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썸네일형 리스트형 17년전 베를린에 대한 작은 기억 아담하고 예쁜 풍경을 가득 간직한 베네룩스 3국을 지나 독일로 진입한 첫 도시가 베를린이었다 차가움... 베를린의 첫인상은 차가움이었다 네덜란드의 포근함은 전혀 느낄수 없는 묵직한 분위기... 그것은 동독과 서독으로 나눠졌던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 특유의 긴장감 혹은 과거 전범국가로서의 독일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 또 혹은, 많은 여행가이드에서 약간은 주의를 요한다는 몇몇 문구가 만들어낸 공포심이 원인일 수 있다 통일독일이 된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상태의 베를린은 여전히 브란덴부르크 문 사이로 조금은 이질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고 간혹 들리는 신나치주의자들의 동양인 테러소식도 나를 충분히 긴장케 하고 있었다 (91년 당시 브란덴부르크 문 앞) 베를린 장벽은 다 무너지고 사람들이 떼가서 거의 흔적을 찾아..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