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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학기의 Goal
    Life & Photo 2013. 3. 27. 07:33

    수강생이 확 늘어났다

    작년보다 3배나 늘어나서는 아직까지 학생들 이름도 외우지 못하고 있다. (워낙 사람 이름 못외우는 스타일인데 기말쯤에는 과연 다 기억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 


    대학원에서 20명 가까이 채워지는 수업은 좀 어색하기도 하려니와, 앞에 서있는 사람에게 토론식 보다는 정보전달쪽으로 수업의 초점을 맞춰가도록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많은 수강생 탓에 학원이나 학부 수업과 같은 느낌이 들어서일까? 자칫 생각했던 수업 패턴이 흔들리려고 한다


    그만큼 UX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증하기도 한다. 스마트 혁명과 함께 그 치열한 시장에서 결국 살아남는 것들을 보면 비슷한 가치를 얼마나 잘 고민된 UI로 전달하느냐, 그로 인해 총체적인 사용자 경험이 얼마나 만족스러운가 인지를 몸소 경험했기 때문이겠다. 비단 웹이나 앱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데 있어 프로세스 곳곳에 사용자 경험(UX) 디자이너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또 사회는 요구하고 있다. LinkedIn 에서 UX 분야 Job Opportunity 의 늘어난 수요를 느끼기란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그만큼 학생들 면면도 다양해졌다. 삼성전자와 같은 IT 분야에서부터 호텔을 비롯한 레저, 여행산업에 이르기까지 몸담고 있는 분야가 보다 넓어졌다. UX 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다양한 시각과 경험에서 표출될 것이기에 이번 학기는 보다 다이나믹하고 흥미로워질 수 있다. 그리고 주당 3시간이라는 수업시간에 그런 흥미로운 가치를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는가는 내 역량에 달려있다.  


    이번 학기에 중점을 두는 것은 바로 그런 다양한 가치와 시각들을 학생들로부터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이다. 사용자경험이라는 것이 기존에 쌓여진 지식과 정답이 떡 하니 있어서 그걸 습득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럴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끊임없이 변하는 트렌드와 함께 사용자 또한 진화하고 변하기 때문에 얼마만큼 사용자를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 서려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그만큼 정답에 다가설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보전달보다는 토론 또 토론을 통해 서로가 가지고 있던 그릇된 시각을 깨면서 생각지 못했던 다른 사람의 시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수업의 초점을 조준하려 하고 있다. 


    단순히 수업의 형식을 잘 갖춘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강의에 참여한 분들의 자발적인 의지가 중요한데 그걸 이끌어내는 것이 내 role일 것이다. 흥미로운 소재 발굴에서부터 개개인에 대한 피드백, 세세한 강의 스킬 등 수강생들의 태도를 움직일 요소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많이 try하면서 함께 성장해보는 것이 이번 학기의 Goal 이다.




    썸네일 때문에 짤방 하나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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