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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D도 예뻐야 들고다닐만 하지, 빌립 S7
    IT/Computers 2009. 7. 16. 08:00
    넷북과 MID, UMPC간 경계는 여전히 모호하지만 공통점은 철저히 개인적인 디바이스라는 점, 그래서 그 어떤 컴퓨팅 기기보다도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휴대폰 처럼 내 개인적인 기기이고 그만큼 소유에 대한 만족감 및 남에게 보여지는 부분에 있어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번에 유경에서 내놓는 빌립 S7이라는 MID 는 한국 중소기업으로서 상당히 고무적인 디자인이라 생각됩니다. 
    얼마전에 모회사 TV CF에서 나온 문구죠?  "더 이상 뺄것이 없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다"
    백번 공감하는 이야기입니다.  더 이상 뺄것이 없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미니멀리즘이 대세도 대세이거니와 개인적으로도 취향이기에 그런 저에게 이번 빌립 S7 은 꽤 높은 점수를 줄만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진샤 기종과 비교될수도 있겠는데요, 둘다 실물로 만져본 저로서는 고진샤보다 훨씬 낫습니다 ^^)




    사실 말이 쉽지, 디자인이란게 실무 디자이너 위에 있는 아저씨들 ^^ 의견이 덕지덕지 붙게 되면 처음에 디자이너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지저분해지기 쉽거든요 ^^   그런 측면에서 이번 빌립 S7 은 꽤 잘 견딘듯 합니다 ^^   전반적으로 화이트톤을 균일하게 유지하면서 눈에 거슬릴만한 부분을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스위블되는 타블릿이라서 상판과 하판이 애플의 기기처럼 단일한 흐름이 있는 것은 불가했으리라 생각하면 전반적으로는 꽤 괜찮은 모습이네요




    외부 슬롯의 경우 디자인과 편의성에 있어 갈등을 겪는 부분이죠.  맥북 에어처럼 매끈한 디자인을 위해 편리함을 희생하느냐, 좀 디자인을 해치더라도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주느냐... 사이드 부분의 경우 빌립S7은 최대한 후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 부분까지 매끈하게 막혀있으면 더 훌륭했겠습니다만 MID 로서 원성도 많이 받을수 있었겠죠 ^^

    어물쩡한 투톤 디자인이 아닌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
     



    책가방 안에, 그리고 손안에 들고다니는 기기로서 같이 쓸수 있는 주변기기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이 관건인데요.  실버톤의 빌립(viliv) 로고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화이트라서 화이트계열의 주변기기와도 썩 잘 어울릴 것으로 보입니다  (첫번째 사진 애플 이어폰과도 잘 어울리죠 ^^)




    뒷면도 깔끔
    구글에서 준 유튜브표 화이트 스피커와도 괜찮은 코디네요 ^^







    동글도 이렇게 작은 흰색 계열을 물리면 좋겠죠
    이런 걸 보다보니 앞으로 이런 코디를 위해서라도 구매리스트에 올릴  IT 기기들의 색상은 모두 맞추는게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드네요.  화이트 아니면 블랙이 가장 무난한 선택일듯 싶은데, 때가 탈수 있다는 부분만 빼면 미니 기기에는 블랙보다 화이트가 더 이쁜것 같습니다

    90점 정도를 주고싶은 이 빌립 S7 의 디자인에도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그건 요즘 좀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 어댑터 부분입니다 ^^  어댑터 역시 휴대성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지난번 포스팅처럼 어댑터 부분도 꼭 보게 되거든요




    빌립 S7 의 전원어댑터는 보시다시피 블랙입니다.
    어댑터로서는 무난하게 가장 많은 색상이고, 어댑터 자체만 보면 어댑터의 무거운 부분도 모두 플러그 부위에 모아놓는 등 맘에 듭니다만 본체와의 코디가 좀 아쉽다는 거죠 ^^
     



    맥북에어의 어댑터처럼 빌립 S7 의 어댑터도 같은 화이트 재질이었다면 금상첨화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배터리가 워낙 오래가는 기종이라 까페에서 어댑터 꽂을 일이 별로 없긴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기왕이면 좀더 잘 어울리는게 좋겠죠? ^^

    암튼 사공이 많아서 흔들릴수 있는 대기업 제품의 디자인보다 오히려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녀석, 시장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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