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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한해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는 기기 2가지, 카메라와 노트북
    IT/IT Column 2012. 6. 27. 07:33

    최근 몇년간 패러다임이 확 바뀐 기기가 있다면 뭐가 연상되세요?

    아마 단연 '휴대폰'일겁니다.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면서 확실히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이미 모멘텀을 넘어서버렸죠. 주변에 피처폰 쓰는 사람 보면 이제 이상하게 쳐다보기까지 하죠 ^^


    그리고 또 크게 바뀔 패러다임이긴 하지만 좀 더디게 진행되는 것은 바로 'TV'입니다.

    역시 수년간 고수해온 그런 일반 TV가 '스마트TV'로 진화하고 있죠. 워낙 가격도 좀 있는데다 교체주기가 긴 가전기기가 TV이다보니 스마트폰처럼 급격한 모멘트로 느껴지지가 않아서이지 분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죠.


    단순히 단방향 방송만 받아보던 그런 TV가 양방향 인터랙션이 일어나고, 방송뿐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컴퓨팅 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를 통해 거실에서 TV가 해내는 일이 앞으로 무궁무진해질겁니다. 지금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말이죠


    그 2가지 대표적인 예 외에도, 개인적으로 올해 또한번 큰 모멘텀을 겪는 기기가 눈에 보입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카메라' 와 '노트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순한 기술이 소개된다고 패러다임 자체가 변하지는 않죠. 새로운 기술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정말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그 영향이 커서 모든 이가 그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찻잔속의 태풍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정말 기기의 성격 자체가 변하는 모멘텀이 되려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수용하면서 실제로 가치를 느껴야 가능해지는 부분이죠


    바로 그런 가치들로 인해 기기의 형태와 개념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이 두가지, 노트북과 카메라 같다는 생각입니다


    카메라에 이제 와이파이(WiFi)는 기본 !


    최근 스마트카메라라고 불리우는 NX210을 써보면서 그 가치를 비로소 느끼고 있는 부분인데요, 카메라에 와이파이가 들어가면서 카메라의 역할 자체가 바뀐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나 보던 메뉴들이 이처럼 카메라에 들어가 있습니다.


    더이상 카메라가 '그저 사진을 잘 찍기만 하면 되는 기기' 에서 패러다임이 '그 잘찍은 사진을 더 많이 공유하고 연결시켜주는 기기'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와이파이 카메라가 세상에 나온지는 사실 몇년 되었습니다만 그동안은 살짝 살짝 몸만 달구는 정도였다면 이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어색해했지만 이제 사람들 손에는 모두 스마트폰이 들려있다는 것이 아주 큰 환경의 변화입니다.


    스마트폰에 적응한 사람들에겐 이제 더이상 와이파이 카메라가 어렵지 않고 번거롭지 않을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또 다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녀석이 되고 있는 거죠


    아마 올해정도가 이런 와이파이 카메라의 실질적인 원년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본격적으로 온 카메라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와이파이를 탑재하면서 스마트폰 및 클라우드와의 연동을 시작하는 올해가 '카메라' 라는 녀석의 정의가 달라질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되지 않을가 합니다.



    터치 노트북의 본격 출현 !


    그리고 역시 노트북도 변합니다.

    간단하죠.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윈도우, 윈도우8 (Windows8) 떄문입니다. 터치 UX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메트로 UI를 가진 윈도우8이 올 하반기에 정식 출시하게 되면 태블릿 뿐만 아니라 노트북들도 저마다 터치스크린을 달고 나올 겁니다.


    이미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터치 UX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에게 터치 노트북은 그다지 어색하지 않을겁니다. 노트북이라 부르기 애매한 기기입니다만 얼마전 MS가 발표한 '서피스'라는 태블릿도 그 범위안에 들어가는 기기라고 봐도 되죠.


    전통적인 클램쉘 타입을 가진 노트북들도 이제 윈도우8의 기능을 십분 활용하고 마케팅하기 위해 터치스크린을 달고 나올겁니다. 사람들은 노트북을 타이핑하고 마우스 클릭 하는 것을 넘어 화면을 만지기 시작할겁니다.



    터치스크린을 가진 노트북, 레노버 ideapad YOGA


    그 순간 '노트북'의 패러다임 역시 변하는 것이겠죠. 

    윈도우8이 나오는 올해 역시 그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터치 노트북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이번 컴퓨텍스 2012에서도 많은 노트북 제조사들이 윈도우8을 겨냥해 터치 노트북을 발표했죠. 이미 트렌드가 시작되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실 주변에서 노트북을 산다고 하면 일단 하반기까지만 기다려라라는 말을 요즘 많이 하고 다닙니다. 터치 노트북이 나와서 윈도우8을 작동시키는 경험을 반드시 해본 후에 결정하라고 말이죠



    올 한해 펼쳐질 '카메라' 와 '노트북'의 큰 변화, 이로 인해 우리들의 지갑은 또 얇아지겠지만... 설레이지 않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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