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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 다른 울트라북, HP ENVY 스펙터XT 자세히 보기
    IT/Computers 2012. 5. 16. 06:55

    이번에 대략 80여개의 신제품 라인업을 쏟아낸 HP의 새로운 제품군 중 단연 눈에 띄는 제품이라면 바로 이녀석 스펙터XT입니다. HP 울트라북중 현재까지는 가장 상위 라인업인 프리미엄 울트라북 군입니다. HP에서 휴대성을 강조한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내놓는 브랜드 라인업으로는 이 울트라북(Ultrabook) 과 슬릭북 (Sleekbooks)이 있는데요. 그 둘간의 차이는 지난번에도 설명드렸지만 울트라북은 인텔이 정의한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군을 부르는 인텔의 브랜드인 것이고, 그러한 조건이 아니더라도 울트라북에 준하는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들은 HP에서 슬릭북이라 부른다는 점입니다.

     

    암튼 가장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고 그만큼 대표할만한 자질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이녀석 스펙터 XT를 좀더 자세한 사진과 함께 보도록 하죠.

     

     

     

     

     

    이 사진의 결론은 역시 모델분들은 우리나라가 최고? ^^

    중국 모델분이 들고 있는 HP 스펙터XT 의 모습입니다. 13.3인치 크기에 1.39kg 무게로, 무게만 따지면 울트라북중에 평범한 무게에 해당하는 수치이죠. 제가 사용중에 있는 구형 맥북에어와도 흡사한 체감무게입니다만 그 부피감은 오히려 작군요

     

    보다 얇은 베젤때문인지 덩치는 꽤 작아보였습니다.

     

     

    가벼움과 함께 SSD 장착으로 인한 빠른 부팅 등 울트라북으로서 요구되는 조건들을 충족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 HP 엔비 스펙터XT의 공개된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식 스펙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인텔이 처음 내놓는 아이비브릿지 기반 3세대 코어i5 (3317U) CPU를 탑재한다는 소식입니다.

     

     

    국내에는 6월초에 공식 런칭될 것이고 가격은 120만원대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전망이 되는데요 좀더 저렴하면 물론 좋겠지만 스펙 대비로 보면 제법 괜찮은 경쟁력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이 현장에서 이제는 벌써 구형이 되버린 듯한 느낌의 오리지널(?) 스펙터 모델을 볼수 있었는데요. CES 2012 에서 최고의 노트북상을 받았고 iF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받은 바로 그 녀석이었습니다.

     

     

     

    오리지널 스펙터는 그런 상을 받은 것이 어느정도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여전히 디자인면에서는 좋더군요. 요즘 나오는 최신 울트라북들보다는 다소 두께가 느껴지고 14인치 모델인 탓에 좀 부담스러운 무게도 느껴진다는 것이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만 본다면 신형인 스펙터XT에 결코 뒤지지 않더군요. 이런 디자인을 유지한채 11~12인치급으로 아주 가볍게 나온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보입니다.

     

    암튼 이 스펙터보다 많이 가벼워진 프리미엄 울트라북, 스펙터XT 를 좀 자세히 보겠습니다.

     

     

    풀메탈 실버바디로 이런 느낌 좋아하는 많은 분들은 만족하실 느낌입니다. 헤어라인 패턴에 크롬 느낌의 hp로고가 심플하게 들어가있죠.

    그러면서도 HP 특유의 남성스러운 선이 좀 들어가 있습니다 (과거 다른 hp의 노트북들보다는 그래도 많이 여성쪽으로 다가오긴 한듯한 느낌입니다 ^^)

       

     

    이번 스펙터XT의 가장 큰 특징이 드러나는 사진입니다. 스펙터XT의 왼쪽 모습인데요

    바로 모든 인터페이스가 풀사이즈로 들어간 것이죠. 유선랜 이더넷 포트 및 HDMI 등 단자가 동글이 필요한 미니 단자들이 아니고 데스크탑과 마찬가지로 바로 꼽아 쓸수 있는 풀사이즈로 들어가 있습니다. 맨 오른쪽 구멍은 켄싱턴 락 홀입니다.

     

    다른 제조사들의 울트라북과 가장 차별화된 부분이죠. 너무 슬림화 경쟁을 하다보니 이런 인터페이스들까지 생략하거나 동글 악세서리를 따로 가지고다녀야 하는 불편을 야기하곤 했던 것이 다른 제조사들의 울트라북이었다면 스펙터XT는 그부분 만큼은 확실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른쪽 모습입니다.

