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7과 그랜저 TG를 나란히 본 느낌 비교

이녀석의 레벨과 동급인 차가 현대 그랜저 TG 라서 이녀석과 느낌차이는 어떨지 보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주차장에 있는 그랜저 TG 를 찾아 나란히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준대형 차이기때문에 차체가 적당히 커보이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찾는 분들이 많을테니까요, 그런 느낌적인 차이가 두 차종간 어떤지 한번 보고싶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주관적인 느낌을 댓글로 표현해주세요 ^^

** 잠깐 제가 K7을 몰수 있었던 시간이 늦은 밤이라서 이렇게 지하주차장에서의 비교사진만 보여드릴수 밖에 없는 점 저도 안타깝습니다 ^^

앞에서 본 첫 느낌 차이는 그랜저 TG 는 얌전~한 신사의 이미지라면 K7은 막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것 같은 성격의 남성처럼 보였습니다. K7의 그릴과 라이트에 들어간 곡선과 엣지 탓일텐데요

삼두근과 승모근이 잘 발달한 보디빌더와 같은 인상도 주는 디자인입니다.

나이는 젊은 층이면서도 준대형은 타고픈...그랜저 시리즈가 좀 나이들어 보이는 성향같다고 느껴지는 분들은 관심을 많이 가지실듯 한데요

피터 슈라이어의 패밀리룩은 여기에도 표현이 잘 되어 있습니다. 로체 2010 형에 있는 그릴과는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느낌을 주는 K7 이에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흠~~' 했던 건 뒷모습입니다.
같은 패밀리룩으로 나올걸 알았기에 예상과 그리 다르진 않았습니다만 이녀석 뒤에서 봤을때 트렁크까지의 높이가 꽤 높군요

광각렌즈때문에 약간 왜곡이 있을수 있습니다만 정말 그랜저 TG 의 뒷모습보다 많이 높게 느껴집니다. 그러다보니 좀 육중해보입니다.

뒷모습에서도 두 차종간 아이덴티티가 좀 보입니다.
역시 그랜저 TG 는 안정적인 모습의 차분함.. TG는 좀 높은 트렁크때문에 다소 좁아보이는 착시(?)현상도 생깁니다. 좀 낮고 넓어보이는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그게 저에요 ^^) 좀 아쉬울수도 있을듯 합니다.

역시 K7 은 젊어보이죠?

두 차종간 느껴지는 느낌의 차이는 마치 렉서스와 인피니티에서 느껴지는 두 차종간 느낌의 정도 차이와 좀 비슷한 듯 합니다. 성능 말고 디자인에서요 ^^

현대 기아차에서 아마도 동급의 차를 내다보니 이렇게 시장을 타겟별로 segmentation 했고 그에 따른 디자인을 적용한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게 본다면 내년에 나올 그랜저의 신 모델은 더더욱 중후하게 나오겠죠? ^^


중요한 건 이차를 바라보는 여자들의 생각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