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제가 차를 좀 알아보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차 고민에 빠져있는데 생각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 어떨때는 패밀리카를 생각하다가 어떨때는 세컨카용을 생각하기도 하고 뭐 줏대가 없네요.
그러다보니 요즘 나오는 신차들에도 관심이 가고 있는데요, 한번 직접 보고싶었는 신형 스포티지R (Sportage R) 이 드디어 제 손에 잠깐 들어왔습니다. 만약에 많은 식구들 생각안하고 가벼운 SUV 를 사게 된다면 투싼 ix 와 함께 유력한 후보가 될수 있는 녀석이기에 이녀석 한번 사진 말고 실물로 보고싶었거든요. 손에 들어오자마자 재빨리 주차장에 있는 Tucson ix 를 찾았습니다. 같이 놓고 한번 비교해보려구요 ^^
현대차의 일명 '곤충룩' 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런 곤충룩이 가장 잘 어울리는 차가 투싼 ix 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그저 그랬었는데 거리에서 자주 보다보니 투싼 디자인 꽤 괜찮은것 같습니다 (김연아 효과일수도 ㅎㅎ)
모바일 기기도 그렇듯 차도 고르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디자인입니다. 그래서 이 두녀석을 나란히 놓고 어느쪽이 끌리는지 보고 싶었어요
위 정면사진에서 보듯, 차고는 투싼이 다소 높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스펙상 3센치) 전고가 스포티지R이 아주 약간 낮은데다 스포티지는 요즘 세단들 추세처럼 옆유리창이 좀 작은 스타일이라 투싼과 비교했을때 좀더 낮게 깔려있는 느낌입니다.
카메라가 사이드쪽은 광각 효과때문에 그 부분은 감안해서 보시구요
맨 아래 스타일 투표도 한번 마련해봤으니 여러분은 어느쪽이 더 취향에 가까우신지도 한표 행사해주세요. 그 결과도 궁금합니다 ^^
스포티지R 은 실물로 보니 더더욱 '아이언맨' 이 연상되는 뒷모습을 가지고 있더군요. 귀엽기도 하면서 아이언맨과 같은 캐릭터로 트랜스폼 할듯한 느낌도 줍니다. 와이프는 이쁘다고 하네요 ^^
왜이렇게 다른 느낌을 주나 했더니 후미등도 후미등이지만 뒷 창문이 상당히 작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창문을 제외한 공간이 많고 그 부분이 깔끔하게 처리되다보니 전체적으로는 꽤 신선한 인상을 주네요
C필러 부분의 처리도 많이 다르죠. 투싼ix (좌측) 의 경우 삼각형으로 좀 날렵하게 뺀 반면, 스포티지R (우측) 은 좀더 직선을 살린 성격입니다.
같은 플랫폼 차라지만 느낌은 많이 다르네요
후미등도 그렇고 ...
과거 구형 투싼과 뉴스포티지는 꽤 닮은 형제와 같은 스타일이었는데 이번에 각자 진화하면서는 전혀 다른 느낌이 되었습니다.
슈라이어의 손길이 닿으면서 그릴서부터 기아의 패밀리룩이 제대로 적용된 모습이죠. 이 패밀리룩이 스포티지에도 잘 어울릴까 다소 의아했었는데 실제 적용된 모습을 보니 그런대로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곤충룩을 지녔음에도 상당히 균형을 갖추었다고 생각되는 투싼 ix, 스포티지로서는 다소 파격적인 변신을 하면서 슈라이어룩을 갖춘 스포티지R.. 더이상 이란성 쌍둥이가 아니라 전혀 배다른 형제가 된 모습인데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둘다 나름 개성있는 모습이라 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
다음에는 스포티지R 을 몰아본 소감과 함께 다른 suv 와도 한번 비교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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