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
브롬톤, 집 안의 자전거들을 다 올킬해 버릴 녀석남자의 물건 2018. 4. 24. 12:35
현관에 들어서면 자전거들이 한 가득이다.자전거용 거치대를 장착해두고 자전거를 그나마 좀 공간효율적이게 보관하고는 있지만 벅차다.애들 자전거까지 하면 집에 있는 자전거가... 7대... 로드, MTB, 전기자전거, 출퇴근용 전천후 자전거... 뭔가에 심취하면 다 맛보지 않고서는 못배기는 성격상 여러 자전거들을 운영하고 있다.그나마 스트라이다와 몇가지를 내보낸 게 그 정도다. 주말에 컨디션에 따라, 취향에 따라 맘에 맞는 녀석을 데리고 다녔었는데얼마 전부터 그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 다른 자전거들을 먼지 쌓이게 하고 있는 녀석, 바로 브롬톤이다. 이 녀석에 적응하고 나니 다른 녀석들에 좀처럼 손이 안간다.그야말로 올킬 (ALL KILL) 브롬톤이 올킬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 다음으로 요약할 수..
-
MTB 타이어를 깍두기에서 로드형으로 교체한 뒤의 변화 (1.9-->1.75)IT/Car & Bike 2017. 8. 25. 08:33
코나 (KONA) MTB 를 타고 있다. 한강에 나가 달리고 있다보면 뭔가 바닥에서, 혹은 뒤에서 날 잡아 끄는 느낌... (귀신인가 -_-;) 그러면서 로드들이 쭉쭉 앞장서 달리고... 같이 만나 라이딩하는 사람들끼리 있어도 로드들한테는 영 따라가기가 힘들다. 결국 타이어를 한번 바꿔보기로 한다.엔진 (허벅지) 은 괜찮은데 깍두기 MTB 타이어가 모든 것의 원인이라고 위안하며... 필자의 MTB엔 1.9인치짜리 깍두기 타이어가 끼워져있다. 아래 사진의 우측이 코나 MTB를 탄 이후에 한번도 바꾸지 않은 타이어인데 뭐 깍두기가 워낙 내구성이 좋아서 아직도 멀쩡하긴 하다. 확 얇은 하이브리드형 타이어로 바꿀까도 했으나 튜브까지 그럼 다 바꿔야 하고, 프레임은 MTB인데 앞샥까지 달려있어서 너무 얇은 타이어..
-
2017 서울시 자전거대행진 후기아웃도어 스포츠 골프 2017. 7. 22. 10:25
처음 참가해 본 자전거 대행진뒤늦게나마 간단히 후기를 올려본다 2017 서울시 자전거대행진어렴풋이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은 들어봤는데 참가할 기회가 없었다그러던 중 마침 동료들이 함께 나가자는 운동이 불어서 ㅎ 후다닥 선착순 내에 들기위해 신청~ 꽤 시간이 지나서야 참가표와 함께 기념 티셔츠가 온다 올해 스폰서는 KLM인가보다. 하늘색 티셔츠져지는 아니고 그냥 땀흘릴 때 입기 괜찮은 재질의 티셔츠다 출발 당일, 주말임에도 집결 시간이 있어서 아침 일찍 나섰다지하철에는 이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비슷한 시간대에 꽤 많이 보인다 덕분에 민망함도 덜하다 ^^ 광화문 1번가 광화문 세종대왕이 있는 광장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몰려든다 이 넓은 거리가 푸른색 티셔츠와 자전거로 채워지는 것도 장관이다 이제 ..
-
[제주도 자전거 일주 코스] 첫째날 스케치Travel/Korea 2014. 6. 6. 15:43
현지 제주도입니다. (글을 쓸 당시 둘째날이었으나... 여행에 집중하느라 ㅋㅋ 여행 다녀와서 마저 마무리하네요) 어제 도착해서 자전거 일주를 시작했습니다 각 스팟별 특별한 이야기는 또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첫째날 스케치입니다. 일요일에 출발하는 비행기지만 아침 시간대 비행기는 저렴합니다. 9시 45분 이스타 항공, 발권 가격은 3만원대였다죠 ^^ 김포도 공항이라고 행여나 늦을까봐 선잠 자고 서둘러 나왔네요 화장품에 썬크림에, 면도칼까지 있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그 정도는 그냥 들고 타도 된다고 하네요 자전거 일주이다보니 배낭 하나에 힙쌕 하나로 짐을 줄였는데 그 배낭을 부쳐야 하면 귀찮으니까요 ^^ 마침 이날 류현진이 피츠버그전 선발등판을 하더군요 다저스 타선 폭발해주시고... 요즘 류현진 구위면 뭐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이다를 사랑하는 이유 (strida)아웃도어 스포츠 골프 2014. 5. 2. 10:27
5년전에 스트라이다에 대해 쓴 글이 아직도 꽤 유입이 많이 되고 있네요 ^^ '스트라이다' 라는 키워드로 검색할 때 여전히 제법 검색되거나 다른 곳에서 인용되나 봅니다. https://bruce.tistory.com/1198141020 스트라이다 (strida) 를 사지 말아야할 5가지 이유 스트라이다를 산지 거의 2년... 노란색 사브 (saab) 와 함께 번갈아가며 출퇴근도 하고 마실도 다니는 좋은 친구녀석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꽤 알려져서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만 아직도 가끔 만나 bruce.tistory.com 저런 글을 썼지만 저는 여전히 스트라이다를 사랑하고 있죠. 지금 이 글을 쓰는 이곳 스타벅스에도 스트라이다를 타고 왔습니다. 스트라이다를 사지 말아야 할 이유를 저렇게 5가지를 썼지만, 그리..
-
Good-bye, 나의 애마IT/Car & Bike 2011. 7. 30. 09:27
이번주 화요일이었죠... 저는 왜 그날 그녀석을 꺼내고 싶었을까요? 한두달 지하실에 방치해둔게 미안해서였는지, 조금은 얇아진듯한 내 허벅엔진을 다시 달구고 싶었는지 암튼 먼지에 퀴퀴해진 이녀석을 오랜만에 꺼낸 날이었습니다. 경찰서앞 지하철역에 꽁꽁 묶어두고는 기분좋게 출근. 함께 지하철을 탄 사람들 손에는 제법 우산이 들려있더군요. '오늘 비온다고 했나?' 결국 오후부터 내린비는 기록적인 폭우을 쏟아부었고 서울은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그녀석 어떡하지... 그녀석도 샤워좀 하겠지 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비가 내렸기에 3일동안 발만 동동 구르고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결국 비가 갠 금요일밤 늦게, 인사동에서 멋진 저녁모임을 하고는 그 지하철역으로 그녀석을 맞이하러 갔죠. 이렇게 많은 비를 그냥 맞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