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아 베프로부터 받은 선물
만년필이다
언제 선물을 받아도 좋은 그런 아이템이 있다.
필자에게는 향수와 만년필이 그런 자리인 것 같다
(디퓨저는 아님 ㅋㅋ)
수제 (핸드메이드) 만년필, 그것도 좋아라 하는 나무로 만들어져서 흐뭇하게 하는 녀석이다.
gru 만년필이라고, 그루 라는 우리나라 기업에서 만드는 수제 우드 만년필이다.
나무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각인도 아주 잘 먹었다
gru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필자가 받은 모델은 virage 모델로 보인다.
그리 비싸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의 만년필이다.
수제로 만들었기 때문에 나무의 무늬는 다 다르다.
나무도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
골드로 도금된 닙과 그립 부분
아주 고급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제법 폼을 낼 수 있다.
무엇보다 궁금했던 이 gru 만년필의 필기감
필자가 가지고 있는 만년필 중에서도 부드러운 필기감으로는 꽤 상급에 속한다.
기본이 M닙인데 적당한 두께감을 가지고 슥슥 부드럽게 나간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카트리지에서의 잉크 흐름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무게감은 좀 있는 편
일부 플라스틱 베이스의 만년필처럼 가볍지는 않고 살짝 묵직한 느낌?
그렇다고 필기에 피로감을 줄 정도는 아니다.
그루 만년필의 피드는 평범해 보인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 잉크 흐름은 유쾌하게 느껴진다
캡의 밀폐력도 좋아서 오랜만에 써도 마르지 않고 바로 잉크가 나오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각인이 꽤 멋스럽게 들어가기에 선물로 하기에 괜찮은 만년필로 보인다.
괜히 브랜드만 따지는 분들은 이게 뭐지?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손에 쥐고 써보면 꽤 잘 만든 만년필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대충 크기과 두께를 가늠해보시라고 라미 사파리와 비교해본다.
배럴 부분의 체감적 두께는 라미 사파리보다 살~짝 두꺼운 느낌
여성보다는 남성한테 좀 더 어울리는 만년필로 보인다.
하나 더 좋은 점은 이 gru 만년필의 카트리지는 국제 호환 규격이라는 거다.
카트리지 구하기가 아주 쉽다는 것!
그루 만년필, 나무와 함께 몇가지 스타일을 골라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만년필
국산 수제 제품으로 꽤 좋은 사용성을 보이는 녀석이다.
좀 더 자세한 안내는 아래 그루 홈페이지를 참고하라
http://grutree.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56&cate_no=42&display_grou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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