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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Gadgets & Stuffs

스마트폰 공세에 살아남기 위한 피처폰의 소구점 #3, 아레나 맥스와 JET폰의 사례

아이폰의 본진 드랍에도 정신차리고 버틸수 있는 벙커와 터렛을 찾는 그 3번째 시간... 스마트폰의 파상공세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고가의 피처폰들이 갖춰야할 덕목으로 지난시간에 짚어본 것은 아래 두가지였습니다
그 다음 3번째 시간으로 오늘 이야기는 스마트폰은 다소 복잡하고 어렵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아이폰은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쓰기 쉬운 스마트폰임을 인정하고 있지만 그동안 우리가 접해왔던 스마트폰들은 솔직히 IT 오덕들을 빼고는 쓰기 어려웠습니다. 문자메시지 하나 확인하거나 배경화면 하나 바꾸는 것도 기존 피처폰들에 비하면 어딜 그렇게 꼭꼭 숨겨놨는지 신기할 정도로 어렵게 해놨습니다. (헤이 Bill, 왜그랬어?)

그래도 아웃룩에 있는 메일이나 일정, 주소록을 싱크시키는 기능 하나에 매료되서 그 어렵다는 스마트폰을 버릴수는 없었죠. 그리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무선랜 (WiFi) 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은 피처폰에서는 누릴 수 없는 매력이었던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막강한 기능은 유지하되 전보다 훨씬 사용하기 쉬워져야 할 과제를 안고 있고, 반대로 피처폰은 기존처럼 심플하고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그런 스마트폰의 핵심 편익을 취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텐데 여기에 3번째 key 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change ActiveSync 기능이 있는 삼성 JET


3번째 소구점이 될수 있는 키워드[Smart 피처폰] 이 되겠습니다.

피처폰이면서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핵심 기능을 가져오는 그런 모습이죠. 개인적으로도 멋진 피처폰을 쓰면서 '이것만 이녀석이 지원하면 굳이 스마트폰 사용할 필요 없겠는데 말이지' 했던 기능이 딱 2가지였습니다.

  • Exchange Server 와의 무선 동기(sync) 기능
  • 무선랜 (WiFi) 탑재

  • Exchange Server 와의 동기화 기능만 있어도 아웃룩은 물론 구글의 지메일, 캘린더, 주소록, Exchange Server 를 사용하는 사내메일 시스템 등 많은 시스템과 정보를 동기화할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을 쓰는 이유의 약 반을 차지하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만 피처폰이 해결해줘도 90도로 굽신 절을 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무선랜은 말할 것도 없죠

    요즘 피처폰들에 들어간 풀브라우저도 꽤 쓸만해졌기때문에 무선랜만 된다면 요금부담 없이 활용꺼리가 상당히 많아집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통해 온라인 메모도 쉽게 가능해질테구요, 게다가 무선랜을 통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조사 및 이통사가 피처폰 위에 스마트한 플랫폼을 준비해준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죠.  (이렇게 되면 더이상 피처폰이라 부를 이유가 없겠습니다만 암튼...)

    삼성이 해외에 내놓은 JET 도 그렇고 내년 국내에 모습을 선보일 LG의 아레나 맥스 (아레나 후속) 도 WiFi 를 탑재한 피처폰으로 기록될 예정에 있습니다. 최근에 국내에 출시된 FMC폰, 에버 F110 도 무선랜이 들어가있죠. 피처폰에 무선랜이 탑재되는 휴대폰이 내년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 KT가 FMC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것에서도 힘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무선랜을 통한 VoIP 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업까지 포함하고 있으니까요


    '스마트한 피처폰'
    대표적으로 저 위 2가지 기능만 갖춰줘도 심플한 피처폰을 선택할 이유는 꽤 있어보입니다.대표적으로 저 위 2가지 기능만 갖춰줘도 심플한 피처폰을 선택할 이유는 꽤 있어보입니다. 


    2009/12/22 - 스마트폰 공세에 살아남기 위한 피처폰의 소구점 #2, 투명 크리스탈폰의 사례

    2009/12/21 - 스마트폰 공세에 살아남기 위한 피처폰의 소구점 #1, 알마니폰과 뉴초콜릿폰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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