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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인의 카레이싱, 저스피드로 즐기는 드래그 레이스 서바이벌 (히스토리 채널)
    아웃도어 스포츠 골프 2018. 7. 14. 01:06

    카레이싱 경기장에 직접 가본 적이 있는가?

    경주용 차량들의 엄청난 굉음과 질주를 느껴본 적이 있는가?


    레이싱 트랙에 가면 묘한 흥분에 휩싸이는 것이 남자의 본능이긴 한가 보다. 

    서서히 출발선으로 들어오는 레이싱카들만 봐도, 부릉부릉 RPM을 높이며 으르렁거리는 모습만 봐도 아직 출발하지도 않았지만 가슴이 쿵쾅거리며 흥분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스포츠카 레이싱은 그런 매력이 있다.

    순간 느끼는 그런 흥분은 클럽의 쿵쾅거림이 가져다 주는 그것보다 더 큰 것 같다 (남자라서 그런가 ㅎ)


    귀를 찢는 굉음은 심장에 엄청난 직격탄을 날리고, 순식간에 시선에서 사라지는 레이싱카들을 바라보는 눈은 깜박일 새 없이 휘둥그레~ 그렇게 정신없이 두어시간이 훅 지나간다. 레이싱걸들의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경주용 차량들의 화려한 데코레이션도 상당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그런 차를 이끌고 나타나는 프로 레이서들은 이 무대를 장악하는 스타가 된다.





    그런 프로들의 세계를 보고 나면 조금은 허탈함도 생긴다.

    워낙 프로들이다 보니 조금은 비현실적이기도 하고, 저런 차들을 직접 몰아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호기심이 드는데 그런 호기심을 간접적으로라도 채우고 싶은 생각에 그런 것 같다.


    저렇게 튜닝된 포르쉐 911을 드라이빙하는 기분은 어떨까?

    나같은 사람이 풀튜닝된 GTR로 풀악셀을 밟으면 스피드가 얼마나 나올까?


    그런 호기심을 채워주는 자동차 예능 프로그램이 나왔다.


     




    히스토리 채널에서 새로 선보이는 드래그 레이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저스피드 (JustSpeed)' 이다.


    히스토리(HISTORY) 채널은 많이 알려졌다시피 '지식 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하는 채널이다. 다양한 정보를 다루지만 그걸 지루한 다큐처럼 풀지 않고 여러가지 흥미로운 시도를 통해 엔터테인먼트처럼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채널...


    역사나 책, 술, 음악 등 분야도 다양하게 다루는 곳이 히스토리 채널인데, 해외에서는 자동차 덕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278억짜리 쉘비 코브라... 제목부터 눈에 번쩍 뜨이게 되는데,

    자동차 튜닝의 끝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카운팅카 (Counting Cars)'가 바로 히스토리 채널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다. 우리말로 하자면 끝장 튜닝 정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그야말로 엄청난 자동차 튜닝과 과거 클래식 카들로 시작해 엄청난 조예를 자랑하는 자동차 덕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히스토리가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 이 '저스피드'이다.


    7.14일에 그 첫방영을 했던 저스피드





    이상민과 유경욱

    누구보다도 자동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큰 MC가 이끌어 가는 프로그램, 저스피드. 이상민은 다 알다시피 자동차 예능을 리드하고 있고, 자동차 전문가인 유승욱씨는 카레이서 출신이기도 하다.


    1화에서는 여기에 배우 최정원까지 세명의 MC가 진행을 했다.


    드래그 레이스 서바이벌이 뭘 말하냐면, 쉽게 말해 1:1 맞장 뜨는 카레이싱이라 보면 된다.

    그런데 그 주인공이 프로가 아닌 일반인이다. 시청자들과 마찬가지인 일반인이 나와서 튜닝된 비싼 차들로 레이싱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그런, 카레이싱 트랙에 가는 것도 좋지만 거기서 채워지지 않는 또다른 즐거움을 건드리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주변에서 남자들이 흔히 얘기하는 수퍼카들, A랑 B랑 누가 더 빠를까?  밥을 먹다가도 술을 먹다가도 유치하지만 어느새 그런 얘기들을 나누는 것이 남자들인데 바로 그걸 얘기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겹게 자동차를 분석하거나 하는 다큐가 아니다. 1:1 맞장 레이싱을 통해 겨뤄보는 그런 구성이다.


    저스피드 그 1화, <스피드의 정석, 센 녀석들의 전성시대>에서는 8대의 괴물차들이 등장했다. 





