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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ar & Bike

성내샵에서 휠 교체

간만에 휴일아침 페달링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셋째가 나오면서부터 계속 병원과 집에 주로 머물다보니 S라인이 무뎌집니다.  땀냄새 나는 체취가 그리워서리 중무장을 해서라도 아침에 자전거를 끌고 나갔죠

그런데 불과 1킬로도 못달려서 saab 이녀석 뒷바퀴가 헛도는군요.  기어는 잘 물리는것 같은데 그 힘을 휠에 전달을 못하는군요.  제길슨...   너무 오랫동안 베란다에 방치해놨더니 이녀석이 삐진건지, 애들이 몇번 넘어뜨려서 어디가 어긋난건지...  페달질을 하다가 멈추면 자꾸 헛도네요

같이 싸이클링을 하기로 한 동생과 만난후 결국 성내천 중간께에서 일단 all stop, 성내샵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자전거를 구매할때마다 늘 가던 곳이라 잘해주시거든요 ^^  (사실 얼굴도장 확인하려고 무지 애써야 합니다)

헙..  그런데 성내샵을 못찾겠습니다.  없어져버린걸까요? 

'내가 좀 안가줬더니 고새 망했나?'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 있던 곳에서 한 70여미터 더 안쪽으로 이전하셨더군요.
'문자를 보내줘야 할거 아냐?  옮기면 옮긴다구'

전혀 모르고 있다가 갔으니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성내샵 찾아가는 분들 알아두세요. 원래 있던 곳보다 더 안쪽으로 직진하시면 저렇게 길모퉁이에 있습니다.  상호는 삼천리 자전거라고 여전히 간판에는 투자 안하십니다 ^^

너무 일찍 가서인지 아직 사장님이 준비가 안되셔서 기다려야했습니다.




추워서 덜덜덜 떨며 기다리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편의점으로 기어들어갑니다.
캔커피는 좀 저렴해보여서 뭔가 다른 커피 한잔을 찾았는데 쩝 이런거밖에 없네요.
컵이 그럴싸해서 집었는데 그냥 인스턴트 커피와 별 차이는 없었다는... (이래놓고 750원을 받아?  지금 때가 어느땐데..)

몸을 좀 녹인후 다시 성내샵으로 가봅니다.  이미 제 자전거는 해체되어 있더군요
휠과 기어 내부에 무슨 '메뚜기' 라는 녀석이 있는데 이게 망가졌다네요.  그러면서 이 saab 모델은 메뚜기만 따로 교체되는게 아니라 wheel 을 통째로 교환해야 한다고...

그런말 들으면 살짝 '덜컥!' 하죠.   '통째로 교환해야 한다고?'

애써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봅니다.  '그러면... 얼마에요?'





다행히 지불러블한 가격이라 흔쾌한척 받아들이고 수리를 맡겼습니다.  그렇게 해서 뒷바퀴는 완전 새삥으로 교체, 깔끔한 아우라를 보여줍니다. 흐흐

이것저것 자잘한 정비도 좀 봐주시고 해서 승차감이 훨씬 나아졌습니다.  이녀석도 기분이 좋은가보네요.  쭉쭉 달려주신다는




참고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때문에 자전거 완성차들도 많이 가격이 올랐다네요

스트라이다 5.1은 60만원에 육박하는군요.  제 5.0 은 그냥 끌어안고 가야겠습니다.  그녀석도 베어링 좀 갈아줘야 하는데 귀차니즘 !!





날씨는 춥지만 한강변은 여전히 좋습니다.

여러분도 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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