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가구들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가족이 되면 그런 가족 구성원들의 중심은 거실이 되죠
간식도 함께 먹고 TV도 함께 보고, 도란 도란 이야기하며 대부분의 웃음과 즐거움들이 꽃피는 공간이 거실입니다.
요즘 많이 쓰는 스마트 기기들... 그런 기기들 때문에 가족간 대화가 더 줄었다고 느끼는 분이 많죠. 비단 가족 뿐만이 아니라 지인들과 식당에 가서도, 지하철을 함께 타도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보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시간이 더 많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나 가족들과 어디를 가서 스마트폰을 혼자 보고있는 모습은 그다지 보기 좋지 않은데요, 습관이 어느정도 되서인지 저도 모르게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서 스마트폰을 꺼내들곤 하더군요 ^^
잘못 사용하면 확실히 그런 스마트 기기들은 가족들과 살갑게 부비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뺏을 지도 모릅니다.
그와는 달리 오히려 가족들을 모이게 하는 스마트 기기도 있죠
그렇게 잘못(?) 사용하면 지극히 개인적인 기기가 되버릴 수 있는 스마트폰을 거실에 있는 커다란 TV로 볼 수 있다면 상황이 꽤 달라질 수 있는 것이죠. 휴대폰 안에 있는 사진을 거실 TV로 같이 보고, 낮에 놀러가서 찍은 동영상을 가족들과 모여 깔깔대며 다시 보고...
올쉐어 캐스트 동글은 이런 걸 가능하게 해주는 기기입니다.
제품 이름이 좀 어렵기 때문에 처음 보는 분들은 '뭐에 쓰는 물건인고?' 하실 겁니다.
간단합니다.
이 녀석을 TV에 연결해 놓으면, 스마트폰에 있는 걸 TV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스크린미러링 생각하시면 쉬운데 화면 뿐 아니라 동영상의 경우 소리까지 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게 합니다.
이 올쉐어 캐스트 동글... 실물로 보니 생각보다 매우 작더군요
대충 명함 크기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작습니다.
약간의 광택에 헤어라인이 살짝 들어가 있어 거실의 미관에도 영향이 거의 없는데요
연결 방법도 간단합니다.
전원 연결하고, TV랑 연결하면 끝 ^^ 전원 연결은 안드로이드폰에서 쓰이는 마이크로5핀 단자로 되어있고 TV와의 연결은 HDMI 로 연결합니다.
바닥은 잘 움직이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 고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연결되는 잭 부위를 저렇게 안쪽으로 밀어넣어서 지저분한 부분이 안보이도록 배려했죠. 대신 리셋 버튼은 가끔 쓸일이 있는데 그걸 눌러야 할 때는 좀 번거롭습니다. (다음 버전이 나온다면 리셋 버튼 정도는 좀 더 바깥으로 빼줘도 좋을 듯 하네요)
HDMI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도 모두 기본 부속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제품 사이즈는 작지만 풀사이즈 HDMI 잭을 채용한 점이 마음에 드는군요
처음 전원을 연결하면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부팅 과정을 좀 갖게 되구요
빨간불이 점멸할 때 리셋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파란불로 바뀌면서 연결 가능모드가 됩니다.
그러면서 TV에서는 이렇게 어떻게 연결하는지가 화면으로 안내됩니다.
참고로 TV랑 연결해서 해당 HDMI 를 외부입력으로 선택했는데도 저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면, 놀라지 마시고 동글에 연결된 HDMI 단자를 힘껏 눌러 꽂아보세요 ^^ (저도 처음에 한번 걸리는 부분이 있길래 거기까지만 꽂았더니 이 화면이 안보이더라구요. 과감히 푹~~~)
그런데 삼성전자가 왜 이런 좋은 컨텐츠를 한글화하지 않았는지, 그 부분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최소한 한국에 파는 제품이라면 이런 내용은 당연히 한글로 만들어서 내주는 게 좋아보입니다. 친절하게 만들고자 가이드를 미리 만들어주는 건 칭찬할만 한데, 영문으로 되어있어서 상당히 아쉽네요
저렇게 연결 준비가 된 상태에서 연결하고자 하는 스마트폰의 올쉐어캐스트 기능을 켜고, 블루투스 연결하듯 저 동글을 찾아 연결하면 끝입니다.
