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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에릭슨 Xperia X10 미니의 카메라 성능
    IT/Smart Phones 2010. 11. 1. 09:48
    스마트폰이냐 피처폰이냐를 떠나서 요즘 워낙 MMS나 SNS에 사진 올리는 행위들이 늘어나다보니 휴대폰에 탑재된 카메라의 성능에 신경을 안쓸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직 저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인화용으로 쓰거나 하진 않습니다만 웹게시용으로라도 충분한지 기본적인 화질이나 접사 거리, 그리고 중요한 셔터랙 등은 따지게 되더라구요

    며칠전 소개해드린 엑스페리아 X10 mini...
    워낙 전작인 엑스페리아 X10 이 가진 폰카가 꽤 괜찮았기에 이녀석도 기대를 가질만 합니다만 본체 자체가 피처폰보다도 작은 초미니 스타일이라서 카메라 성능도 상대적으로 많이 다운되지 않았을까 걱정부터 되더군요 




    할로윈 데이에 어찌나 아이들이 아우성을 치던지 추운 날씨지만 에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결론은 역시 에버랜드는 도심보다 춥다는 것입니다. 따뜻하게 입힌다고 입혔는데도 저녁에는 도저히 아이들이 걱정되기도 하고 저랑 와이프도 추워서 덜덜덜 하느라 일찍 와버렸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얻은 결론... 절대 주말에는 에버랜드, 갈 곳이 못된다는 것이네요 ㅎㅎ 저희 식구들 놀이기구 하나 못타고 결국 그냥 왔습니다. 할로윈까지 겹친데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뭐 모든 놀이기구가 30분 이상 대기... 어른에서부터 아이까지 줄서서 기다리는걸 극도로 싫어하기에 도저히 용납할수가 없었죠 ^^

    암튼 그 좋은 날 가서 뭐하나 제대로 타지도 못하고 할로윈 분위기만 눈요기로 때우고 돌아왔습니다. 자유이용권 왜 끊었나 싶은 ㅋ

    틈틈히 서브카메라 역할을 한 이 X10 mini 로 찍은 사진들을 보여드릴께요. 일단 너무 작다보니 정말 휴대성은 좋다는 것을 넘어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의 느낌이 듭니다
      



    X10 mini 의 카메라 화질을 보여드리는 것이니 보정을 전혀 안한 것을 보여드려야겠죠. 이 글에 포함된 모든 사진은 색상, 노출, 커브, 샤프니스 등 일체 보정을 안한 사진입니다.  원본 그대로의 사진을 사이즈만 줄이고 액자만 입힌 것이에요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일반 디카만큼의 기대는 안하지만 폰카를 쓰는데 있어 신경쓰는 몇가지에 대한 간단평을 해보자면,

    1. 포커싱 및 셔터랙

    일단 X10 mini 에는 오토포커싱 (AF)이 채택되어있습니다. 포커싱 속도와 성능은 여느 스마트폰들과 견주어 뒤질게 없습니다. 이내 잘 잡아내구요.
    생각보다 만족스러운건 셔터가 누르는대로 바로 찍힌다는 점입니다. 제가 폰카들중에 가장 불만족스러운 녀석들이 셔터를 눌렀을때 바로 안찍히고 좀 뜸을 들이다 찍히는 것들인데 이 X10 mini 는 바로 찍힙니다. 이 부분은 아주 좋네요 ^^

    그런 이유로 캔디드 포토를 찍는 서브 카메라로서는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좀 더 그럴싸한 곰의 장면을 포착했어야 하는데 아이들이 많다보니 정신없이 찍은 티가 나는군요 ^^

    2. 색감 및 화질

    색감 및 화질은 극히 주관적인 것이니 여러분께 판단을 맡겨야겠지만 여기 샘플 사진들을 한번 보시면, 무보정인데도 저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하늘을 이렇게 파랗게 표현해주는 발색은 예전 올림푸스 카메라들이 생각나서 좋네요 ^^
















    하늘 표현 꽤 괜찮죠?

    이날 하늘이 워낙 좋기도 했지만 마치 CPL 필터 쓴것처럼 괜찮게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굳이 샤프니스나 컨트라스트 보정을 안해도 될 정도로 원본 자체가 적절한 컨트라스트와 샤프니스를 가지고 있네요

    이정도면 폰카 치고는 상위권에 들어가는 화질과 색감을 가졌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제 셀카 사진이 있지만 여러분들의 정신적인 평안을 위해 올려드리진 않습니다 ㅋㅋ 


    3. 접사

    접사라고 표현하기는 좀 뭐합니다만 일반적으로 폰카로 음식사진 트위팅 등을 즐긴다는 점에서 '근접촬영' 기능은 꽤 중요하죠. 소품이나 음식 한접시 정도 촬영이 어려우면 그만큼 제약이 되는 상황이 많아지니까요

    Xperia X10 mini 의 접사는 이정도 사진까지 가능합니다. (에버랜드에서 찍은 접사는 없어서 이 사진은 방금 찍어 따로 올립니다 ^^)




    포커싱 거리로 따지면 약 7센치 정도까지는 근접촬영이 되는것 같네요

    이녀석 생긴것만 보면 한 15센치 이상 될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가까운것 까지 포커싱 잘 잡습니다. 이정도면 소품이든 음식이든 근접촬영하는데는 문제가 전혀 없죠. X10 mini 가 타겟팅 하고 있는 층이 미니홈피나 facebook 에 일상 사진 올리기를 즐겨할 거라는 예상을 해본다면 사용자들이 이 부분은 충분히 만족할 부분이라 보여집니다.


    전반적으로 X10 mini 의 폰카는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과거 삐삐를 연상시키는 작은 사이즈이긴 하지만 폰카 성능까지 작게 만들진 않았네요 ^^ 


    이 포스팅의 결론

    1.  X10 mini 의 카메라, 작다고 무시하지 말자

    2. 주말에 에버랜드는 어리석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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