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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가능해진 갤럭시노트 S메모 백업 (갤럭시노트 ICS 업그레이드, 프리미엄 스위트)
    IT/Smart Phones 2012. 6. 13. 07:33

    외투를 입을 수 없는 계절이 되니 갤럭시노트의 크기가 확실히 휴대성에 좀 걸림돌이 되는군요. 조금 붙는 바지를 입는 날이면 바지주머니에 이녀석 갤럭시노트를 넣었을때 상당히 불편해지기때문에 요즘에는 메신저백이나 백팩에 넣고 다니는 경우도 좀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좀 이 갤럭시노트의 아쉬운 구석이 좀 눈에 띨만~하던 찰나,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ICS) 로의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다시한번 애정을 붙여 지내고 있습니다 ^^

     

    이번 ICS 업그레이드는 무선 OTA로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이 아니라 PC 소프트웨어인 삼성 kies 로 반드시 해야한다는 점은 아시죠? 여유가 되시면 반드시 kies 로 백업을 하시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이하 ICS) 버전이 올라간 갤럭시노트는 기존 진저브레드 버전과 마찬가지로 삼성의 터치위즈 UI가 적용되어 있기에 업그레이드하고 나면 '음... 뭐가 바뀐거지?' 라고 고개를 갸우뚱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용하시다보면 곳곳에서 좀더 사용하기 편리해진 디테일을 만나실 수 있을텐데요, 특히 환경설정 메뉴에 보이는 풍부해진 설정 메뉴라든지 상단 알림바를 내렸을때 위사진처럼 보다 편리해진 퀵메뉴 등등 조금의 차이지만 '음, 좋군' 하는 생각을 만드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확실히 ICS 버전의 갤럭시노트는 기존 진저브레드 버전보다 향상된 부분이 많으니 꼭 업그레이드를 하실 것을 권해드리구요. 그렇게 업그레이드를 하려다보면 '프리미엄 스위트 (Premium Suite)'라는 삼성전자의 독특한 표현을 만나실겁니다. 이번 업그레이드가 단순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넘어 좀더 가치있는 패키지라는 것을 내세우는 표현일텐데요

     

    프리미엄 스위트라고 표현하는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ICS로의 업그레이드 외에 가장 눈에 띈 변화는 바로 'S메모'와 관련된 변화입니다. 갤럭시노트만의 차별포인트인 'S펜'의 활용성이 잘 드러났던 앱이 'S메모'였는데요 그 S메모가 가진 몇가지 아쉬운 부분을 꽤 해소하면서 사용성을 보다 높인 패키지가 제공된 모습입니다.

     

    1. 'S노트'의 등장

     

    ICS로 업그레이드된 갤럭시노트를 열면 기존에 쓰던 'S메모' 바로 옆에 'S노트' 라는 유사한 앱이 하나 생겨있다는 것을 발견하실겁니다. 이 'S노트'는 'S메모'가 좀더 파워풀하게 진화한 모습이죠.    

     

    갤럭시노트의 ICS 버전에서 새롭게 선보인 S노트의 모습


    기존에 있던 S메모의 경우 사진이나 이미지나 음성, 클립아트, 지도 등 다양한 첨부를 통해 메모하기가 가능했지만 메모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포맷(템플릿)들은 그리 많지 않았죠. 키보드 혹은 S펜을 통한 끄적거림을 통해 기본적인 메모가 중심이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나온 S노트의 경우 그러한 점을 많이 보완한 앱입니다.


    단순히 메모를 할 것인가, 그림을 그릴것인가 아니면 사무실에서 회의록으로 쓸 것인가 수학공식이나 도형 등을 사용하는 학습노트로 쓸 것인가 등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도구(?)들을 갖추었습니다. 잡지 스타일이나 레시피를 만들고 꾸밀수 있는 스타일도 갖추어져 있어서 단순 메모를 넘어 멀티미디어형 저작도구에 가까워 진 것이죠.


    특히 수학 서식을 S펜으로 입력하면 그걸 인식해서 실제로 계산까지 해주는 부분과, S펜으로 쓱쓱 그린 직선과 곡선을 인식해 반듯한 세모 네모 등 도형으로 깔끔하게 변환해주는 기능은 인상적이더군요. 

     

     

    용도에 따라 곳곳에 들어있는 다양한 도구들이 마치 파워포인트를 쓰는 것과 흡사하게 노트를 사용하는데 있어 편의성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S노트에는 자기가 작성하는 과정을 녹화를 해서 그걸 다시 S노트에서 볼수 있는 '녹화기능'이 생겼는데요, S펜을 가지고 입력한 순서 그대로 재생이 되는 기능으로 플로우를 다시 보여주거나 할때 유용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s노트의 기능 일람을 포함해 갤럭시노트의 이번 프리미엄 스위트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아래 동영상도 한번 보세요

    붐(BOOM)을 좋아하는 분만 클릭 ^^





    2. 좀더 편리해진 S메모 위젯


    이번 프리미엄 스위트에는 위젯도 좀더 강화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포스트잇을 붙여놓은 듯한 단순한 위젯이었다면 이번에는 퀵하게 메모를 작성할 수 있게, 그리고 그 메모도 어떤 스타일의 메모를 원하느냐에 따라 바로 액션을 할 수 있도록 작성형 위젯으로 탄생했습니다.

