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코어i3 를 내놓으면서 인텔이 외친 코어 i 3! 5! 7!
bmw 나 기아자동차의 K 시리즈와도 궤를 같이 하는 3 5 7 라인업이 한편으로는 좀 진부해보이기도 했습니다만 그동안 복잡하기만 했던 인텔 CPU 라인업 이름이 이해하기 쉽도록 (가늠하기 쉽도록) 지어졌다는 것에 반갑기도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코어i 시리즈의 보급은 빠르게 되는 느낌입니다.
오늘 살펴볼 노트북은 코어 프로세서중 가장 대중적일 것으로 보이는 미드 클래스, 코어 i5 를 심장에 가진 삼성 센스 R530 모델인데요. 사실 작년에 코어i5 를 처음 접했을때만 해도 이녀석이 노트북에까지 대중적으로 적용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거라 생각할만큼 Core i5의 성능은 데스크탑용으로도 강력했고 아직 노트북에서의 코어2듀오의 성능은 그리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이녀석을 비롯해서 코어i5 가 탑재된 노트북들이 제법 쏟아지는 걸 보니 확실히 새로운 프로세서가 발표된 이후 그 교체속도는 빠르게 진행되는듯 합니다.
매력적인 레드를 지닌 이 R530
간단하게 주요 사양을 한번 볼까요?
15인치 와이드 LCD를 가진 녀석답게 아주 넉넉한 모습을 가진 노트북입니다. 키보드도 보시다시피 별도의 숫자 키패드가 우측에 따로 있을만큼 넓은 키보드를 자랑하죠. 평소 노트북 전용 키보드만 사용하던 저는 오히려 위치가 어색하긴 합니다 ^^
완전한 페블식은 아니지만 삼성 특유의 세미 페블식(?) 키보드를 비롯해 손이 닿는 팜패드 부위의 알루미늄 등 전체적인 소재와 마감은 상당히 고급스럽게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키보드의 타이핑 느낌도 그런대로 칭찬할만하구요
핑크가 아니라 남자인 저에게는 좀 그렇지만 ㅋ 와인색에 가까운 진한 레드 컬러 역시 꽤 잘 뽑혀진 색상입니다. dell 의 컬러처럼 톡톡 튀는 밝은 톤이 아니라 좀 묵직한 톤을 쓰고 있어서 컬러 노트북을 좀 꺼려하는 분들도 충분히 소화할수 있을만한 그런 색상입니다.
전반적으로 오피스나 가정 어디에서나 곧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보여지네요
뭐 제품의 외관이나 브랜드보다 주목할 부분은 바로 이것인데요
이녀석이 가지고 있는 심장, 코어i5 입니다. '나 우습게 보지 마세요.. 제법 비싼 놈입니다' 라고 말하는것 같군요 ^^
120만원대 가격이면 요즘처럼 노트북 가격이 저렴해진 상황에서 살짝 부담되는 가격인건 사실이죠. 하지만 저가의 조립형 PC와 비교할 것이 아니라 코어i5 프로세서를 가진 PC 시스템 (모니터 포함) 을 생각한다면, 게다가 삼성 브랜드와 AS까지 생각한다면 생각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요즘에는 집에서 사용하는 용도로도 데스크탑보다는 노트북들 많이 선호하시죠? 집안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사용할수 있는 편리함은 이걸 TV 옆에 놓고 미디어 플레이어로 사용한다거나 침대에 누워 웹서핑을 한다거나 하는 작업을 생각하면 상당히 큽니다. 그렇다고 가벼운 성능의 넷북이나 울트라씬을 가정의 메인PC로 쓴다면 아무래도 성능이 아쉽죠. 동영상 촬영이 잦아진 요즘 인코딩을 한다거나 고화질의 컨텐츠를 감상하는데에도 아직은 무리인 노트북들이 많습니다.
