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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Photo

여자 핸드볼 첫판부터 감동이군요

다들 방금 보셨나요?   예선 첫판 러시아전...

나른한 오후, 좀처럼 안보는 TV를 틀었는데 그냥 한방에 빠져들었습니다.

정말이지 상대도 안될만한 상대더군요.  키는 기본으로 머리하나가 더있는데다 팔 다리 길이하며...  카메라가 클로즈업 슬로우비디오를 보여주는 걸 보면 차이가 확연히 납니다.  특히 골키퍼가 골대를 가리는 범위 차이... 우리의 오영란 선수가 가리는 범위는 차라리 귀엽더군요.  그에 반해 러시아 골키퍼의 키, 팔, 다리가 삼위일체된 커버링은 거의 빈틈이 없을정도로 엄청나더군요

7골차까지 뒤졌고 도저히 뒤집을수 없을만큼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그걸 뒤집다니요...

물론 뒤집진 못하고 무승부로 끝났지만 뒤집은거나 진배없을정도의 승부였습니다.   해설하던 임오경 해설위원이 눈물을 흘릴만큼 엄청난 승부였죠

이번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러시아를 상대로 예선 첫판부터 이런 승부를 보여준 우리 여자 핸드볼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직 못보신 분들, 지금부터라도 놓치지 마세요

우생순 Live 가 여기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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