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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이 바보가 아닌 이상 '싫어요' 버튼을...
    IT/IT Column 2013. 7. 27. 11:16

    페이스북이 '좋아요' 라는 의사표현 외에 '싫어요' 와 같은 다양한 부정적 의사표현을 담을 것이라는 기사가 떴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72507450980815

     

    위 기사 외에도 외신, 국내 등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는 형국...

    물론 페이스북이 공식 발표한 상태가 아니라서 모두 소식을 전해들은, 루머 수준의 기사이긴 하지만 워낙 여러 매체가 보도하다 보니 거의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대충 슥 보니 사람들은 이런 모양새를 상상하나보다.

     

     

    (상상 이미지 1)

    누군가가 그냥 장난으로 그린 이미지이지만 대략 이런 걸 상상하는 건가?

     

    아님 이런거.. (아래)

    익살스럽게 누군가 만들어서 떠도는 이미지이다.

     

    '좋아요' 뿐만 아니라 저런 부정적인 의사표현도 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이 개편할 거라고?

     

    단언컨대 저렇게 하지 않는다.

    Facebook 이 바보가 아닌 이상 말이다.

     

    기사가 추측인만큼 필자도 추측이긴 하지만 절대 never 네버 페이스북이 저렇게 좋아요 (Like) 옆에 싫어요 (Dislike) 를 둘 리가 없다는 말이다.

     

    페이스북이 지금같은 자리에 있게 해준 가장 큰 공헌은 저 '좋아요' 버튼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른 의사 표현 하나 없이 '좋아요' 만 있는게 분명 어색하기도 했고 지금도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할 테지만 저것은 주커버그의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 저것 하나로 인해 페이스북 이라는 공간은 기분 좋은 공간이 되버렸으니까...

     

    좋아해주고 공감해주고, 어떤 얘기를 올려도 이렇게 좋아해주는 모습을 보면 글을 올린 본인도 기분이 업되고 그런 모습을 보는 다른 사람도 좋아하고 공감하게 된다. 물론 저 '좋아요'는 안타까운 일에는 말 그대로 '기분좋아' 라는 뜻이 아니라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나도 니편이야' 라는 뜻으로도 쓰이기에 기분이 힐링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은 다른 소셜공간에서는 느끼기 힘든 유대감과 따뜻함, 긍정적임을 선물해왔던 것이다. 자칫 흘리기 쉬운 부분이지만 페이스북 성공의 가장 큰 요소로 보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그걸 훼손한다고?

    마구 사람들의 글에 대놓고 싫다는 걸 저렇게 표현하게 한다고?

    그래서 보면 기분 나쁘고 싸우고 하는 모습을 연출하겠다고?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럴 리가 없다.

    만일 올해 안에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저런 인터페이스가 나온다면 내가 태블릿 한대를 경품으로 걸겠다 ^^

     

    저 기사는 이렇게 해석한다. 

    필자가 예상하는 저 내용은, 아마도 자신에게 혐오를 주거나 해서 자기 타임라인에서 어떤 이의 글을 안보이게 하고 싶은 경우, 그걸 숨기기 하면서 그 이유를 묻는 정도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즉, '넌 왜 이 글이 싫으니?' 라는 이유를 '노골적인 성적표현' '반복적 도배' '무관심' '공격적' '잘못된 사실' 등등으로 표현하게 하고, 이를 토대로 페이스북은 해당 포스트의 가치를 분석하게 될 것이다. 그래야 그걸 이용하여 나중에 검색이나 컨텍스트 분석을 통한 소셜 공간에서의 가치 연결을 하는데 판별을 할 수 있을테니까...

     

    암튼 페이스북은 우스꽝스러운 위 이미지처럼 절대 저렇게 할 리가 없다. 오해하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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