이렇게 하고 나면 바로 스마트폰에 보이는 화면이 그대로 TV로 보이실 거에요. 그럼 모든 준비가 끝난 셈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것들을 가족과 함께 TV로 보시면 되죠
이렇게 가족들 사진을 큰 화면으로 보면서 추억을 애기해도 좋습니다.
아이들의 어릴 적 사진은 언제 봐도 우리 가족들에게는 참 재밌는 흥행 컨텐츠입니다. 자신의 어릴 때 모습을 보는 녀석들도 신기한지 좋아라하구요 ^^
올쉐어 캐스트 동글을 통한 가장 값진 경험이라면 스마트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이렇게 큰 TV로 보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동영상을 바로바로 스트리밍하는 셈이라 동영상의 화질이 스마트폰에서만큼은 아니라는 게 좀 아쉽긴 합니다만, 고화질의 영화를 즐길 것이 아니면 이런 캐주얼 영상은 충분히 즐길만 합니다.
이때의 음성 역시 폰이 아닌 TV를 통해 나오게 되구요, 동영상을 즐길 때는 스마트폰에서는 영상이 안나옵니다.
이런 부분이 올쉐어 캐스트 동글의 가치를 발하는 부분인데요
그냥 스마트폰 갤러리에 저장되어 있었다면 잘 재생할 기회가 없어서 묻혀버리는 추억들, 그리고 보더라도 자기자신만 보고 그 화면안의 주인공들인 가족들과 함께 즐기지 못하게 되는 그런 동영상들이 이렇게 다시 생명을 얻습니다.
얼마전 동네 공원 분수에서 놀던 물놀이 동영상인데 보여줬더니 아이들 무지 좋아라 하더군요 ^^
대신 동영상의 경우 실시간 전송을 위해 위에서 말한 화질이나 초당 프레임에 좀 열화가 있어서 동작이 아주 빠른 동영상을 보기에는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스포츠 경기 동영상을 본다거나 할 때 말이죠
아무래도 약간의 딜레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보니 바로바로 반응이 필요한 게임의 경우에도 좀 아쉽더라구요
뭐 보드게임 같은 게임은 실시간 응답성이 그리 중요하지 않으니 이 올쉐어 캐스트 동글을 통해 큰 화면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즐겨도 괜찮습니다만, 레이싱 게임처럼 바로바로 조작한대로 움직여야 하는 게임의 경우에는 그 약간의 딜레이도 방해가 되기 때문에 제대로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향후 프로세싱 속도가 엄청 빨라지게 되면 이런 무선 구간의 딜레이도 좀 극복이 되는 때가 오겠죠? ^^
나중에 학교 가서 강의할 때도 써먹어야겠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경우에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을 것 같으니까요. 스마트폰에 PDF 를 넣어서는 동글만 들고 가면, 강의실에 있는 TV를 통해 충분히 강의가 가능할 것 같네요
암튼 이 올쉐어 캐스트 동글은 단순히 스크린 미러링을 해주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바로 가족들이 스마트폰때문에 다시 모이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는 것이죠. 요즘 클라우드에 사진을 저장해두다 보니 제 스마트폰의 갤러리에서도 그런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들을 언제든지 볼 수 있게 해놓는데요. 그런 사진들을 가족과 함께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얼마전에 가족들과 함께 리마인드 웨딩 촬영도 했었는데 엊그제도 이 올쉐어 캐스트 동글을 통해 아이들과 그 사진들을 함께 즐겼네요 ^^
이 동글 제품은 여러분들과 가까운 삼성모바일샵에서 구매할 수 있구요, 가까운 매장 위치 및 제품 정보 등은 삼성모바일샵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amsungmobileshop)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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