인텔의 최신 32나노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코어i5 프로세서 (M430, 2.27GHz) 에 3G 램을 갖추고 있으니 집에 있는 데스크탑 대용 용도로는 괜찮은 성능을 내 줄것으로 기대됩니다. 클럭속도나 그래픽 칩셋 (Intel HD Graphics) 을 보면 요즘 평균적으로 꾸밀수 있는 데스크탑 시스템 (코어i5~i3 시스템) 보다는 약간 못한 성능을 낼 듯 합니다만 일반적인 가정에서 가정용 PC로는 이만하면 부족함이 없을것 같네요
실제로 테스트해본 결과 요즘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고화질 full HD 동영상들도 모두 부족함 없이 아주 잘 돌립니다. 울트라씬에서도 다소 버벅대던 동영상들도 아주 잘 소화하는 것은 물론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에서도 울트라씬이나 넷북과는 비교할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구요.
윈도우 7 체험지수는 4.5 꽤 괜찮은 점수죠
크리스털마크 프로그램으로 전반적인 성능을 가늠해볼까요
십만천점 정도의 CrystalMark 점수가 나오는데요 이정도면 얼마전 리뷰했던 HP의 코어i7 노트북, HP Envy15 의 성능과 비교할만한 수준입니다. 당시 엔비15의 CrystalMark 점수가 12만점대였으니 3백만원을 호가하는 hp 엔비15의 가격을 생각하면 이녀석의 가격대 성능비는 꽤 훌륭한 편이지요
일반 넷북들은 3만점정도, 울트라씬 노트북들의 점수는 4~5만점대임을 감안하면 그 동네와는 상당한 차이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음을 가늠할수 있습니다.
이정도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15인치 치고는 그리 무겁지 않고 꽤 고급스러운 소재도 사용하고 있어서 가정용 노트북을 고민한다면 괜찮은 선택이라 보여지는데요 어떠세요?
이 R530 은 윈도우7 홈 프리미엄 버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맥이 아닌 PC계열 노트북들은 저런 뒷모습좀 개선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 눈에 보이는 반쪽만 디자인 하고 마는 느낌이 좀 들지요. 맥을 쓰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때가 많은데요 PC 계열이지만 위에서 말한 엔비15 나 멍해지도록 아름다웠던 델 아다모 와 같은 디자인을 못내주는데 대한 아쉬움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
저런 거무튀튀한 플라스틱 바닥은 이제 좀 바뀔 시대도 된거 같은데 말이죠 ^^
대신 어댑터의 크기는 본체 대비 아주 작은 편이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터치패드 부분도 알루미늄과 같은 재질로 고급스럽게 마무리됨과 함께 맥에서 채용하던 멀티터치가 다소 적용되어 있습니다.
대신 맥을 쓰던 분들은 이걸 쓰시면 오히려 살짝 짜증이 날정도로 아직 터치 패드 기술은 멀었다는 생각이 드실테지만 일반적인 다른 노트북에 비하면 그래도 좋은 편이니 맥을 쓰고 있지 않은 분들은 그리 불만이 없을 부분이기도 합니다. ^^
이런것들이 좀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코어i5 가 발표된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트북에 코어i5 가 적용된다면 무지 바싸겠다 싶었는데 어느새 가격이 120만원대까지 내려오네요... 거기다가 삼성의 노트북이라면 이것은 분명 코어i5 노트북의 대중화를 쏘아올린 것이라 봐도 무리는 없을듯 합니다.
모든 모바일 IT 기기들이 빠르게 변신하면서 성능업을 하고 있는 이때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내 노트북이 어느새 구닥다리처럼 되버리는 현실이 좀 야속하긴 합니다만 이정도 성능을 지닌 노트북이 현실적인 가격으로 집안으로 들어올수 있다는 건 분명 반가운 일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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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나 기아자동차의 K 시리즈와도 궤를 같이 하는 3 5 7 라인업이 한편으로는 좀 진부해보이기도 했습니다만 그동안 복잡하기만 했던 인텔 CPU 라인업 이름이 이해하기 쉽도록 (가늠하기 쉽도록) 지어졌다는 것에 반갑기도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코어i 시리즈의 보급은 빠르게 되는 느낌입니다.
