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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고르곤졸라 피자가 먹고싶을 때, 빠른 요리에 추천하는 일렉트로룩스 컨벡션오븐
    아빠의 요리 & food 2013. 9. 4. 07:33

    전에 역시나 또 와이프 몰래 질렀던 컨벡션 오븐을 와이프한테 뺏겨버렸어요. 그래서 컨벡션 오븐 없이 지내고 있었는데요

    아, 이렇게 말씀드리니 '뭐야? bruce 기러기야?' 이러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아니구요. 탐내던 와이프가 직장으로 가져가버렸지요

     

    그래서 다른 오븐을 사용중이었는데 사실 컨벡션 오븐의 장점이 있기에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컨벡션오븐이 가진 스피드이죠.

    약간 음식이 건조해지긴 하나 적외선 열선에 팬이 그 뜨거운 열기를 대류시키는 방식인 컨벡션 방식이 여러모로 간단한 요리를 빨리 하는데는 제격입니다. 익기도 골고루 잘 익구요

     

     

    그래서 특히나 저처럼 아이들 간식과 같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음식들을 뚝딱 하는데 있어 딱인 오븐이 바로 컨벡션 오븐인데요

     

    일렉트로룩스에서 나온 울트라프로 컨벡션 오븐으로 오늘은 아이들에게 고르곤졸라 피자를 해주었어요. 세끼 사이사이 어찌나 간식들을 외치는 녀석들인지, 얇게 만들 수 있는 피자가 그럴 때 간식으로 제격이죠 ^^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Electrolux) 하면 아마 많은 분들이 청소기를 먼저 떠올리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그 분야에서 워낙 두각을 나타내기에 그럴텐데요 사실 일렉트로룩스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회사입니다. 청소기뿐만 아니라 주방 조리기기 분야에 있어서도 세계 최대의 제조사이죠.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것도 잘 알려져있지 않은데요, 사실 본사 위치에 별 의미가 없는 것이 세계 6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전세계 150여개국에 상당히 다양한 소형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AEG 같은 브랜드도 일렉트로룩스에 합병이 되었죠. 

     

     

    그런 일렉트로룩스사에서 나온 이 울트라프로 컨벡션 오븐이 오늘 피자를 만들 주인공입니다.

     

    보시다시피 전체적으로 모두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로 심플하게 마무리 되어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이런 저런 컬러를 쓰는 것보다 이렇게 하나의 재질로 일체감 있게 디자인 하는 것이 더 고급스럽기에 저도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데요. 온통 실버톤의 스테인레스 스틸로 되어 있는 녀석, 단단해보이면서도 주방에 아주 잘 녹아드는 디자인입니다.

     

     

     

    일단 아쉬운 점은 제품 매뉴얼이 이녀석 효용에 비해 너무 부실하다는 점이에요 ^^

    그냥 번역투로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 설명하고는 땡입니다. 여러가지 프리셋 기능과 조절을 통해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사진이나 레시피를 가미해 풍성하게 만들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 매뉴얼을 보고 다른 정식 책자는 없나 하고 박스를 툭툭 두드리기까지 했다는 ㅋ

     

     

     

    위 아래 열선으로 그릴과 오븐 기능을 상황에 맞게 다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고 내부에는 팬이 있어 컨벡션 기능을 수행합니다.

     

    애들에게 만들어주려는 이런 또띠야 피자야말로 이 컨벡션오븐으로 할 수 있는 딱 맞는 요리이죠

     

     

    bruce의 스페셜한 고르곤졸라 피자를 위한 재료입니다.

     

     

    - 재료 : 또띠야 1장, 사과쨈, 모짜렐라 치즈, 고르곤졸라 치즈

     

    심플하죠. 간식용 얇은 피자를 만드는데는 저는 또띠야를 추천합니다. 특히 아빠들에게는 어렵게 피자 도우를 만들려고 하지 말고 시중에서 파는 또띠야를 사시는게 훨씬 간단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bruce표 고르곤졸라 피자의 핵심, 바로 이 사과쨈입니다.

     

    보통 고르곤졸라 피자는 꿀을 찍어 먹잖아요. 그래도 되지만 아이들에게 꿀과 함께 만들어줘봤더니 다 흘리고 또 막내녀석은 손이며 옷깃이며 모두 꿀 천지가 되서 찐덕이더라구요. 그래서 찍어먹을 필요 없이 고르곤졸라 피자를 만들려다보니 딱 맞는 재료가 바로 이 사과쨈입니다.

     

    사과쨈을 찍어먹는게 아니라 곧 나오겠지만 피자 도우에 발라서 만드는 거에요

     

     

    그리고 주인공인 고르곤졸라 치즈

     

    지난번에 고르곤졸라 피자를 한번 실패했었죠. 순수하게 고르곤졸라 치즈만 듬뿍 넣었더니 완전 쓴맛이 쩔더라구요 ㅋㅋ

     

    2013/05/19 - 고르곤졸라 피자 만들기 시행착오 (또띠아 피자)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만 준비합니다. 고르곤졸라 피자의 빈곳은 모짜렐라 치즈로 메꾸면 좋습니다.