     



    위에서 볼수 있듯 5*1 사이즈로 된 S메모 위젯이 이번에 새로 추가된 위젯입니다. 총 5가지 액션모드가 들어가있죠, 텍스트  입력 / 그리기 모드 / 사진첨부 / 음성녹음 모드와 함께 메모들을 바로 검색할 수 있게 하는 위젯이 한꺼번에 들어가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를 만드는데 있어 사용자가 항상 겪게되는 그런 불필요한 요소들을 인터페이스 세금 (interface excise) 라고도 하는데요, 이런 요소들을 없앤 위젯입니다. 갤럭시노트를 사용하다보면 이 S메모를 그때그때 쓸일이 생기는데 그때마다 S메모를 실행시켜서 새 메모를 눌러 필요한 액션을 골라야하는 반복 활동을 하게 되는데 그런 절차들을 한번에 없앤 것이죠


    S메모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반가운 S메모 백업기능


    개인적으로 기존 S메모에서 가장 불편했던 부분이 바로 '동기화를 통한 백업' 기능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에버노트나 구글독스(Google Docs)를 즐겨쓰는 이유도 동기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내 메모를 잃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죠. 기존에 있던 S메모에는 그렇게 클라우드에 메모를 저장해놓는 기능이 없었기때문에 다른 이유로 폰을 초기화하는 경우 그동안 그리고 끄적거려놓은 S메모를 백업하려면 PC를 통해 불편한 절차를 거쳐야했죠


    그랬던 것이 이번 프리미엄 스위트에서 어느정도 보완이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보완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기때문인데 그 얘기도 아래 하도록 하지요)



     


    S메모나 이번에 새로생긴 S노트에도 위에서 보듯 동기화 메뉴가 생겼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동기화'라는 표현보다는 '백업'에 가까운데요. 그 대상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할만한 두군데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저도 즐겨사용하고 있는 Google Docs와 에버노트 이죠. 저 두군데 중에 본인이 원하는 곳을 선택해서 아이디/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자신이 작성해놓은 S노트나 S메모를 그쪽 클라우드로 보내 저장시킬 수 있습니다. (동기화라고 해서 에버노트나 구글닥스에 있는 노트들이 이곳 S노트나 S메모로 다 들어오면서 그야말로 '동기화'가 되느냐, 그건 아닙니다. 그냥 S메모나 S노트를 그쪽에 한방향으로 저장하는 기능입니다) 



    에버노트와 구글닥스로 한번 동기화를 시켜봤는데요, 이때 동기화는 전체 메모를 다 할수도 있고 선택적으로 원하는 몇개만 할수도 있습니다.


    제 에버노트와 구글닥스에 제가 S노트 및 S메모에 작성해놓은 것들이 올라간 모습입니다



    제목을 적은 메모들은 제목과 함께 저장되구요, 그렇지 않은 것들은 No_title 이라는 제목으로 올라가는군요


    그래서 평소 작성해놓은 메모들을 잃지 않고 이곳에 저장해둘 수 있습니다. 그건 좋은데 아쉬운점이 있다면 이런 것들이에요.


    아쉬운 점


    일단 이 구글닥스나 에버노트에서 처리하는 포맷들과 다른 포맷들이다보니 에버노트나 구글닥스에서 이 메모들을 편집할수는 없습니다. 다시말해 갤럭시노트가 아닌 PC나 다른 기기에서는 이 메모들을 볼수는 있지만 편집까지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갤럭시노트의 메모들이 에버노트나 구글닥스에 저장될때에는 이렇게 이미지로 변환되서 올라가기 때문에 그쪽에서 열게 되면 위처럼 갤러리를 통해 열어야 합니다. 즉 편집가능한 메모형태가 아니라 결과물만을 이미지화한 것이니까 여기에 덧붙여 쓸수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두번째 아쉬운 점은 동기화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한번 로그인을 해두면 그때그때 자동으로 백업을 해줘야하는데 아직 그런 형태는 아닙니다. 동기화할때마다 아이디 패스워드를 넣고 로그인을 해야하는 수동 백업 형태인 것이죠. 이 부분은 다음 업그레이드때라도 해결해줬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S메모와 S노트에서 사용되는 이 동기화 프로세스 순서와 UI가 약간씩 차이가 납니다. 이건 간단하게 수정될 수 있는 부분인데 개발하는 담당자가 조금씩 달라서일까요? ㅎㅎ


    암튼 아직 제대로된 동기화라기보다 백업에 가까운 형태이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쉽게 내 소중한 메모를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건 반갑네요 

     


    프리미엄 스위트 업그레이드에 맞게 갤럭시노트 겉옷도 좀 갈아입혀줬습니다 ㅎㅎ

    더운 여름일수록 호피 무늬로 돋보이게 !!


    이번 갤럭시노트의 ICS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인 S노트와 S메모의 개선된 사항에 대해 리뷰해보았는데요 부족한 점은 꾸준히 개선해나가면서 앞으로도 이 S펜을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에 많은 노력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다음 버전 업그레이드가 벌써 기대가 되는군요 ^^


    아울러 삼성 갤럭시 노트 프리미엄 스위트의 하나로 제공되는 'My Story'라는 앱도 있습니다. 다양한 템플릿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상대방에게 편지나 카드 등을 재밌게 꾸며 보낼수 있는 앱인데요, 현재 삼성앱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그것도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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