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에서 인텔 아이비브릿지를 적용하면서 새롭게 내놓은 울트라북, 아이디어패드(ideapad) U310 입니다. 하루 정도 사용해볼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그 후기를 남겨봅니다. 사용기라고 하긴 좀 그렇고 체험기가 맞겠네요 ^^ 하루 정도만 사용해봤기 때문에 제대로 배터리 실사용시간을 재거나 하진 못한점이 아쉽긴 합니다.
수더분~한 박스에 담겨 온 레노버의 울트라북, U310...
꼭 필요한 것만 알뜰하게 갖춰진 박스 속에는 몇가지 서류와 함께 U310 본체와 케이블만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뭐 좀 다른 악세서리는 없나 탈탈 털어봤지만 먼지만 나오더군요 ㅎ
디자인은 괜찮던데요 이녀석 !
차분한 플랫 디자인으로 전체적으로 많이 절제된 모습인게 마음에 들더군요. 여기저기 뭔가 덕지덕지 붙어있다거나 불필요한 문양이 들어간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플랫한 옆면에는 HDMI 단자와 함께 유선 이더넷 포트도 풀사이즈로 들어간 것이 역시 괜찮군요
이 좌측 사이드에 있는 USB 포트 2개는 파란색을 띈 것을 보시면 눈치 채셨을까요? 모두 usb 3.0 을 지원하는 포트들입니다. 유선랜 케이블을 바로 꼽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구요
맨 왼쪽에 있는 버튼은 원터치 백업 버튼입니다.
그리고 넉넉한 통풍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우측 사이드는 보다 심플한 모습입니다.
이어폰잭과 또하나의 usb 그리고 전원잭이 전부이죠.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전면부쪽에는 SD카드 슬롯과 인디케이터 LED 가 살짝 들어가있구요
은색의 플랫한 디자인을 보면 뭔가 연상되지 않으신가요?
아마 이 사진을 보면 생각나는 제품이 하나 있을듯 한데요
저는 바로 아이폰4를 떠올렸습니다. 힌지 부분의 구분선이 마치 아이폰4의 안테나와 흡사한 느낌을 주고 있죠
디자인 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만족스럽습니다.
이쯤에서 이녀석 스펙을 잠시 보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울트라북이면서 인텔의 가장 최신 CPU를 탑재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인텔의 최신 3세대 듀얼코어이자 아이비브릿지라고도 불리우는 코어가 이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U310에는 장착되어 있습니다. 인텔 코어 i5-3317U 프로세서가 그 주인공이죠
그와 더불어 4GB RAM 과 윈도우7 64비트 포함, 돌비 홈씨어터 오디오 시스템과 최대 8시간 사용가능한 배터리 정도가 눈에 띠는 스펙이네요. 아 그리고 아이비브릿지로 오면서 인텔 내장 그래픽도 intel HD Graphics 4000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큼지막한 터치패드와 함께 내부도 역시 얌전하게 마무리하고 있죠
키보드 피치나 깊이도 괜찮은 편입니다. 그에 따라 키감도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하구요.
무광택의 메탈 소재 커버 덕분에 지문 등에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빤딱빤딱한 유광 재질의 플라스틱은 쓰다보면 영 보기 안좋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 염려는 없겠습니다.
그런데 이녀석... 결정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좀 무겁다는 점입니다.
울트라북 이기에 그래도 좀 기대되는 것이 가벼운 무게인데요. 이녀석 처음 받아들때부터 어라 좀 묵직하네! 이런 생각이 먼저 들 정도였습니다.
13인치 임에도 본체만의 무게가 1.659g 이 나가고 있죠.
최근 가벼운 울트라북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좀더 무겁게 보입니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해서 1.3kg 대를 기대했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같이 들고다니게 되는 전원 어댑터 케이블까지 하게 되면 거의 2kg 에 육박하게 됩니다.
이정도 무게면 서양에서는 울트라 라이트가 맞을테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애매한 경계선에 있는 무게일겁니다. 더군다나 13인치 라인업중에서는 말이죠.
뒷모습도 어쩔수 없는 윈도우 인증 스티커가 있어서 그렇지 정말 잘 마무리된 모습입니다. 고무 패킹(?)도 충분해서 딱딱한 바닥에 놓을때도 전혀 걱정이 안돼 좋더군요
전면부에 있는 SD 카드 슬롯
잘 절제되어있는 LED 표시등까지 꽤 잘 마무리 되어있습니다.
스타일은 참 괜찮은데 무게만 더 가벼웠으면 정말 마음에 들었을텐데 아쉽더군요
요즘 나오는 고급형 울트라북에 비하면 베젤이 좀 두껍긴 하죠. 가격 생각하면 무난한 편이라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액정의 밝기와 느낌 역시 별 흠잡을데 없이 괜찮은 편이구요. 1,366*768 해상도까지 전체적으로 평균적인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윈도우7 홈 프리미엄 버전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램 4기가 버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64비트 버전으로 깔려있습니다.
윈도우7 체험지수는 4.9점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구동되는 속도 역시 별 불만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SSD 가 아닌 HDD 임에도 부팅이 꽤 빨랐는데요. 레노버가 이 부팅 부분 향상을 위해 구현한 래피드 부트 (Rapid Boot) 기술로 20초대 시간으로 부팅이 완료됩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많은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되면 부팅이 느려지곤 했는데 그 부분도 거의 부팅시간 연장이 없도록 유지하는 부트쉴드 (Boot Shield)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하는군요
실제로 부팅은 제법 빨랐구요, 그리고 배터리는 솔직히 직접 테스트를 풀로 할 시간이 안되서 못했습니다. 최대 6시간 간다고 하니 울트라북 치고는 무난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장시간 사용시에 발열은 별로 느끼질 못할정도로 사용하는데 특별히 불편한 점은 전반적으로 없었네요
CrystalDiskMark 로 테스트해본 이녀석 하드디스크 읽기와 쓰기 속도
차별적인 소프트웨어 기능으로는 원터치 백업 기능이 있습니다. (OneKey Recovery 7.0)
이 U310 좌측에 있는 작은 백업 버튼을 깊이 꾹 누르면 (실수로 자주 눌리면 안되는 부분이기에 힘줘서 눌러야 합니다) 이렇게 한번에 백업을 시킬수 있는 기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백업 종종 하시는 분들은 편하게 하실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레노버 U310에는 돌비 홈씨어터 v4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돌비 사운드로 만들어진 영화 컨텐츠를 역시 돌비 음장효과로 재생해서 감상할 수 있는 기기로 봤더니 기존에 봤던 동영상들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주던데요. 제대로 된 돌비 적용 컨텐츠를 구할 수 있다면 이 기능은 큰 메리트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야외에서 찍은 사진들을 좀 보시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노트북 가방들도 이제 요즘 트렌드에 맞게 노트북 슬롯이 점차 얇아지긴 해야하겠습니다. 최근 울트라북들은 이렇게 기존 노트북 가방에 넣으면 공간이 제법 남아돌죠
[TUMI] 투미 3-in-1 백팩/메신저 백 (26189DH)
스타일이나 성능 모든게 평균 이상은 하고 있는 울트라북,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U310.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은 처음 보더라도 거부감 없이 남녀노소 다양한 층에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될텐데요. 앞서 말했지만 약간 무겁다는 측면이 시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좀 걱정되기도 하는 녀석입니다.
이상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U310 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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