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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티지R 직접 몰아본 느낌
    IT/Car & Bike 2010. 4. 1. 09:19



    오늘은 스포티지R 을 잠깐이나마 직접 몰아본 느낌을 올려봅니다. 도시형 CUV 라고들 홍보 많이 하죠? 정통 SUV 라기보다는 승용에 가까운 SUV로 편하고 그리 부담되지 않는 크기의 SUV를 찾는 분들께는 투싼ix와 함께 많이 기다리시는 모델일겁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자동차 분야는 젬병인 블로거라 이걸 시승기라고 할 정도의 깊이를 드리진 못합니다. 그냥 이 차도 구매대상중 하나로 올려놓은 일반 대기수요자로서 바라보는 시각 정도로만 봐주시고 얕은 글 양해 부탁드립니다 ^^

    학창시절 로망이었던 jeep, 코란도와 나란히 한 모습이네요




    그나저나 쌍용자동차는 저 코란도 모양 그대로 유지하면서 계속 버전을 내놓았다면 어떘을까 하는 생각이 여전히 든답니다. 지금봐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 디자인에 남녀 모두에게 어필하는 매력이 있는 녀석이었는데 말이죠. 적절하게 페이스 리프트 해가면서 코란도 라인을 유지했다면 SUV의 명가 자리를 유지했을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그 옆에는 10년정도 차이를 훌쩍 넘는 녀석, 스포티지R 이 있습니다. 아직 임시번호판에 비닐도 떼지 않은 녀석이 '이리 한번 올라와보세요~' 라면서 꽤 자신있어하는 표정으로 인사합니다.




    MARVEL 사에서 디자인한 스포티지의 뒷모습
    오는 4월에 개봉하는 아이언맨2 와 공동으로 런칭 프로모션을 한다죠?

    더보기
    April Fool's Day !!

    오늘 타본 이녀석은 스포티지R TLX 최고급형입니다.  넓디넓은 파노라마 썬루프까지 장착한 녀석이죠. 요즘 나오는 신차들은 이제 파노라마 썬루프를 옵션으로 달고 나오는게 기본인것 같더군요. 확실히 개방감도 더 있고 좋긴 합니다. 프레임 안정성에서도 문제가 없는거겠죠? ^^




    투싼ix보다 더 길어진 몸체에 18인치 휠까지 신겨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옆라인을 심플하게 처리하다보니 전반적으로는 꽤 세련되보입니다. 아예 기본 사양으로 저 휠을 준다면 좋겠군요 ^^

    대신 보시다시피 사이드 윈도우가 상당히 작아졌죠. YF소나타도 그렇고 요즘 트렌드가 저렇게 가면서 차 자체를 날렵하게 보이는 특성이 있긴 합니다만 어느정도 개방감을 원하는 SUV 운전자들에게는 (특히 앉은키가 다소 낮을수 있는 여성분들) 약간 불편함이 느껴질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제 한번 몸을 실어볼까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차 내부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항상 보고 다니게 되는건 외부보다는 내부라서요.. 내부에 지나치게 구두쇠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저렴한 모습을 지닌 차들은 겉모습이 그럴싸해도 타고 다니기가 좀 꺼려질듯 해서요 ^^

    이녀석에 탑승한 순간 내부를 보고 든 느낌은 2가지였습니다.

    1. 생각보다는 내부 괜찮네 ~
    2. 소울의 느낌이 좀 살아있고 대쉬보드 라인은 도요타 RAV4 와 좀 비슷한데!

    센타페시아쪽의 저런 오렌지-레드 테마는 제가 좋아하는 색상톤이라 맘에 드네요. 그러면서도 기아 소울에서 경험한 디테일한 라인들이 조금 남아있는 걸 보면 내부에서도 기아의 아이덴티티로 가져가고자 하는 그런 느낌이네요

    야간이라 잘 표현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오디오부와 아래 에어컨 조작부 사이에는 계단식으로 움푹 들어간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날 같이 시승해본 도요타 RAV4 와 너무도 흡사하게 닮은 부위라 저도 깜짝 놀랐는데요 ^^
     



    암튼 스포티지임을 감안한다면 실내 느낌은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라면 저 계기판도 오렌지 톤으로 통일했으면 했는데 아마 제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봅니다 ㅎㅎ

    거리로 나가 주욱 한번 밟아봤습니다.

