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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ar & Bike

간밤에 잠시 몰아본 기아 K7

저도 차를 바꿀때가 되다보니 요즘 거리만 나가면 차밖에 안보입니다. 다들 그러시죠? ㅎㅎ RV류만 주로 타오다보니 승용차로 좀 바꾸고 싶은 마음 반, 그래도 애들과 함께 용품 수납 생각하면 RV/SUV 가 낫겠다싶은 마음 반 그렇네요. 아직까지 그정도도 못정한 상태입니다 ^^

그러던중 기아 K7 을 지인이 가져왔다며 잠시 타보라는 말에 야밤에 지하주차장으로 향하였죠 ^^ 그야말로 비닐도 안뗀 K7 이 떡하니 놓여있더군요. 제가 염두에 둔 후보에는 아직 생각안해본 차량이 K7 이긴 합니다만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꽤나 멋있게 나오는걸 보고나니 호기심은 충만했죠 ^^




드라마 아이리스에서도 표현되었듯이 헤드라이트 눈썹 부위 조명이 상당히 독특하게 들어옵니다. 당분간은 밤에 라이트만 멀리서 봐도 K7 이구나 하는 아이덴티티 역할을 하겠더군요.

준대형의 큰 차체와 비교하면 느낌은 상당히 젊은 느낌입니다. 꽤 근육이 잘 다듬어진 남자의 느낌...

 



디자인은 이렇다 라고 평하기엔 다 개인 취향이라 조심스럽습니다만 준대형에 기아의 이런 패밀리 룩 (다시말해 피터 슈라이어 룩^^) 이 과연 괜찮을까 했던게 사실입니다. 음... 실제로 본 느낌은 아마도 포르테 - 로체 로 이어지는 이 패밀리룩이 어울리게 되는 차량으로는 이게 max 급이 아닐까 싶은 느낌도 드네요. 앞모습은 패밀리 룩이 꽤 잘 어울리는데 뒷모습은 약간 준대형급에 버겁게 맞는듯한 느낌도 사실 듭니다.

개인 취향일 뿐이니 실제로 거리에 돌아다니면 여러분도 판단해보세요 ^^ 그랜저 TG 와 비교해보시라고 그랜저 TG와 함께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도 곧 올려보겠습니다
 



최근에 나온 YF소나타처럼 차문까지 높이를 많이 높이고 상대적으로 차유리창이 작게 보이는 그런 트렌드를 띄고 있습니다. 동시에 운전석에 앉으면 룸미러 뒤로 보이는 뒷좌석 높이까지 같이 높아져서 (즉 뒷창이 상당히 작아보임) 자칫 키 작은 여성분들에겐 꽤 불편할수 있는 후방 시야가 지적받을 수도 있을것 같네요.  사실 이건 비단 K7 만의 특징은 아니겠지만요

아니면 RV 타던 제가 봐서 더 상대적으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

암튼 늦은 밤에 멀리는 아니지만 끌고 나가 봅니다

역시 뭐 그랜저급에다 이제 막 나온 신차라 나무랄데 없이 좋네요 ^^
핸들링은 저속에서 상당히 부드럽고 느낌도 좋습니다. 핸들에 입혀진 재질도 좋아서 운전석에 앉은 기분은 썩 좋아지는 차량같습니다. 저야 자동차 블로거도 아니고 문외한에 가깝기때문에 시승기 레벨은 쓸 지식은 전혀 없습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 또한 사정상 시승이라고 하기엔 짧게 운전해본 상황입니다. 고속 질주도 없었구요 ^^

전반적으로는 전에 TG 를 렌트해서 몰았을때의 느낌과 흡사하네요. 물론 지금 타본 K7 은 차상태가 훨씬 좋기때문에 단순 비교하면 더 좋긴 합니다만..




유리창을 닫으면 소음도 안느껴지고 가속 및 코너링도 매우 부드럽고 좋습니다.

클리어비전도 너무 튀지 않아 마음에 드네요. 요즘 너무 밝으면서도 튀게 계기판을 만드는 차량들을 봤는데 금새 질리겠더라구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들어오는 짙은 오렌지색 조명들이 차안에서 야간 분위기를 잡아줍니다. BMW 의 주황색보다 좀더 붉은색에 가까운 조명입니다. 암튼 조명은 괜찮은 편..




또한 독특한 조명은 스텝퍼에도 보입니다 ^^

최고급 등급의 K7 에서는 문 곳곳에 특별한 조명이 또 추가되었다고 하네요





제가 이번에 타본건 VG270
18인치 휠은 기본도 꽤 잘나온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기본 제공되는 룸미러도 좀 커졌으면 하는 생각...




K7 내부 및 센터페시아는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듯

이정도로 비닐도 안뜯은 차를 타고 몰아본 것도 처음이네요 ^^

갑자기 밤에 구경하고 자동차 문외한이 몰아본 짧은 경험이라 많은 정보를 드릴수 없어 죄송합니다. 이번주부터 영업점에서 시승이 가능하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차차 경험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다 좋은데 이 K7 의 가격때문에 내년에 나올 그랜저 신차 가격이 눈튀어나오게 올라갈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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