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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서울시 자전거대행진 후기
    아웃도어 스포츠 골프 2017. 7. 22. 10:25

    처음 참가해 본 자전거 대행진

    뒤늦게나마 간단히 후기를 올려본다


    2017 서울시 자전거대행진

    어렴풋이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은 들어봤는데 참가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 중 마침 동료들이 함께 나가자는 운동이 불어서 ㅎ


    후다닥 선착순 내에 들기위해 신청~





    꽤 시간이 지나서야 참가표와 함께 기념 티셔츠가 온다


    올해 스폰서는 KLM인가보다. 하늘색 티셔츠

    져지는 아니고 그냥 땀흘릴 때 입기 괜찮은 재질의 티셔츠다


    출발 당일, 주말임에도 집결 시간이 있어서 아침 일찍 나섰다

    지하철에는 이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비슷한 시간대에 꽤 많이 보인다


    덕분에 민망함도 덜하다 ^^





    광화문 1번가


    광화문 세종대왕이 있는 광장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몰려든다


    이 넓은 거리가 푸른색 티셔츠와 자전거로 채워지는 것도 장관이다


    이제 보니 광화문 1번가 컬러와도 맞아 떨어진다 (주체측의 의도인가 ㅎ)





    로드, 브롬튼, MTB 등 갖가지 자전거들을 다 만날 수 있는 것도 묘미이다.


    이 자전거대행진 전날, 괜히 MTB 타이어를 바꾼다고 대 작업을 하다가

    기존 튜브를 펑크내버리는 바람에 고치다 잘 안되서

    그냥 딸아이 자전거를 타고 왔다


    덕분에 비루한 자태 ㅋㅋㅋ 





    우울한 기분을 두산 베어스 치어리더들이 달래준다


    가르켜주는 아주 쉬운 동작을 따라하며 신나게 아침 체조를 하고


    저렇게 신나게 체조를 하는데 저렇게 안따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충 아재들이라 보면 된다


    (필자는 아주 성실히 따라 체조만 했다)






    수고했으니 격려해주고






    드디어 출발이다


    코스는 광화문에서 출발해서 강변북로 - 자유로를 따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이르는, 대략 20킬로 정도 되는 코스이다


    광화문에서 강변북로를 타는데까지 꽤 달려야 하는데

    단체로 같이 소리를 지르며 달리니 금방이다


    엔돌핀이 솟구친다


    게다가 이럴 때가 아니면 언제 강변북로를 자전거로 달려보겠나


    그것도 뻥 뚫린 자동차전용도로를 말이다






    날씨도 아주 잘 만나서 기분이 아주 좋다


    (다만 중간에 아버지와 한 아들이 사고가 난 장면을 봤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 괜찮기를...)


    쭉쭉쭉 나를 지나치는 로드들을 바라보며 

    이 좋은 광경을 왜 저리 빨리 끝내려고 해... 하며...


    사람구경 자전거 구경하기 딱 적당한 거리이고

    자동차 도로이다보니 경사며 평탄함이며 아주 적당해서 달리기 좋다


    평소 못하던 최고 가속을 해보기도 좋다





    달리다보니 어느새 마포 상암동이다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하면 음료수 다과를 나눠준다


    간단히 먹고 마시며 직원들과 그늘에 앉아 나누는 담소가 최고다

    역시나 자전거 장비 이야기 ㅋㅋ


    비앙키가 이쁘다 / 브롬튼 왜 이렇게 많냐 / 커플들 부럽다 등등



    아주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나 콩국수가 땡겼으나 다들 복귀하는 코스가 제각각이어서

    결국 월드컵경기장 안에 있는 홈플러스 푸드코트를 찾아갔다


    시원한 냉면과 함께 목을 축이고 

    이젠 한강변으로 나와 빽 투 홈~



    무쟈게 뽐뿌 받기 좋은 행사다


    결국 이 날의 경험 이후 로드를 찾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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