오늘 살펴볼 노트북은 코어 프로세서중 가장 대중적일 것으로 보이는 미드 클래스, 코어 i5 를 심장에 가진 삼성 센스 R530 모델인데요. 사실 작년에 코어i5 를 처음 접했을때만 해도 이녀석이 노트북에까지 대중적으로 적용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거라 생각할만큼 Core i5의 성능은 데스크탑용으로도 강력했고 아직 노트북에서의 코어2듀오의 성능은 그리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이녀석을 비롯해서 코어i5 가 탑재된 노트북들이 제법 쏟아지는 걸 보니 확실히 새로운 프로세서가 발표된 이후 그 교체속도는 빠르게 진행되는듯 합니다.
매력적인 레드를 지닌 이 R530
간단하게 주요 사양을 한번 볼까요?
- CPU : Intel Corei5 M430 (2.27GHz)
- 메인보드 칩셋 : Intel HM55
- 그래픽 : Intel HD Graphics
- RAM : 3GB DDR3
- HDD : 320GB S-ATA
- ODD : DVD-Multi
- LCD : 15.6" wide (1,366*768)
- 배터리 : 6셀
- OS : Windows 7 Home Premium K
- 무게 : 2.5kg
15인치 와이드 LCD를 가진 녀석답게 아주 넉넉한 모습을 가진 노트북입니다. 키보드도 보시다시피 별도의 숫자 키패드가 우측에 따로 있을만큼 넓은 키보드를 자랑하죠. 평소 노트북 전용 키보드만 사용하던 저는 오히려 위치가 어색하긴 합니다 ^^
완전한 페블식은 아니지만 삼성 특유의 세미 페블식(?) 키보드를 비롯해 손이 닿는 팜패드 부위의 알루미늄 등 전체적인 소재와 마감은 상당히 고급스럽게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키보드의 타이핑 느낌도 그런대로 칭찬할만하구요
핑크가 아니라 남자인 저에게는 좀 그렇지만 ㅋ 와인색에 가까운 진한 레드 컬러 역시 꽤 잘 뽑혀진 색상입니다. dell 의 컬러처럼 톡톡 튀는 밝은 톤이 아니라 좀 묵직한 톤을 쓰고 있어서 컬러 노트북을 좀 꺼려하는 분들도 충분히 소화할수 있을만한 그런 색상입니다.
전반적으로 오피스나 가정 어디에서나 곧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보여지네요
뭐 제품의 외관이나 브랜드보다 주목할 부분은 바로 이것인데요
이녀석이 가지고 있는 심장, 코어i5 입니다. '나 우습게 보지 마세요.. 제법 비싼 놈입니다' 라고 말하는것 같군요 ^^
120만원대 가격이면 요즘처럼 노트북 가격이 저렴해진 상황에서 살짝 부담되는 가격인건 사실이죠. 하지만 저가의 조립형 PC와 비교할 것이 아니라 코어i5 프로세서를 가진 PC 시스템 (모니터 포함) 을 생각한다면, 게다가 삼성 브랜드와 AS까지 생각한다면 생각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요즘에는 집에서 사용하는 용도로도 데스크탑보다는 노트북들 많이 선호하시죠? 집안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사용할수 있는 편리함은 이걸 TV 옆에 놓고 미디어 플레이어로 사용한다거나 침대에 누워 웹서핑을 한다거나 하는 작업을 생각하면 상당히 큽니다. 그렇다고 가벼운 성능의 넷북이나 울트라씬을 가정의 메인PC로 쓴다면 아무래도 성능이 아쉽죠. 동영상 촬영이 잦아진 요즘 인코딩을 한다거나 고화질의 컨텐츠를 감상하는데에도 아직은 무리인 노트북들이 많습니다.
