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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시예정인 HD PMP 체험 소감 (아이스테이션 T9 HD)
    IT/Camera & AV 2010. 1. 30. 09:51


    지난 22일, 조만간 출시예정인 아이스테이션의 새로운 PMP, T9 HD 를 직접 만져보면서 기획자 및 개발자와 이야기도 나눌수 있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예전 포스트에서 잠깐 소개해드린 적도 있으니 해당 기기의 스펙 등에 대한 것은 이 포스트를 함께 참조해주시면 좋겠구요, 오늘은 직접 만져본 이 T9 HD 에 대한 느낌을 적어볼까 합니다.

    2010/01/22 - 밥샙이 들고나온 PMP, HD에 무선랜까지 갖췄다. 아이스테이션 T9 HD





    일단 기기를 처음 본 느낌은 '얇긴 얇구나' 였습니다.
    15mm 두께로 슬림함을 강조하는 걸 보니 꽤 얇나보다 했는데, 기존에 PMP 들에 대한 보편적인 느낌보다 많이 슬림하네요.

    대신 무게까지 슬림하지는 않습니다. 저정도로 슬림한 기기치고는 좀 무게감이 느껴지는데요, 그 이유는 다름아니라 '강화유리' 에 있습니다. PMP 에서는 최초로 정전터치 방식을 채택하면서 강화유리를 사용한 이유로 약간은 무게감이 있지만 대신 생활기스에 상당히 강하다고 합니다. 이런 전면터치 기기인 경우 사실 흠집이 날까봐 사자마자 애지중지 액정보호 필름을 붙이곤 하죠. 이녀석 액정은 강화유리라 실제로 만져봐도 상당히 강한 것이 굳이 작은 흠집이 무서워서라면 액보를 안붙여도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슬림하고 작은만큼 휴대성은 좋겠습니다. 제가 집에다 모셔둔 뚝백이의 경우 주머니에 넣기에는 무리였는데 그동안 많이 발전했네요 ^^

    화이트 색상만이 바깥에 유광재질을 사용했고 핑크나 블랙의 경우 미끄러움이 없는 무광의 소재를 사용해서 손에 쥐기에는 좀더 편합니다. 대신 보기에 이쁜 색상은 화이트인듯 하네요 (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




    액정을 클로즈업한 사진입니다.
    해상도가 다소 아쉬운만큼 (480*272) 액정에서 보는 메뉴 아이콘이나 텍스트가 아무래도 고해상도를 보는것만큼 클리어하진 않습니다. 4.3인치 액정에 800 해상도까지 올라가는 액정을 채택하는것에 대해 비용적인 이슈가 고려된 의사결정이었겠지만 HD급 동영상을 즐기려는 PMP임을 생각하면  이부분은 확실히 아쉽네요.




    대신 장점은 HDMI 출력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HD 무비를 즐긴다면 이 작은 PMP 에서 재생이 가능한 것만으로도 장점이겠지만 외부 출력을 통해 진정한 HD 모니터를 통해 보는게 제대로겠죠




    실제로 이날 T9 HD 를 HD TV 에 연결해서보는 HD 영화는 꽤 볼만했습니다.
    집에서 디빅스 플레이어를 통해 HD 영상을 보는 것과 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가끔 콘도에 놀러가거나 할때 디빅스 플레이어를 무겁게 챙겨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녀석이 있다면 HDMI 연결 케이블만 가져가면 되겠습니다.

    HD 화질 (720p) 로 제작된 mkv 파일은 아주 깨끗하게 재생이 되었습니다. 1080p 도 경우에 따라서는 재생되는 소스가 있다고 개발자는 얘기하는데요, 공식적으로는 720p 까지만 지원합니다. 동영상 재생은 10시간 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이처럼 TV와 연결해서 플레이어 역할을 하게 해도 배터리 걱정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강화유리를 채택해서 그런지 사진을 감상할때의 액정 느낌은 꽤 깔끔해보입니다.

    PMP 가 이렇게 한손에 들어오면서 4.3인치 정도 화면이면 동영상이나 사진 보기에 충분한 크기인듯 합니다. 물론 더 액정이 크면 감상하는것 자체는 좋겠지만 휴대성과 서로 양보해야 하는 관계일테니까요




    독특한 점은 사진 뷰어로 들어가면 이렇게 Exif 정보를 보여주더군요
    DSLR 을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기능이네요. 이 Exif 정보가 있으면 어떤 카메라로 어떤 조건에서 촬영했는지가 나타나기때문에 사진 뷰어로 많이 쓰시려는 분들에게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또한 SD메모리 확장 슬롯도 갖추고 있으니 출사시 DSLR 과 파트너로 데려가기에 괜찮죠.

    그리고 이어폰과 함께하는 DMB 의 수신률은 그다지 불편을 못느낄 정도였습니다. 지상파 DMB 를 즐기는 기기로도 손색은 없네요




    사실 이날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이녀석이 내는 음질이었습니다.

    오디오테크니카 FC700 의 소리가 좋기도 합니다만 이녀석과 물렸을때 내는 소리는 mp3p 음질보다도 훨씬 좋더군요. 혹시나 이 헤드폰이 너무 좋기 때문인가 싶어서 제 아이팟터치에 들어있는 음원과 비교해보기도 했는데 헤드폰때문이 아니더군요. 이 T9 HD 에 탑재된 야마하칩이 내는 현장감과 맑음은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PMP 는 왠지 동영상 기기같아서 전에 사용했을때에도 음악감상에 쓸 생각도 별로 못하고 기능적인 면도 그리 만족스럽지 않아서 거의 사용을 안했었는데요, 이정도 음질을 내준다면 충분히 사용할 이유가 될듯 합니다.



    색상은 사진에는 없는 퍼플까지 총 4가지. 색상들은 디자인과 잘 어울리게 나온것 같더군요

    웹브라우저 (웹뷰어 방식 도로시 브라우저) 가 탑재되는 상위버전은 이날 만져볼수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연구소에서 마지막 튜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데요, 예약판매에서도 가장 주문이 많았다는 이 wifi / 웹브라우저 탑재 모델... 다른 PMP들과 차별화할수 있는 부분이라 가장 느껴보고 싶던 부분인데 그러질 못해 아쉬웠습니다.

    도로시 브라우저는 웹뷰어 방식이라 어떤 파일이나 액티브X 등을 다운로드하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점은 알아두시구요...

    그리고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아이스테이션의 A/S... 이날도 질문이 많이 나왔는데요, 아이스테이션에서도 그런 문제를 잘 알고 있고, 이번에 각 지역센터장에 필요한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A/S 퀄리티를 높히고 있다고 하네요. 문제를 알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mp4p 들이나 스마트폰들이 점점 pmp 를 닮아가면서 정통 pmp 들이 많이 위협을 받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가운데 이 T9 HD 가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화질과 음질 이라는 기본중의 기본 퀄리티였다 라고 평가가 되네요. 외부 출력과 함께 디빅스을 대체하는 고화질의 모습과 함께 또렷한 음질로 PMP 본연의 경쟁력을 갖춘 이 녀석, 과연 시장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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