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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MS 서피스때문에 묻혀버린 오리지널 Surface
    IT/Computers 2012. 6. 19. 11:26

    오늘 Microsoft가 발표한 윈도우RT/윈도우8 용 태블릿, '서피스(Surface)' 가 좀 화제네요. 제가 여기서 좀 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전세계적인 의미로 보면 상당히 주목할만한 이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이벤트나 삼성의 갤럭시 신제품 발표 행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때문입니다. 천하의 MS가, 그것도 태블릿을 직접 제조하여 발표하는 행사인데 생각보다는 주목을 안하는 걸 보면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 기대했던 기대감이 적지 않은 피로감으로 바뀌어서일까요? ^^

     

    암튼 이번 서피스는 하반기에 뜨거운 아이템으로 주목받을 만큼 매력적인 구석이 꽤 있는 녀석입니다. 일단 윈도우8과 윈도우RT 를 가장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첫번째 디바이스일거라는 기대감이 커서이겠죠. 거기다가 스마트커버의 아이디어를 키보드로 승화시킨 부분도 좀 놀랍고 ARM 계열과 인텔 계열의 하드웨어에 따라 OS와 기기 폼팩터도 구분해서 내놓은걸 보면 그동안 고민을 꽤 많이 했구나라는게 느껴져서 더 주목하게 됩니다.

     

    다만 걱정이 살짝 되는 부분은 2가지, 디자인과 키보드 키감이에요

     

     

    과거 HP나 삼성이 만든 MS 윈도우 타블릿인 슬레이트 가 떠올라서일까요?

    다소 뭉툭한 남성형 (정확히 보면 테키 유저용^^) 디자인이 실제로 봤을때 어쩔수 없는 경쟁상대일 아이패드나 갤럭시탭류에 비해 불만족스러울 것 같은 걱정이 들구요 (형형색색의 키보드로 많은 보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본체 자체가 아름다운게 중요하죠 ^^)

     

    그리고 커버 역할을 하면서 키보드까지 되는 저 3mm 에 불과한 키보드 커버(?)가 과연 제대로된 키감을 선물할 것인가 하는 불안감입니다. 하드웨어의 명가인 MS 를 그래도 믿어보려하는데 일반적으로 눌리는 그런 키보드가 아니라 터치로 이뤄지는 키라서 ... 저 부분때문에 울트라북과 많이 비교될것도 같네요

     

    엄연히 제품군이 다른 별개의 시장이라고는 하지만 윈도우 라는 것이 키보드 없이 사용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기에 키보드의 중요성은 쓰면 쓸수록 커질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걱정이 되는 부분이죠

     

    아직 동영상 못보신 분은 아래 동영상 한번 보시구요

     

     

    그럼에도 가벼우면서 배터리도 꽤 오래 간다면 윈도우가 full feature 로 구동되는 기기로서 매력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가지고 다니는 노트북+태블릿 무게를 한방에 해결해버릴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 수많은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들이 걸리긴 합니다만.. ^^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기사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어서였죠

     

    " 어라, 이게 서피스야? 그럼 예전에 있던 서피스(Surface) 는 어떻게 된거지? "

     

    네. 제 블로그에서도 소개했었고,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MS가 삼성과 만든 커다란 테이블형 터치 기기(?) 가 있었죠. 그게 지금까지의 MS Surface 였습니다.

     

     

     


     

     

    실제로 SUR40 이라는 모델명으로 삼성이 제작해서 상용화까지 된 기기가 바로 이 서피스 였는데요

     

    이번에 MS가 새롭게 내놓은 작은 태블릿을 서피스라고 명명한 것을 보면서 그럼 이녀석은 어떻게 된건가 찾아봤더니... 이름을 'PixelSense(픽셀센스)' 로 바꿔버렸군요 -_-;

     

    http://www.microsoft.com/en-us/pixelsense/default.aspx

    여기가 이젠 과거가 되버린 오리지널 서피스의 공식 웹사이트입니다. PixelSense 로 바뀌어있는 것이죠

     

    Surface 가 주는 의미의 느낌을 보면 손안에 올라간 태블릿보다는 오히려 이 PixelSense 에 어울리는 명칭같은데요... Surface 라는 이름을 mass 시장에 훨씬 많이 사용하고 싶어서였을까요? 그냥 오늘 발표한 제품에 이 이름을 쓰고 과거 서피스는 팽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뭐 태블릿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저 오리지널(?) 서피스가 가진 개념과 저 형태가 보다 저렴해지고 발전되면서 가져올 거실 생활의 변화에 크게 관심을 두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던 터라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물론 브랜드 하나 바뀌었다고 그 중요성을 떨어뜨린 조치는 아니겠습니다만 그런 생각이 괜히 드네요 ^^

     

    오늘 발표때문에 저처럼 혼선이 생긴 분들이 계시다면 전에 있던 Surface 가 이 PixelSense 라는 다소 엉뚱한 네이밍으로 바뀌었다고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오리지널 서피스에 훨씬 더 관심이 많다구요, 발머 아저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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