    역시 SD카드 슬롯도 풀사이즈로 들어가있죠.

     

    요즘 초슬림 노트북들이 대세로 따르고 있는 TearDrop형(?)-내려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 풀사이즈 인터페이스들을 배려하다보니 약간은 통통해보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번 HP의 새로운 노트북 라인업에서 발견한 반가운 부분중 하나죠. 바로 '휴렛팩커드' 라는 브랜드의 부활이었습니다. 스펙터XT의 힌지 부분에는 사진에서 보시듯 'Hewlett Packard' 가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hp라는 약어 브랜드를 표기하면서 어느덧 사라져버린 휴렛팩커드의 이름은 창업자의 이름을 딴 그 어원이야 어찌되었든 hp 가 가진 전통적인 신뢰감을 주던 브랜드였다고 생각되는데요

     

    잠시 잊고 있었던 그 느낌을 이 부활한 이름을 통해 발견할 수 있으니 참 반가웠습니다.

     

     

    앞쪽은 가운데 넓은 홀이 있어서 열고 닫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풀 메탈로 잘 마무리가 되어있구요, 힌지나 군데군데의 만듬새도 별 흠잡을데 없었습니다.

     

    hp야 이런 견고함이나 내구성 등을 테스트하는데 있어 워낙 신경을 많이 쓰는 제조사라서 그런 부분에 불만이 있었던 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뒷면에는 환기구와 스피커 등을 확인할수 있구요 고무패킹과 나사 역시 실버바디와 깔끔하게 어울리도록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HP의 또다른 울트라북인 폴리오(folio)의 경우 사용자가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반해 이 스펙터XT는 일반 사용자가 쉽게 배터리를 교체할수는 없는 일체형 구조를 가지고 있네요. (이정도 말끔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배터리도 교체형으로 나올수 있으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

     

     

    엣지들은 손에 부담을 주는 그런 날카로움은 전혀 없이 부드럽게 처리된 편입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손으로 들었을때 이질감이나 불편함은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HP 노트북이 주는 가장 큰 장점이 여기 스펙터XT에서도 느껴졌었는데요

     

     

    바로 키보드의 키감입니다.

    이녀석 키감 상당히 좋습니다. 보통 아주 얇게 나온 울트라북들이 키감이 그렇게 썩 좋지는 않은데 이녀석은 얇으면서도 적당한 키깊이감과 별달리 흠잡을데가 없을정도로 훌륭한 키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타이핑을 해보니 더욱 이녀석한테 호감을 갖게 되는군요. 키보드에는 백라이트도 들어옵니다.

     

     

    (사진 화이트밸런스가 안맞았네요 ^^)

     

    비츠 오디오 기술과 함께 쿼드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무채색 바디 안에 유일하게 홍일점 같은 느낌을 주는 비츠 오디오의 브랜드... 제법 어울리죠?

    이번에 HP는 상위 하위 라인업 할것 없이 거의 대부분 라인업에 이 비츠오디오 기술을 적용했더군요.

     

     

    인텔 3세대 (아이비브릿지) 코어i5에 4GB 램, 그리고 SSD와의 조합이 만들어낸 윈도우7 체험지수는 5.9가 나오네요

     

    저에게는 메인 데스크탑보다도 좋은 체험지수가 나오는군요. 흑... 현장에서 많은 테스트를 해볼수는 없었지만 빠릿빠릿하게 잘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외에도 스펙터XT 에는 어도비 포토샵 프리미어 가 기본 소프트웨어로 제공이 됩니다. 또한 백신SW도 2년간 라이센스로 제공이 된다고 하구요, VIP로 우대해주는 그런 컨시어지 서비스 (핫라인 연결) 도 제공된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군요

     

    이녀석을 현장에서 한시간 넘는 시간동안 여기저기 살펴보고 만져보면서 사실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앞서 다른 글에서도 밝혔듯이 제 머리속에 있는 울트라북에 대한 태도를 이녀석이 흔들고 있었거든요

    울트라북이라면, 적어도 맥북에어와 경쟁을 하려면 무조건 블레이드처럼 얇아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물리적인 인터페이스때문에 불편을 겪고 나서 이녀석을 보니 hp가 참 고민을 많이 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다시말해 "노트북을 직접 써본 사람들이 만든 울트라북!" 의 느낌

     

     

    그렇기에 울트라북이나 기존의 초슬림 노트북들을 조금이라도 경험해본 사용자라면 오히려 더 주목할 수 있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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