    테마는 #400마력 이상 #사륜구동 #가솔린  

    여기에 출사표를 던진 일반인들이 출전해서 스피드를 겨루는 것인데, 위와 같은 엄청난 차들이 등장했다.


    아우디 R8 / 재규어 F-type / 닛산 GTR / 포르쉐 911 / 벤츠 S63 과 S63 카브리올레까지

    평소 군침만 질질 흘리던 자동차들이 등장하고, 무엇보다도 이들의 소유주인 일반인들이 나와서 레이싱을 한다는 점이 현실적이고 흥미로웠다.


    이 정도 차를 소유하고 또 드래그 레이싱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차에 대해 엄청난 애정이 있는 일반인이겠지만 그렇다고 레이싱을 꼭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아니다. 자동차 매매업이나 미용실, 식당을 운영하는 그런 보통 사람들이 나온다. 





    바로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나와 1:1 맞장 스피드 대결을 펼쳤다.

    8대의 차들이 8강 토너먼트처럼 1:1 대결을 해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그런 레이싱이다. 


    물론 프로 카레이서가 아니다보니 어려운 코스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400m 직선 코스에서 자웅을 가린다. 그야말로 스타트 반응 속도와 순간 폭발력 싸움이다. 튜닝된 차의 퍼포먼스가 그대로 드러나는 매력이 있다.


    아우디 R8과 재규어 F-type 중 어떤 차가 더 빠를까?



    이런 궁금증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이 재밌다. 단순히 차의 스펙에 따라 승부가 결정된다면 싱겁겠지... 하지만 그렇지 않다. 워낙 차에 애정이 있는 분들이다보니 다들 엄청난 튜닝을 했다. 1~2억에 가깝게 튜닝에만 투자한 일반인도 등장한다.


    저 8대의 차량 가격만 대략 16억 정도...


    심지어 신차를 출고해서 바로 이 레이스에 끌고 나온 분도 등장했다 ㅎㅎ. (그런 용기가 어떻게 나오는지...)






    그런 튜닝의 힘과 더불어, 스타트 능력 및 순간 가속 능력이 승패를 좌우했다. 

    워낙 짧은 코스이다보니 뻔한 승부는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렇다 보니 월드컵처럼 조편성이 매우 중요한데 ^^ 차를 워낙 잘 아는 분들이다보니 피하고 싶은 차종, 만만해 보이는 차종을 거침없이 얘기하는 것도 재밌다.


    저스피드는 굉장히 리얼했다.

    방송에 최적화되지 않은 일반인의 어색함도 꽤 나오지만 그것 역시 재미다. 여과되지 않은 코멘트들과 솔직함들이 오히려 날 것 같아 좋았다.





    이런 드래그 레이스 서바이벌을 예능으로 풀어낸 것은 아마 국내 최초이지 않을까?

    그것도 일반인들을 데리고 말이다.


    5G 기술을 이용해 운전자의 시선을 현장에서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고 (시청자도 물론) 차 안에서 이뤄지는 작은 동작들도 아주 근거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아마츄어분들의 긴장감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

    그로 인해 부정 출발도 꽤나 나와서 승부를 예측불허하게 만들었다.


    승부에 지고 나서 차를 바꿔야겠다는둥 푸념도 그대로 방송되고...ㅎ 일반인 차 덕후들의 생각도 많이 엿볼 수 있었다.





    7월 14일 밤 12시에 첫 방송을 했고, 앞으로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래 영상은 저스피드 2화에 대한 예고 티저이다.





    튜닝비가 2억이라니... 아마도 튜닝에 투자한 차량들과 그들의 레이스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 2화의 테마인 것 같다.


    튜닝비 2억... 필자와는 거리가 먼 취미이긴 하지만 도대체 어디에 어떻게 튜닝을 하는지 궁금하긴 하다. 위에서 소개한 히스토리 채널의 '카운팅카' 에 나오는 차들에 비할 튜닝은 아니겠지만 드래그 레이스에 자신감을 보이기 위한 튜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2화도 한번 챙겨봐야겠다.


    히스토리 채널이 선보이는 새로운 스타일의 자동차 예능 프로그램, 저스피드를 통해 좀 더 리얼하게 자동차들을 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채널 히스토리는 아래와 같은 곳에서 만날 수 있다.



    ü  히스토리 채널 : KT 올레TV 169, SK Btv 264, LG U+ TV 132, 스카이라이프 131, , 티빙, 에브리온TV 

    ü  히스토리 유튜브 : http://www.youtube.com/historykorea

    ü  히스토리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historykorea 



    본 포스팅은 에이앤이로부터 후원을 받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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