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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케이블을 없애버린 HP의 올인원 PC, t410 스마트 제로 클라이언트
    IT/Computers 2012. 5. 15. 15:01

    올인원 PC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것이 아이맥(iMac) 과 hp의 터치스마트 시리즈인 것 같습니다. Windows PC 계열쪽에서는 아마 이 올인원 PC (모니터와 본체가 일체형으로 되어있는) 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 HP일텐데요. 그런 올인원 중에서도 인상깊게 봤던 것이 전에 제가 리뷰도 했었던 터치스마트 (TouchSmart) 시리즈입니다. 아이맥과 비슷한 올인원타입에 터치스크린 기술까지 접목시켜서 가정용/거실용 PC로 아주 그럴싸한 가능성을 보여줬었죠

     

     

    터치스크린 기술까지 접목한 이런 hp의 올인원PC는 쓰임새가 아주 다양해집니다. 공공장소의 키오스크는 물론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거실 소파 앞 또는 식탁위의 가족용 기기 포지션으로 아주 이상적으로 쓰일수 있죠.

     

    아직은 하드웨어보다는 이런 스타일의 PC에 맞는 '소프트웨어' 가 많지는 않다는 것이 활성화의 걸림돌로 보입니다. 아마도 터치 인터페이스를 고려하고 나오는 올가을 Windows8 이 정식 출시가 되면 이런 터치 기반 올인원 PC들도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그런 올인원 중에서도 이번에 독특한 녀석을 하나 만났습니다.

    바로 전기 코드가 없이 작동되는 PC인 것이죠.

    PC가 동작하는데 전원케이블이 없는게 말이 되는가...?


     

     

    정말 '전원케이블'은 볼수 없었으니 말은 되던데요 ^^

    이번에 HP가 Global Influencer Summit 2012에서 발표한 t410 올인원(AiO) 스마트 제로 클라이언트에는 전원케이블이 없었습니다. 별도의 전원케이블 없이 이더넷 케이블 하나로 전력을 공급받는 싱글 와이어 PoE(Power over Ethernet) 기술을 채택한 것인데요

     

    위와 같이 제법 얇게 나온 올인원 PC 모습 그대로입니다만 그 아래에 파란선은 전원케이블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 파란선의 정체는 흔히 볼수 있는 랜케이블이었죠.

    PC로 들어가고 있는 건 랜케이블 뿐이지만 분명 PC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었습니다.

     

    3M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이렇게 전력공급까지 가능한 이더넷 케이블 기술을 적용한 것인데요, 이렇게 하면서 얻을수 있는 이득은 바로 '전력효율성' 입니다. 이 올인원 PC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전력은 13와트(W)내라고 하는군요. 이번에 공개한 이 t410 올인원 스마트 제로 클라이언트는 18.5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씬클라이언트 PC입니다. 20인치가 넘어가는 좀더 큰 디스플레이를 가진 올인원에는 아직까지 전력이 다소 부족할 수 있다는 hp 담당자의 설명이 있었는데요, 그런 기술적인 제약도 앞으로 수요가 있다면 스위치 장비의 진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겠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생긴것은 이더넷 케이블과 똑같습니다. 랜케이블로 동작을 해야 하니까요 ^^ 그리고 물론 별도의 전원케이블이 필요로 할때는 그렇게 쓸수도 있게 따로 전원잭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이더넷 케이블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으려면 보통 가정에서 쓰는 그런 AP 로는 안되고 스위치 장비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이 t410 이 전시장에서 연결된 장치는 이런 일반 스위치였습니다.

     

     

    실제로 이 스위치가 특별한 스위치냐 하고 물었더니 그렇지는 않다고 하는군요. 전세계적으로 생산되는 대부분의 스위치가 위에서 말한 13와트 정도의 전력은 공급이 가능하니 꼭 hp 스위치일 필요도 없는, 그냥 일반적인 스위치를 쓰면 가능한 장비라고 하네요

     

    결국 이 제품의 타겟은 이럴겁니다.

    보다 전력 소모를 줄이고 공간적인 효율성도 가져가려는 SOHO 오피스라든가 기업용 수요 내에서 스위치 장비와 연결되서 다양한 네트웍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그런 곳에 이 올인원 씬클라이언트가 제격이겠죠.

      

    HP t410 올인원의 해상도는 1,366*768이며 제가 본 모델에는 윈도우7이 운영체제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13와트의 전력으로 구동되어야 하니 인텔 프로세스 보다는 전력소모가 적은 ARM계열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있었는데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TMS320DM8148 ARM® CortexTM 프로세서와 통합 디지털 시너지 프로세서(Digital Signage Processor)가 탑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른 멀티미디어 성능을 테스트해보진 못했지만 윈도우7이 구동되는 것을 확인했으니 일상적인 업무 및 가상화 환경을 사용하는데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HP의 올인원 PC 는 가정용 뿐만 아니라 이렇게 기업용 수요를 위해 또다른 가지의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기업에게 전력 소모를 줄이는 것은 꽤 큰 수요이니까요. 전원 케이블 없이 이더넷 케이블만으로 사용이 가능한 이런 PC는 앞으로 꽤 가능성이 있을수 있습니다. 비단 올인원이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가벼운 운영체제와 가벼운 하드웨어를 지닌 디바이스들이 많아질수 있다고 보면 이런 시장에 대해서도 또하나의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볼수 있겠죠.

     

     

    다만 한가지... HP의 올인원 PC들은 왜 죄다 까맣습니까 ^^

     

    집안 인테리어와도 어울려야 하는 터치스마트 같은 올인원 PC는 다양한 색깔이 필요하단 말입니다.

    화이트나 브라운 색상 출시해주세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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