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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WERTY 키패드 느낌비교 (엑스페리아 X1 vs 블랙베리 볼드 vs 구글폰 G1)
    IT/Smart Phones 2009. 3. 18. 08:07

    아직도 휴대폰에 있어 쿼티(QWERTY) 키패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색한가봅니다.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 이 쿼티 키패드가 장착된 스마트폰 (미라지나 엑스페리아 X1) 을 보여주면 무슨 폰이 이렇게 복잡하냐고, 이걸 어떻게 쓰냐고 놀란답니다.

    그러면서도 남자분들의 공통적인 반응

    '오, 뭔가 있어보여.  되게 좋아보이는데!  이게 그 인터넷 되는거냐?'  ^^;

     

    저도 한 1년 전쯤 쿼티 키패드를 본격적으로 사용해보기 전에는 그다지 그 편의성에 반신반의 했습니다.  영문이라면 분명 일반 휴대폰 키패드가 불편하기에 편할수 있지만 ez한글이나 천지인과 같은 이미 익숙해진 한글 키패드가 있는한 굳이 필요하진 않을거 같다 라는 생각이었거든요.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어있죠 ^^

    쿼티 키패드를 사용한지 1년이 다되가는 요즘, 역시 하나의 문자를 각각의 버튼에 할당시킨 이 쿼티 키패드의 편리함은 제아무리 ez한글이 편하다고 해도 쿼티만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ez한글도 워낙 잘되어있는 거라 타이핑하는 속도로 본다면 쿼티랑 별 차이가 안나지만 영문과 숫자등이 섞여있는 URL 을 입력한다거나 다양하게 입력할 일이 잦아지는 스마트폰을 쓰는 경우에는 그 편리함의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쿼티 키패드가 편해진 요즘입니다

     


     

    주력으로 쓰고 있는 삼성 미라지 (SPH-M4800) 외에 하드형 QWERTY 키패드를 가진 스마트폰 몇개를 잠깐 사용해본 느낌으로 키패드 느낌을 전달해보려 합니다.  미라지외,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 RIM사의 블랙베리 볼드, 그리고 HTC 의 구글폰 G1 이 대상입니다  (옴니아의 경우 소프트 키패드이므로 제외했습니다)

     

     

    1. 키패드 누르는 느낌 :  G1 > 엑스페리아 X1 > 블랙베리 볼드 > 미라지

      • 구글폰 G1 : 완벽하게 분리된 개별 버튼과 확실한 느낌을 주는 키패드를 가지고 있어서 누르는 느낌은 가장 좋습니다
      • 엑스페리아 X1 : X1 의 키패드도 훌륭합니다.  G1보다 눌리는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약간 못합니다.  확실하게 눌리는 버튼을 좋아해서요 ^^
      • 블랙베리 볼드 : 슬라이드형으로 펼쳐진 형태가 아니라 bar 타입 폰이다보니 키패드가 아무래도 작습니다.  하지만 미라지보다 좀더 넓어서 낫고 좀더 부드럽습니다
      • 미라지 : 적응하면 별로 불편함은 못느낍니다만 아무래도 키 하나하나가 작고 딱딱합니다

    2. 평상시 사용 편의성 : 블랙베리 볼드 = 미라지 > G1 > 엑스페리아 X1

      • 블랙베리 볼드, 미라지 : 일체형 바디에 키패드가 있다보니 평상시 간단한 메시징이나 업무를 보기엔 훨씬 편합니다.  슬라이드를 열거나 하는 번거로움 없이 화면을 보면서 바로바로 대응할수 있으니까요
      • 구글폰 G1 : 슬라이드형 제품들은 아무래도 화면도 돌려야 하고 키패드를 꺼내야 하는 부분때문에 '평상시' 간단한 작업을 하기엔 조금 더 불편할수밖에 없습니다
      • 엑스페리아 X1 : G1과 비슷한 상황입니다만 G1 은 숫자 키패드가 별도로 빠져있는 부분때문에 좀더 점수를 줬습니다 ^^

    3. 웹사용 및 메모 작성 편의성 : 엑스페리아 X1 = G1 > 블랙베리 볼드 = 미라지

      • 엑스페리아 X1, 구글폰 G1 : URL 을 입력하거나 아이디/패스워드 등을 넣어야 하는 일이 많은 웹서핑, 그리고 각종 메모 작성에는 역시 풀키패드가 넉넉히 펼쳐져 있는 걸 못따라갑니다
      • 블랙베리 볼드, 미라지 : bar 타입 키패드는 유닛이 작다보니 보고 치는데 시간이 좀 더 소요가 되구요, QWERTY 라고 해도 X1 이나 G1 의 키패드는 넓어서 컴퓨터 키보드를 칠때의 그 공간인지 (어떤키가 어디에 있는지 그런 감) 느낌이 있는데 볼드나 미라지에서는 좀 어렵습니다


     

    ez한글의 장점이 한글을 칠때에도 커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었는데요, 쿼티 키패드는 원래 그럴 필요가 없는 성격인데다 독립적인 키배치로 인해 적응되는 순간 상당한 편리함과 스피드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너무 복잡해보이는 부분과 함께, 아무래도 키패드를 쿼티로 배열하다보면 단말기 크기가 커질수밖에 없는 부분때문에 부담스러움을 주고 있긴 한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스타일의 키패드를 선호하시나요?   ez한글 ?  천지인 ?  QWER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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