인텔의 최신 32나노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코어i5 프로세서 (M430, 2.27GHz) 에 3G 램을 갖추고 있으니 집에 있는 데스크탑 대용 용도로는 괜찮은 성능을 내 줄것으로 기대됩니다. 클럭속도나 그래픽 칩셋 (Intel HD Graphics) 을 보면 요즘 평균적으로 꾸밀수 있는 데스크탑 시스템 (코어i5~i3 시스템) 보다는 약간 못한 성능을 낼 듯 합니다만 일반적인 가정에서 가정용 PC로는 이만하면 부족함이 없을것 같네요
실제로 테스트해본 결과 요즘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고화질 full HD 동영상들도 모두 부족함 없이 아주 잘 돌립니다. 울트라씬에서도 다소 버벅대던 동영상들도 아주 잘 소화하는 것은 물론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에서도 울트라씬이나 넷북과는 비교할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구요.
윈도우 7 체험지수는 4.5 꽤 괜찮은 점수죠
크리스털마크 프로그램으로 전반적인 성능을 가늠해볼까요
십만천점 정도의 CrystalMark 점수가 나오는데요 이정도면 얼마전 리뷰했던 HP의 코어i7 노트북, HP Envy15 의 성능과 비교할만한 수준입니다. 당시 엔비15의 CrystalMark 점수가 12만점대였으니 3백만원을 호가하는 hp 엔비15의 가격을 생각하면 이녀석의 가격대 성능비는 꽤 훌륭한 편이지요
일반 넷북들은 3만점정도, 울트라씬 노트북들의 점수는 4~5만점대임을 감안하면 그 동네와는 상당한 차이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음을 가늠할수 있습니다.
이정도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15인치 치고는 그리 무겁지 않고 꽤 고급스러운 소재도 사용하고 있어서 가정용 노트북을 고민한다면 괜찮은 선택이라 보여지는데요 어떠세요?
이 R530 은 윈도우7 홈 프리미엄 버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맥이 아닌 PC계열 노트북들은 저런 뒷모습좀 개선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 눈에 보이는 반쪽만 디자인 하고 마는 느낌이 좀 들지요. 맥을 쓰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때가 많은데요 PC 계열이지만 위에서 말한 엔비15 나 멍해지도록 아름다웠던 델 아다모 와 같은 디자인을 못내주는데 대한 아쉬움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
저런 거무튀튀한 플라스틱 바닥은 이제 좀 바뀔 시대도 된거 같은데 말이죠 ^^
대신 어댑터의 크기는 본체 대비 아주 작은 편이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터치패드 부분도 알루미늄과 같은 재질로 고급스럽게 마무리됨과 함께 맥에서 채용하던 멀티터치가 다소 적용되어 있습니다.
대신 맥을 쓰던 분들은 이걸 쓰시면 오히려 살짝 짜증이 날정도로 아직 터치 패드 기술은 멀었다는 생각이 드실테지만 일반적인 다른 노트북에 비하면 그래도 좋은 편이니 맥을 쓰고 있지 않은 분들은 그리 불만이 없을 부분이기도 합니다. ^^
이런것들이 좀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코어i5 가 발표된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트북에 코어i5 가 적용된다면 무지 바싸겠다 싶었는데 어느새 가격이 120만원대까지 내려오네요... 거기다가 삼성의 노트북이라면 이것은 분명 코어i5 노트북의 대중화를 쏘아올린 것이라 봐도 무리는 없을듯 합니다.
모든 모바일 IT 기기들이 빠르게 변신하면서 성능업을 하고 있는 이때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내 노트북이 어느새 구닥다리처럼 되버리는 현실이 좀 야속하긴 합니다만 이정도 성능을 지닌 노트북이 현실적인 가격으로 집안으로 들어올수 있다는 건 분명 반가운 일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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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 300만원을 호가하는 노트북, HP ENVY15 뜯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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