     

     

    와이프가 러브러브하는 고급 모짜렐라 치즈

    이 역시 조금만 썰어서 준비합니다.

     

    컨벡션오븐에 넣기 전 토핑 준비 역시 매우 간단합니다.

     

     

    얇은 또띠야 위에 사과쨈을 얇게 펴 바르고

    그 위에 고르곤졸라 치즈와 모짜렐라 피자 치즈를 골고루 섞어 배치하면 끝입니다.

     

    되도록 피자치즈로 주변부를 두르시고, 가운데 부분은 듬성듬성 고르곤졸라 치즈와 피자 치즈를 적당히 배치하세요

     

     

    이제 나머지는 오븐이 다 합니다.

     

    일렉트로룩스 컨벡션오븐의 온도를 200도로 맞추고 저같은 경우 7분으로 세팅했습니다만 이는 각자 취향이나 재료에 따라 다르실거에요

    어차피 울트라프로 컨벡션오븐은 앞 윈도우가 크고 훤해서 안에 요리가 다 보이니까 보면서 적당히 조절하셔도 좋습니다.

     

     

     

    오븐에 기본 제공되는 피자용 원형 팬에 또띠야를 올리고 굽기 시작합니다.

     

    몇 분 안되서 이내 구수한 냄새가 올라오죠. 애들은 배고픔을 못참기 때문에 이런 속도가 생명입니다.

    고르곤졸라 피자 만드는데 정말 한 10분이면 뚝딱 만들어요

     

     

    부글부글 치즈가 부풀어 오르면서 살짝 노릇노릇 해지는게 보이면 컨벡션 오븐을 끕니다.

     

    꺼내기만 하면 끝

     

     

    짜잔~

     

    적당히 노릇노릇 구워진 고르곤졸라 피자가 컨벡션오븐 밖으로 나오는 순간 맛있는 냄새가 주방을 꽉 메웁니다.

     

    이때쯤 아이들이 달라들죠 ^^ 

     

     

    열기 때문에 또띠야 끝부분이 조금 말려 올라가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더 맛있게 보입니다.

    말려올라간 부분이 바삭바삭 구워지면서 아이들도 더 좋아하는 식감을 만들어내죠

     

     

     

    이번엔 저번처럼 실패하지 않은 것 같네요

    모짜렐라 치즈 녹은 사이로 적당히 고르곤졸라 치즈가 들어가 있습니다. 씬피자 치고는 아주 딱맞는 치즈 비율로 보이네요 ^^

     

     

     

    얇다보니 아이들 먹기 좋은 온도로 식는데도 금방입니다.

    조금 기다렸다가 가위로 잘라주기만 하면 고르곤졸라 피자 완성입니다.

     

    짠 ~~ 이것이 bruce표 고르곤졸라 피자 !

     

     

    이정도 사진 찍고 있으면 아이들이 핀잔 장난 아니게 줍니다 ㅎㅎ

     

     

     

    사실 또띠아 피자는 정말 얇기 때문에 우리 애들 간식 채울려면 한판으로는 어림 없더라구요

    두판은 기본, 저라도 좀 충분히 먹으려면 2판으로 부족할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는 모를체 하고는 제 방으로 몰래 가지고 들어와야 하지요 ㅋ 애들은 영화 하나 틀어주고...

     

     

     

     

    이렇게 무알콜 몰트 드링크와 함께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이번 고르곤졸라 피자는 제가 봐도 참 잘되었네요. 고르곤졸라 치즈맛이 상당히 진한데요, 지금보다도 약간 더 줄여도 괜찮을 듯 합니다.

     

    아, 진짜 살빼야 하는데 이거 보니까 또 지금 이시간 뚝딱 만들어먹고 싶네요 ㅎㅎ

     

     

     

    손이 많이 가는 요리는 좀 더 큰 전기 오븐이나 가스 오븐으로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시간도 많이 걸리고 가격도 비싸지죠. 등치도 크고 말입니다.

     

    이 일렉트로룩스 컨벡션 오븐을 들여오면서 기존에 있던 전자레인지를 빼버렸습니다. 17리터 용량인데도 오히려 제가 쓰고 있던 전자레인지보다 더 부피가 작더라구요. 그래서 그자리는 이제 이 울트라프로 컨벡션오븐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전기 오븐보다도 예열 포함 요리하는데 확실히 좀 빨라졌습니다. 그만큼 애들의 대기시간은 줄어들었겠죠 ^^

    홈베이킹 빵이든 쿠키든 피자든, 혹은 음식을 데우는 것이든  간단하게 해줄수 있는 간식들 뚝딱 하기 좋습니다. 점수 따고 싶은 아빠들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이구요.

     

    요녀석은 와이프한테 절대 안뺏기도록 수비 들어갑니다 ㅋ

     

     

    일렉트로룩스의 경우 공식 판매 몰이 있으니 가서 구경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http://electroluxsh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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