 들어있는 악세서리들이다.






    먼저 이런 실리콘 케이스와 함께 한다.

    대충 그냥 가방에 던져넣고, 쓸 때도 대충 굴려도 될 정도의 탄탄한 실리콘 케이스이다.


    입혀본다.





    처음 봤을 때는 몰랐던 저 라임색 끈이 놀라운 기능을 제공한다.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예상과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는 있었지만 이런 기기들이 가져갈 수 있는 진화의 한 라인으로는 그리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었고, 미니멀하게 디자인 된 부분은 별로 질릴 것 같지 않은 느낌이다.


    바로 테스트를 해본다. LTE 에그는 뭐니뭐니 해도 네트웍 퍼포먼스가 잘 나와야 하니 말이다.






    LTE 에그이기 때문에 이 KT LTE egg+I 에는 유심이 들어간다. (나노 유심) 

    즉 이 녀석이 LTE 데이터 통신을 하게 되는 것이고 그걸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서 다른 노트북이나 태블릿에서 받아 쓰는 것이다.


    일단 가볍고 빠르다. LTE 속도이니 데이터 속도가 쾌적한 것은 물론이고, 부팅이나 대기 모드를 오가는 것이 빨라서 노트북과 붙여서 쓸 때도 스트레스가 훨씬 줄어든다.


    그리고 또한 기존 에그들과 다른 것, 액정 화면이 시원스럽게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흑백 디스플레이이지만 OLED 라서 정보를 충분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표현할 수 있고 가독성이 좋다. 또한 한글로 되어 있어서 편하다. 데이터 사용량까지 한번에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요즘처럼 웬만한 것이 앱세서리화되는 시대에 이 녀석도 빠지면 섭하다. 이 LTE egg+I도 전용앱과 함께 하면 분실시 위치를 찾을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좀 더 재밌는 기능은 앞서 말한 저 스트랩에서 나온다.






    저게 스트랩이 아니라 바로 USB 케이블이었던 것이다.

    필자도 처음엔 눈치를 전혀 못채다가 설명서 보고서야 알았다. 핸드스트랩처럼 생긴 녀석이 분리가 되면서 이런 USB 케이블로 변한다.


    바로 무릎을 쳤다. 이 아이디어 너무 좋다.

    케이블을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고 이처럼 스트랩처럼 쓰다가 이렇게 필요로 할 때 연결을 하면 된다. 한쪽은 USB-A, 다른 한쪽은 마이크로usb 로 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된다.


    어, 그런데 위 사진이 좀 어색하다?

    그렇다. 이 녀석은 보조배터리까지 되는 녀석이다. 3,100mAh 용량을 가진 배터리는 비상시에 이렇게 휴대폰에게 파워를 넣어줄 수 있다. 


    때문에 용량이 그리 크진 않지만 에그로서 가지고 다니다가 비상시에 보조배터리로 쓸 가치는 충분히 있게 된다.



    에그플러스 아이 (egg+I), 단순 에그를 넘어 다양한 면모를 갖추고 나온 녀석이다.

    한 때 스마트폰과 거기서 사용할 수 있는 테더링이 창궐하면서 에그에 대한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가지던 때도 있었다. 물론 지금도 일상적인 상황에서 가볍게 쓰기엔 테더링이 편하지만 좀 더 네트웍을 요하는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또한 스마트폰의 배터리에 항상 목말라하게 되면서 테더링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점도 자주 깨닫게 된다.


    이 정도 부피감에 보조배터리까지 되는 에그라면 대부분 스마트 기기들이 데이터만을 필요로 하는 요즘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으로 다시 떠오른다는 생각이다.


      


    LTE egg+ 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소개 및 가입 안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hop.olleh.com/display/olhsPlan.do?plnDispNo=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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