    소음  신차이긴 하지만 디젤 특유의 소음은 아무래도 있습니다. 물론 과거에 타던 디젤 RV에 비하면 무지 조용합니다만 ^^ 그렇다고 핸들의 떨림이 느껴진다거나 주행시 음악듣기에 불편할 정도의 소음이 있는건 전혀 아닙니다. 디젤차를 아시는 분들은 우려 안하셔도 될 정도로 소움과 진동은 양호한 편이네요.

    파워  처음에는 빈 도로에서 악셀을 주욱 밟아봤더니 생각보다 안나가더군요. 왜그러지 했더니 옆에 후배가 '에코드라이빙 때문이에요' 하더군요 ^^  경제운전을 위해 악셀을 풀로 밟더라도 숙도를 자동 제어한것이죠. 좌측 조작부에서 '에코드라이브'를 해제하고 밟았더니 몸이 좀 뒤로 제쳐지면서 쭉 나가는군요. 전문 블로거가 아니라서 산술적으로 비교하긴 어렵습니다만 스포티지의 차체 대비 파워는 상당한듯 합니다. 약간 파워가 남아도는 느낌도 들구요

    브레이크  뭐 당연히 신차니까 좋겠죠 ^^ 브레이크의 깊이는 적정해보였습니다. 과도하게 빨리 걸린다거나 너무 깊지도 않고 적당히 잘 먹힙니다. 그리고 급정거를 하게 되면 자동으로 비상등이 켜지는 기능도 가지고 있더군요




    시트의 편안함  운전석에는 장시간 운전시 허리가 편안하라고 허리의 깊이에 맞게 굴곡을 조절할수 있는 기능이 시트에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제가 장시간 운전을 해본건 아니라서 이 부분 효과는 말씀드리기 힘들구요 ^^  뒷좌석에도 앉아봤습니다.  뒷좌석의 시트 착좌감은 괜찮은 편입니다만 아무래도 승용세단만큼은 아닙니다. 특히 과속방지턱을 넘을때 뒷좌석에서의 느낌은 그리 좋진 않더군요 ^^ 좀 하드할수 밖에 없는 SUV 의 특성상 어쩔수 없겠죠 ^^

    실내공간  좀 커진 차체에 그대로 5인승을 유지하다보니 실내공간은 좋은 편입니다. 게다가 파노라마 썬루프때문에 시각적인 개방감도 있어서 실내공간 자체는 나무랄데가 없어보이네요


     

    스포티지R 의 내부 정면 모습

    꽤 균형잡힌 모습이죠? ^^




    트렁크  트렁크도 예상보다 더 넓었습니다.
    대신 내부 트렁크 공간 자체는 컸지만 차체가 조금 낮고 넓은 편이라 성인 자전거처럼 좀 높이가 있는 것들을 접지않고 그대로 싣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어보이는데요, 이건 실제로 해봐야 알것 같습니다. 될거 같기도 하고 ^^


     

    스포티지R 내부 트렁크 정리함 모습

    쉽게 지저분해지는 트렁크 속 작은 물건들은 이게 도움이 되겠군요. 정리 못하는 저에겐 ^^




    전체적으로는 내부적으로 단단함과 힘을 가졌으면서도 외관은 다소 귀여운 모습... 외유내강 같은 모습이네요. 초기 품질이 어느정도까지 유지될지가 관건입니다만 첫인상과 느낌은 썩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좀 쎄죠 ㅠ.ㅠ  스포티지R 이 예전 싼타페 가격이니까요





    연비가 15.6 으로 CUV 급에서는 가장 좋은 편이니 이 부분에선 좀 위안을 가져볼만 합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 CUV 급으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이 되면 아마 이 두녀석간에 고민을 하겠죠? 주변에서 세단 사면 아이셋 가족은 분명 후회할거라고 겁들을 주셔서 고민입니다 ^^

    간단하게만 살펴본 스포티지R, 혹시 고려중이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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